5/12/24 계획과 달라지는 삶 Publish on May 12,202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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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이런 저런 계획을 많이 세웠는데, 유독 계획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주일 오후에 장로님들과 함께 어느 성도님을 심방했고, 화요일에 저와 부목사님이 다시 심방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화요일에 간호사들이 3명이나 오게 되어 수요일로 일정을 바꾸었습니다. 대신 교역자 회의를 목요일로 옮겼는데, 목요일 오전에는 다른 목사님들과 모임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 파송한 장디모데 선교사님이 금요일 오후에 필라델피아에 도착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갑작스런 비행기 고장으로 일정이 변경되어서 토요일 오후로 오시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제가 마중 나가기로 했었는데, 토요일 일정과 맞지 않아서, 다른 분이 나가시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에녹학교 피크닉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말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추워졌고, 결국 야외에 나가 피크닉을 하지 못하고, 교회에서 하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주일에는 중고등부에서 단기 선교 후원을 위한 세차 행사(Car Wash)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일에 비가 오기로 예보되어서, 다른 날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하나하나의 사건은 다 이유가 있어서 변경된 것이지만, 변경되는 일이 한꺼번에 생긴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계획대로 되길 원합니다. 계획이 변경되면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그럴 것이 아니었습니다.
심방 스케줄이 바뀌는 것은 늘 있는 일입니다. 바뀌었어도, 다른 스케줄을 조정해서 잘 대처했습니다. 목요일 오전에 교역자 회의를 빨리 하고, 그 후에 목사님들 모임에도 잘 참석했습니다. 더구나 모임에서 깊이 있는 나눔이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니, 더욱 감사한 일입니다.
장 선교사님 마중도 제가 나가진 못했지만, 선교위원회를 맡고 계신 이종성 장로님과 박재석 목사님이 나가주셨습니다. 함께 협력하여서 선교사님을 잘 맞이했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토요일에 야외 피크닉을 나가진 못했지만, 추운 날씨에 무리해서 나갔다가 감기 걸리는 것보다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리고 나름 좋은 시간을 보냈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세차 행사를 미루긴 했지만, 더 좋은 날씨에 행사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아직 단기 선교 갈 날짜가 남아 있고, 성도들에게도 자연스레 더 많이 광고하게 되었으니, 감사한 일입니다. 앞으로 세차 행사를 통해 하나님이 하실 일이 기대가 됩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잠 16:9).”라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또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고 하신 말씀도 떠오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람의 계획보다 더 크고, 선하시다는 것을 고백하게 됩니다.
늘 말씀을 접하고, 가르치고, 설교하지만, 적용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배웁니다. 말씀을 실천하고 살아내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다시 결심하게 됩니다. 내 생각과 내 계획보다 더 크신 하나님이 이번 주에는 제 삶을 어떻게 인도해 가실지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부족한 제 계획을 어떻게 메워 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기에, 더욱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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