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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7/21/24 찬양대 위치 Publish on July 21,202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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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91회 작성일 24-07-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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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배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예배에서 찬양은 설교 다음으로 중요합니다. 그래서 찬양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찬양대는 찬양을 통해 예배 회중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하나님께 전심으로 찬양하도록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를 위해 매주 드리는 예배에서 매주 찬양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헌신입니다. 그래서 찬양대에게 늘 감사합니다.  

  금년을 시작하면서 예배에 몇 가지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그중 하나가 찬양과 관련된 변화였습니다. 1부 예배는 찬양팀이 주도하는 예배 형식으로 바뀌었고요. 2부 예배는 기존의 전통 예배방식을 유지하는 대신, 1부와 2부 찬양대를 통합하였습니다. 또한 찬양대가 찬양하는 위치도 바꾸었습니다. 기존 위치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찬양대석에서 찬양하고, 자리에 앉아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찬양대석이 90도 각도로 강대상을 보고 있는 모양새잖아요. 안쪽에 앉은 분들이 설교를 듣기 위해서는 자세를 틀어서 강대상을 바라보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더욱이 ppt 화면을 보려면 각도를 더 많이 틀어야 했습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찬양 후에는 앞자리로 내려와서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지휘자와 반주자가 서로 호흡을 맞추기 어렵다는 것도 문제였습니다. 찬양대석과 피아노가 마주 보고 있기 때문에, 지휘자가 피아노를 등지고 지휘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연습실에서는 잘 맞았는데, 실제 찬양을 부를 때는 약간씩 맞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금년 초에 예배를 바꿀 때, 찬양대도 강대상 앞의 계단으로 나와서 찬양하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럼, 지휘자와 반주자가 서로 볼 수 있어서 호흡을 맞추기가 좋고, 찬양대가 앞에 나와 찬양하면 성도들이 보시기에도 좋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식도 완전하지 않았습니다. 이 방식의 어려운 점은, 계단에 오르고 내려오는 시간이 길다는 것입니다. 또한, 성가대원중에 계단을 오르기 힘든 분들도 계셨고, 앞을 보며 찬양하다 보니 회중을 의식하게 되고, 찬양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는데, 정해진 공간 안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의논을 하기도 하고, 찬양대의 여론을 수렴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어보려고 합니다. 예전처럼 찬양대가 찬양대석에서 찬양을 마친 후, 회중석으로 내려와서 설교를 듣는 방식입니다. 그럼, 지휘자와 반주자가 서로를 보기 어려운 문제가 여전히 남는데요. 이 문제는 두 분에게 모니터를 설치해 드려서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발전된 기술의 힘을 빌려보는 것입니다. 물론 직접 보는 것보다는 불편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얼마 전에 결정을 했고, 8월 첫 주부터 변경된 방식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관련 위원회들께서는 변경된 방식을 잘 준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성도님들께서도 이번 기회에 예배와 찬양대를 위해 더욱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변경된 방식을 통해 더 효과적으로 예배하고 찬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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