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6/23 규약 수정안에 대해 Publish on August 07,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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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는 상당히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주 중에 당회를 세 번이나 모였기 때문입니다. 두 주전에 당회에서 만든 초안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드렸고, 두 주 동안 수정 제안을 받았잖아요. 교인들이 제안하신 내용을 의논하고, 수정안을 만들기 위한 회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제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어권에서 8명, 영어권에서 3명이 제안하셨습니다.
이번에 제안하신 내용을 보면서, 교인들의 시각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회에서는 생각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제안을 주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집단지성의 힘을 다시 실감했습니다. 그래서 교인들의 제안을 받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시각이 다양하다는 것은 상반되는 입장이 존재한다는 말이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내용에 대해 전혀 반대되는 제안을 하신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의에서는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수정안을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제안을 수용하기도 했지만, 수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의견을 수용하지 못한 것은, 반대되는 의견이 존재한다든지, 초안을 그렇게 만든 이유가 있다든지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동성연애에 대한 이슈가 그렇습니다. 어떤 분은 굳이 규약에 동성애 관련 조항을 넣어야 하는지 궁금해 하셨는데요. 이것은 우리 교단과 교회가 동성애자들은 우리 교회에 다녀선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이 전혀 아닙니다. 다만, 요즘 일부 급진적인 동성애 행동가들이 의도적으로 교회를 대상으로 소송을 거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 정관에 동성애 관련 조항이 명시되어 있는 경우에는 소송을 피하거나, 승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총회에서 정관에 이 조항을 삽입하기를 권면 했고, 우리도 이 조항이 포함된 정관을 만든 것입니다. 만약의 경우에 교회를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외에도, 기존에 후보 공천 나이 제한(60세)이 있었는데요. 이번에 65세까지의 시무 연한만 남기고, 후보 공천 나이 제한을 없앴습니다. 은퇴하기 전에 잠시라도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두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이번에 영어권의 제안을 수용하여, 교역자와 직원의 출산 휴가(Maternity Leave) 범위를 초안보다 확대했습니다. 풀타임 뿐 아니라, 파트타임도 급여 100%의 출산 휴가를 받도록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배우자 출산 휴가(Paternity Leave)도 2주 유급을 추가했습니다. 젊은 사역자들의 상황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은퇴연금에서 담임목사와 부교역자/직원간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부교역자와 직원이 받는 숫자를 조금씩 높였습니다. 그리고 휴가 혜택에서도 1년 미만 파트타임 직원 도 1회 휴가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한글로는 휴가로 표시하지만, 영어로는 Vacation이 아니라, PTO(Paid Time Off)인데, PTO에는 병가(Sick Day)도 포함되기 때문에, 1회를 허락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제안 받은 세례 시행 세칙은 다음에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추가하기 에는 시간이 촉박했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수정된 부분이 많습니다. 한주동안 문서를 꼼꼼히 살펴봐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음 주 임시공동의회에 많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임시 공동의회가 은혜 충만한 공동의회가 되고, 교회가 더욱 힘을 얻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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