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1/23 통독 소그룹 리더 부부 수련회 Publish on June 12,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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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통독 소그룹 리더 부부 수련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수련회는 통독 소그룹 리더 부부를 타깃으로 하는 수련회였습니다. 금년에 통독의 해를 계획하면서 통독 리더들을 위한 수련회도 필요하다는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일 년 동안 소그룹을 인도하다보면 중간에 지치게 되는데, 여름에 이분들이 회복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이었습니다. 여러 해 동안 전교인 수련회를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리더수련회를 통해 그 갈증을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 기회도 된 것 같습니다.
6월 9-10일(금, 토)에 진행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주에 캐나다 산불로 인해 공기가 별로 좋지 않았잖아요. 수요예배를 드리는데, 예배당 안의 공기가 뿌옇게 되었고, 설교 후에 목이 따끔거릴 정도로 공기의 질이 나빴었습니다. 공기가 나쁘면 참석률이 떨어질 수 있고, 야외 프로그램 진행도 어려워지니 며칠 동안 계속 염려하며 기도했습니다. 준비팀에서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대체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금요일 아침에 air quality 홈페이지에 확인해보니, 빨간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할렐루야! 좋은 공기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수련회는 일박이일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짧기 때문에 프로그램 짜기가 더 까다로운데요. 알차면서도 여유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장소도 좋았습니다. 교회에서 가까운 Christian Academy였습니다. 시설이 약간 낡기는 했지만, 가까운 것이 크나큰 장점이었습니다. 주변에 나무가 많고, 잘 다듬어져 있어서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참석자는 성인 47명에 자녀 4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민 생활이 바쁘지 않은 분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부득이하게 전체를 참석치 못하는 분들은 금요일 저녁에 오셔서 참석하기도 하고, 토요일 새벽부터 오셔서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휴가를 내고 일찍 오셔서 준비를 도와주시고, 프로그램에도 참석하신 성도님들도 여러 명 계십니다.
사실 계속 급변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준비팀원들이 성실하게 준비해 주셔서 너무 훌륭한 수련회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사전 답사를 하고, 담당자를 세우고… 너무나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주셨습니다. 이분들의 헌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앞에서 뒤에서 진행하고, 준비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특히 청년부원들이 참석하여, 찬양팀으로 섬겨주시고, 자녀들도 캐어해 주어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집회시간도 좋았습니다. 청년들이 찬양을 인도해서 생동감이 있었고, 설교 전에 했던 간증도 감동적이었고, 설교도 은혜로웠습니다. 특히, 캠프파이어는 프로그램의 하이라이 트였습니다.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어…. 불구경하느라 밤이 늦는 줄도 몰랐습 니다. 밤늦게까지 모닥불 곁에서 찬양하며 수다 떨며 놀았던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아침에 여유롭게 거닐었던 산책 코스도 좋았고, 둘째 날 야외게임과 성경퀴즈 대회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교구별 모임도 유익했습니다. 아참, 음식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네요. 맛있는 한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야외게임 후에 먹었던 과일화채도 맛있었고, 오며가며 간식을 집어 먹던 것도 즐거웠습니다. (음, 이렇게 쓰다 보니, 또 먹고 싶네요. ^^;;)
이번 수련회를 통해, 새 힘을 얻은 것 같습니다. 내년에 또 가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성도님들이 참석하는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미리 준비하고 광고해서, 더 즐겁고, 더 은혜 받고, 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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