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3/23 2/4분기 제직회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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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1시에 2/4분기 제직회가 열립니다. 요즘 점점 많은 분들이 제직회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적극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1/4분기 제직회는 여러 면에서 좋은 제직회였습니다. 근래 들어 가장 많은 제직들이 참여해 주셨고, 재정 보고 할 때도 해당 위원장들이 나오셔서 직접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교역자 및 직원의 복지 규정(benefit package)을 의논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도, 끝까지 남아서 결정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회의 진행을 좀 더 성숙하게 해야 할 필요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것이 긍정적인 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분들이 교회 운영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게 되면서 생기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 시점에서 체계적인 회의 문화를 만든다면,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첫째, 제직회는 “교회에서 위임하는 재정을 관리하는 회의”입니다. 즉, 지난 정기 공동 의회에서 결정된 재정에 대한 출납을 보고받거나, 결정하거나, 집행합니다. 그리고 다음 해의 교회 경상비 예산을 편성하거나 보고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번 제직회 에서는 2/4분기 재정에 대한 결산과 앞으로의 재정 운영에 관한 내용을 보고하고 의논하게 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교회 재정은 대부분 교인들의 헌금으로 운영됩니다. 더 효율적이고, 투명 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 가져 주시고, 헌금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기 부탁드립 니다. 

  둘째, 회의 운영을 더욱 체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저는 제직들이 교회 일에 적극 참여하시는 것을 원합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제직회에서 질문하거나 발언하는 것도 환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몇 가지 기본적인 룰을 공유할 필요가 있습니다.  

  1) 발언은 발언권을 얻고 발언합니다.

  2) 안건에 대해서 발언합니다.

  3) 발언은 3분 정도로 짧게 요약해서 발언합니다.

  4) 발언자는 본당 복도에 준비된 스탠드 마이크에 앞에 서서 발언합니다.

  5) 교회 회의에 적합한 단어와 태도로 발언하고, 행동합니다.

  5) 발언 중에 다른 분들은 조용히 경청합니다.

  제가 부임한 이후로 제직회 참여도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은 싸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우리가 교회 회의를 통해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더욱 세워나가고, 더욱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위해 함께 노력하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교회를 섬기는 일에 더욱 많은 분들이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