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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7/30/23 교회가 각박해진 걸까요? Publish on July 3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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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06회 작성일 23-07-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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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몇 주 동안 교회 운영과 사용에 관련된 광고가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광고를 하는 이유나 목적에 대해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 교회 사용 신청서

  우리 교회는 건물이 크고, 위원회와 부서들도 많고, 교인 숫자도 많은 편입니다. 교회 활동이 점점 활성화되면서, 서로 원활한 소통의 필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교회 활동의 대부분은 성도들이 좋은 마음으로 봉사하는 것으로 이루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혹시 서로 소통이 안 되면, 의도치 않은 오해나 갈등이 생길 수도 있고,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용에 대한 정보가 미리 공유되어 있지 않으면, 혼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럴 일이 생기면, 봉사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성도 간에 마음이 상할 수도 있고요. 담당 위원장이나 위원회 입장에서도, 정황을 제대로 모르면, 운영하거나 뒷수습을 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일 좋은 것은 미리 소통을 잘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달 전에 교회 미니밴이 접촉 사고가 있었습니다. 여름학교에서 미리 사용 신청을 했고, 사고가 났을 때도 즉시 알려주었기 때문에, 담당 위원회가 모든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당황치 않고 사고 처리와 수리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2. 재정부실 출입 시간제한

  이번에 재정부실 출입 제한 시간을 정했는데요. 그 시간은 성도들의 귀한 헌금을 계수하는 시간입니다. 숫자를 다루는 일이니, 아무래도 집중을 요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재정부에 볼일이 있는 분은 언제든 노크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광고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시는 재정부원들에게는 더 효율적으로 사역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성도들에게는 하나님께 드린 예물이 하나님 나라와 영혼구혼을 위해 효과적으로 잘 쓰이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3. 절전과 문단속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요즘 교회사용 횟수가 증가하고 있고, 건물도 크잖아요. 그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를 내 집 쓰듯이 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에서는 빈방에 불이 켜져 있거나 물이 틀어져 있으면, 보는 대로 끄고 잠그잖아요? 마찬가지로, 교회에서도 누구든지 보시면 내 집처럼 그렇게 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교회가 매달 내는 유틸리티 빌(utility bills)은 성도님들이 내신 헌금으로 지불됩니다. 저는 절전과 절수를 통해, 귀한 헌금을 절약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절감은 환경 보호 차원에서도, 크리스천이 반드시 솔선수범해야 하는 행동이기도 합니다.

  이런 광고들은 교회가 더 활성화되고 있고, 더 열린 소통을 하는 공동체가 되어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우리 교회의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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