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8/23 신년 특새를 잘 마쳤습니다. Publish on February 1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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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년 특별새벽기도회를 은혜 중에 잘 마쳤습니다. 이번 특새동안 감사제목이 많습니다. 겨울이어서 날씨 걱정을 했는데, 하나님께 특별히 포근한 날씨를 허락해 주신 것에 감사했고요. 또한, 새로운 교구로 편성되었는데, 교구장님들을 중심으로 교구별 특송을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벽에 눈 비비며 부모님과 함께 참석한 자녀들도 있어서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설교 후 기도시간에 다들 뜨겁게 기도하신 것에도 감사합니다. 새해에 주님께 올려드린 모든 기도 소원들이 올해에는 꼭 응답받으시길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또한, 특새 중에 고 이영석 장로님 장례식을 은혜롭게 잘 마친 것에도 감사합니다. 목요일 저녁에 드린 천국환송 예배 뿐 아니라, 금요일 오전에 드린 하관예배에도 많은 성도들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유가족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풍성히 임하시길 원합니다.
그리고 벌써 금년 생일 카드를 받으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올해는 손 글씨 카드를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이 카드는 제 아내 조현주 사모가 한 분 한 분 축복하는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저와 아내는 목회를 위한 한 팀입니다. 우리 교회에 부임해 와서도, 아내는 매일 새벽기도 시간에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고, 매주일 교회 오시는 성도님들 한 분 한 분 인사드리고 안부를 여쭙고 있습니다. 어떤 때는 담임목사인 저보다도 성도들의 형편을 더 가깝게 살피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모가 생일 카드를 드리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생일자 명단을 확인해 보니, 한 달에 평균 삼십 명 정도의 생일자들이 계십니다. 그분들께 아내가 매달 손 글씨로 생신을 축복하는 카드를 보내드리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성도님들이 생일카드를 받으시고 기쁘고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가지 뉴스가 더 있습니다. 아내가 드디어 차를 구입했습니다. 차종은 Mazda CX5입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차를 타고 있었는데, 오래된 차는 정리했고, 다른 한 대는 아이들에게 주고 왔습니다. 원래는 오자마자 차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여러 가지 형편 때문에 그러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차 값이 너무 오르기도 했고, 차도 별로 없었습니다. 차가 있다고 연락 오면 바로 가서 사야지, 그렇지 않으면 구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제가 교회 일은 미루는 법이 없는데 가정 일은 좀 뒷전인 경향이 있어서, 차 구입이 더 늦어졌습니다. 그런 와중에, 새해 첫날 차가 있다고 딜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쉬는 날이기도 해서 갔다가, 이번에는 놓치면 안 될 것 같아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가격도 지금 상황을 볼 때 비교적 딜이 잘 된 편이고 이자율도 잘 받았습니다. 그런데 한 대 남은 차를 사야 해서, 색깔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덕분에 예쁜 빨간색을 사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너무 튀는 색이 아니냐고 부담스러워 하는데, 또 언제 사모가 빨간색 차를 타보겠냐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아내는 하나님께서 더욱 열심히 사역하라고 주시는 새해 선물이라고 너무 감사해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엄마가 자기 차를 운전하게 된 것을 좋아하는 것을 보는 것도 감사하고, 부모가 열심히 주의 일을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를 보게 되어 또한 감사합니다.
한편으로는, 이 불경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성도들도 계신데, 새 차를 사게 되어 너무 송구합니다. 꼭 필요해서 구입했으니,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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