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22 임직식을 앞둔 부탁 말씀 Publish on February 1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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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저로 인해 성도님들께 걱정 끼쳐 드려서 너무 송구했습니다. 코비드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을 때,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런 일이 없도록 나름 조심하며 살았는데, 특히 지난주엔 대인 접촉도 거의 없었는데, 어디에서 감염되었는지 짐작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저의 조심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더 조심하겠습니다. 그리고 기도해 주신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회복된 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염려해 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금요일 저녁부터 사역을 재개했습니다. 앞으로 더 건강히, 힘차게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오늘은 임직 예배를 드립니다. 임직식을 앞두고 피택자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지난 4월부터 피택훈련을 시작하여 매주 성실하게 훈련에 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비록 피택 훈련은 지난 주일로 종료되었지만, 훈련 때 하셨던 것들은 종료하지 마시기 부탁드립니다. 다시 말해서, 계속 공예배 참석하기, 성경읽기, 기도하기, 헌금하기, 생활과 언어 훈련하기 등 피택훈련하면서 하셨던 일들을 앞으로도 계속해 주시라는 말입니다. 이것들은 단지 피택 훈련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천국 가는 그날까지 계속해야 할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직분자를 중직자라고 부르곤 하는데요. 중직자할 때 중은 “무거울 중”자입니다. 무거운 것은 가라앉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리더십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의 리더십이 섬기는 리더십이잖아요. 성숙할수록, 교회에서 더 중한 직분을 맡을수록, 더욱 낮아지고, 더욱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 마음을 늘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봉사하다 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일들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그때마다 초심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계속 주님을 바라보시기 원합니다. 그리고 함께 동료된 직분자들을 보시기 원합니다. 우리가 함께 힘을 합쳐서 서로를 돕는 일꾼들 되기 원합니다. 그래서 주님께 끝까지 충성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번 임직식부터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지난번까지는 임직자들이 기금을 모아서 교회에 헌금하거나, 헌물했다고 들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전통입니다. 임직할 때부터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시니 감사하고, 헌금을 통해 교회에 필요한 부분을 구입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그러나 혹시나 잘 모르는 분들에게 오해받을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번 임직부터는 임직자들이 단체로 금액을 정해서 헌금하는 것을 없애고, 개인이 자발적으로 헌금하는 것으로 바꾸었습니다. 아무쪼록 물질로 헌금할 뿐 아니라, 마음과 시간으로도 더욱 충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성도님들에게도 부탁드립니다. 작년 가을에 우리는 하나님 나라와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한 일꾼들을 뽑기 위해 투표했고, 이제 그분들이 임직받습니다. 일은 혼자 하는 게 아니라, 같이 하는 거잖아요. 백짓장도 맞들면 낫잖아요. 특히, 공동체는 함께 하면서 교회됨을 만들어 가는 거잖아요. 하나님의 일을 위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고, 힘껏 협조해 주시고, 같이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함께 주님의 몸을 지어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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