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8/22 어버이 은혜에 감사합니다. Publish on February 1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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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때마침 5월 8일이라 한국의 어버이날이기도 합니다. 미국에는 Mother’s Day와 Father’s Day가 따로 있지만, 우리는 5월 둘째 주일을 어버이주일로 지킵니다. 그래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은혜를 함께 기리고 있습니다.
어버이주일은 두 가지 면에서 우리에게 특별합니다. 이 날은 생물학적인 부모님들을 기억하게 도와줍니다. 현실을 살다보면, 우리들 대부분은 바쁜 일상에 쫓겨 살기 일쑤인데요. 그러나 어버이주일이 되면, 그래도 한 번 더 부모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누구나 어린 시절에 대한 기억이 있잖아요. 아련한 기억들 속에는 고향도 있고, 함께 뛰놀던 친구들도 있기 마련인데요. 그 기억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어머니의 품과 치맛자락에 대한 기억들일 것입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은혜가 한이 없습니다. 저도 이번 달엔 평소보다 더 자주 한국에 전화 드리고 있습니다. 이 시즌이 되었기 때문일까요? 그 사랑과 은혜가 더 생각나고, 더 깊이 와 닿습니다.
또한, 어버이주일이면 우리에게 신앙을 물려주시고, 키워주신 분들에 대해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 교회에도 48년 동안 신앙의 터를 닦아 오시고, 우리에게 신앙을 물려주신 믿음의 선배들이 계십니다. 며칠 전에 사무실에서 우리 교회의 25년사 책을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본 믿음의 선배님들은 대부분 젊은 얼굴들이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되셨습니다. 어떤 분은 돌아가신 분도 계십니다. 그분들에게도 참으로 감사합니다. 그분들의 기도와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저희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에는 어린이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는 취지에서 캐주얼 복장을 했는데, 오늘은 부모님들에게 눈높이를 맞추는 의미에서 정장을 입었고, 찬송도 어버이를 생각하는 찬송을 골랐습니다. 또한, 금년에도 80세 이상 되신 어르신들께 감사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목장을 통해 한분도 빠짐없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주보에 광고된 것처럼, 목자님들께서는 사무실에 오셔서 받아 가시기 부탁드립니다.
예전에는 경로대학이 있었는데,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어서 팬데믹이 끝나고, 교회에서 다시 모일 날이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재개할 날을 기다리며, 미리 조금씩 준비를 해나가야 된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혹시 관심 있거나 봉사를 원하시는 분들은 저나 부목사님들이나 장로님들에게 말씀해 주세요. 함께 의논하고, 준비해 나가길 원합니다.
마침, 어버이주일과 타이밍이 일치하는 부탁드릴 일이 생겼습니다. 노인아파트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교회 밴 운전 봉사하실 분을 모집합니다. 이분들은 교회 밴이 없으면, 예배드리러 오시기 힘든 분들이십니다. 이분들을 위해, 2부 예배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에 운전해주실 분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김재영 집사님이 성심껏 봉사해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봉사를 하실 수 없게 되셨습니다. 뒤를 이어 봉사하실 분이 필요합니다. 2부 예배 마치고 돌아가는 길만 하시면 됩니다. 예상 봉사 시간은 40분정도입니다. 우리 어르신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자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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