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0/22 고난 특새와 목양실 Publish on February 1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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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려 주일입니다. 종려 주일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바닥에 겉옷을 깔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예수님을 환호했던 것을 기념하는 주일 입니다.
그러나, 백성들의 환호는 오래가지 않습니다. 환호가 있은 지 며칠 지나지 않아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외침을 들으셔야 했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이 기간, 즉 종려 주일과 부활 주일 사이를 고난주간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때 우리는 특별새벽기도회를 합니다. 이번 고난 특새를 통해 예수님의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 고난에 동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사실 미국에서 살면서 적당히 신앙 생활하는 것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신앙으로 나가려 하면 즉각 어려움이 닥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고난주간 특새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나오지 않던 새벽기도에 나오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힘내서 참석해 보기 바랍니다. 최소한 교구 특송 때라도 참석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또 하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목사의 사무실을 “목양실”이라 부릅니다. “목양하는 방,” “양들을 돌보는 방”이란 뜻입니다. 이곳에서 여러 사역을 하는데요. 이곳이 성도를 만나는 공간이란 의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목양실에 들어온 이래로, 계속 문을 열어 두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문턱을 낮추어서, 편하게 들어오시라는 의미입니다. 물론, 가끔 문이 닫혀 있을 때도 있는 데요. 제가 없거나, 문을 닫아야 하는 이유가 있을 때입니다.
그리고, 주중에 목양실의 구조를 바꾸었습니다. 소파를 입구로 배치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제 책상이 구석으로 가서, 제가 드나들긴 조금 불편해졌습니다. 그러나, 목양실에 들어오시는 성도님들이 편하게 앉고 대화할 수 있는 구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커피나 차도 준비해서, 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가려고 합니다.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아서, 조금 어수선 하긴 합니다. 그러나, 언제든 목양실에 편하게 들어오시길 초청합니다. 그리고, 편하게 말씀 나누고 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과 더 가까이 만나고, 친밀해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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