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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4/24/22 봄이 왔습니다. Publish on February 1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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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166회 작성일 23-02-1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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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새벽 기도를 마친 후, 교회 주변을 걷다가 풀밭으로 가보니, 작은 들꽃들이 군데군데 피어 있었습니다. 달래 싹을 발견하고, 한 줄기 뜯어서 코에 대었더니, 상큼한 달래 향이 훅 올라왔습니다. 얼마 전엔 쑥국을 먹었는데,    달래 향까지 맡으니 영락없는 봄이 온 것을 실감합니다. 이런 작은 순간을 통해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변화를 느낍니다. 

   

우리가 신앙생활하고, 교회 활동할 때에도 변화의 시기가 있습니다. 지금이 그런 시기인 것 같습니다. 어제 새벽 예배 후에 피택자 훈련 첫 모임이 있었  습니다. 작년 11월 말 공동의회에서 피택되신 열 한 분과 9월 말까지 훈련을 이어가게 됩니다. 임직식은 교회 창립기념주일인 10월 첫 주에 할 예정입니다.

  이분들은 교회의 일꾼으로 선출된 분들입니다. 주님의 일꾼이기에, 더욱 주님을 섬기는 종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섬기는 종으로서의, 합당한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훈련받고, 잘 준비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 훈련을 통해 아무나 된 것이 아님이 드러나고, 힘들게 훈련 받은 증거들이 나타나고, 임직 후에는 진짜로 섬기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훈련은 매주 강의와 간증, 소그룹 모임으로 이뤄집니다. 총 22번 모이는데, 16번의 강의가 있습니다. 피택자들 뿐 아니라, 장로님, 권사님, 안수집사님들도 한 분씩 간증해주시게 됩니다. 소그룹 모임에서는 강의 내용을 토론하고, 큐티와 통독 나눔, 설교 나눔, 기도 제목 나눔 등을 합니다. 그리고, 예배 참석, 모임 참석과 봉사, 헌금, 바른 언행, 교회의 일치와 화평이 포함된 자기 체크표도   매주 제출하게 됩니다. 이 체크표는 피선된 후에 싸인하셨던 내용을 잘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체크하는 내용입니다. 물론, 객관적인 자료를 통한 체크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은 금요 찬양 집회에 참석하고, 마지막엔 일박 수련회도 할 예정입니다.

   어쩌면 하드 트레이닝이 될지도 모르지만, 열심히 훈련받으면 받은 만큼 더 좋은 군사로 빚어지리라 기대합니다. 저도 피택자들이 좋은 군사들로 준비되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릴 생각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겨울이 지나 봄이 되고, 꽃이 피고 새순이 돋는 것과 같은 변화와 성숙이 경험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성도님들도 피택자들을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작은 변화가 저희 가정에도 있습니다. 아내가 몇 주 동안 출타합니다. 아이가 졸업하기 전에 돌봐주어야 할 일이 생겨 아내가 딸에게 가서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캘리포니아에 가서도 교회와 성도님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 잘 마치고 돌아오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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