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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3/17/24 고난 특새(가상칠언) Publish on March 17,202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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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03-1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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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난주간과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절기는 성탄절(예수님의 성육신을 기념하는 절기)과 부활절(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우리에게 부활이 없다면, 우리 믿음은 헛것이고, 우리가 전파하는 것도 다 헛것일 뿐입니다(고전 15:14). 반대로, 우리에게 부활이 있기 때문에, 우리 믿음이 진짜이고, 값진 것입니다.   

 그래서 부활은 초대 교회가 시작할 때부터 가장 중요한 메시지였습니다. 베드로가 오순절 직후에 설교할 때, “너희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부활시켜 주셨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3000명이 회심했습니다(행 2장). 바울도 선교하러 다닐 때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메시지를 빠짐없이 전했습니다. 바울 서신에서도 십자가와 부활이 수십 차례 등장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십자가의 복음과 부활의 복음을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십자가 고난과 부활의 신앙을 붙잡았기에, 사자 밥이 되는 고난 앞에서도 믿음을 포기치 않을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와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앙꼬없는 찐빵이 되고 맙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의 신앙을 보면, 점점 십자가에 대한 마음도, 부활에 대한 감격도 사그라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늘 하던 것이라고 소홀히 하고, 바쁘다고 미루다보면, 결국 우리 신앙은 차갑고 딱딱한 신앙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고난주간에 우리 마음을 새롭게 하는 특별새벽기도회를 드리기 원합니다. 매년 돌아오는 부활절이 아니라, 나에게 특별한 하루로 만들어 봅시다. 매년 하는 특새가 아니라, 내 신앙을 다시 부흥시키는 기회로 만들어 봅시다.

 우리는 다 바쁘고, 피곤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고난주간 한 주는 특별히 시간을 내 봅시다. 그래서 십자가의 은혜에 집중해 봅시다. 이번 특새의 주제는 “가상칠언”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실 때가 오전 9시 경이고, 운명하신 때가 오후 3시 경입니다. 이 6시간동안 일곱 마디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하셨던 마지막 일곱 마디를 하나씩 살펴볼 것입니다.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 34).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 23:4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보라, 네 어머니라”(요19:26-27).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 27:46; 막 15:34). “내가 목마르다”(요19:28). “다 이루었다”(요19:30).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 23:46)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나 중요한 말씀들이고, 우리 가슴에 새겨야할 말씀들입니다.

고난주간에 십자가 상에서 남기신 마지막 말씀들을 깊이 묵상하면서, 십자가 고난의 의미와 부활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기를 초대합니다. 가상칠언의 말씀의 의미를 부여잡고, 하루하루를 지내보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은혜 충만한 고난주간을 보내기 바랍니다. 

 은혜의 기회를 현실에게 양보하지 마십시오. 조금만 더 힘내서 은혜 받을 기회를 잡으십시오. 아무쪼록 힘껏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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