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24 인디안 나바호족 선교를 소개합니다. > 목회칼럼

• 목록

  안녕하세요. 이번 6월24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될 인디안 나바호족 선교팀을 인솔하게 된 박재석 목사입니다. 나바호족 선교에 대해서 성도님들에게 알려드리고 함께 여러 모양으로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리기 위해서 이 칼럼을 씁니다.  

  우선 나바호족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나바호(Navajo)족은 미국 최대의 원주민 부족 중 하나입니다. 미국 내 나바호 원주민들은 현재 30만 명으로 추산되고 이 중 절반 이상인 약 20만 명의 원주민이 나바호 인디언 보호구역 내에서 살고 있습니다. 보호구역은 뉴멕시코주 북서부를 비롯한 애리조나주 북동부 유타주 남동부에 걸쳐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1923년부터 나바호족에게 보호구역 내 자치정부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보호구역은 원주민들 사이에서 '나바호국(Navajo nation)'이라고도 불립니다. 

  이러한 나바호족을 위해서 지난 약10년 동안 미주 전역에 있는 교회의 연합으로 선교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미주 전역에서 11개 교회가 함께 연합으로 이 선교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6월 중순부터 7월말까지 진행되는 선교 사역을 1주씩 나누어서 11개 교회가 담당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저희 교회는 6월 마지막 주를 담당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서 선교팀을 모집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팀으로 가기 위해서는 15명에서 20명이 모집되어야 하는데 현재까지 신청자는 8명입니다. 

  나바호족 선교는 크게 3개의 사역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는 교육사역입니다. 교육사역은 나바호족 아이들을 대상으로 VBS를 진행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만 보내던 나바호족 부모님들이 점차 VBS를 통해 교회로 오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할머니 손에서 길러지고 아버지를 모른 채 살아간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VBS를 통해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면서 점차 부모님들의 마음까지도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주방 사역입니다. VBS에 오는 아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사역팀들을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 드리고 함께 교제하는 사역을 담당하게 됩니다. 단순히 음식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과 부모님들과 함께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교제하는 사역을 통해 마음을 열어드리는 사역을 담당하게 됩니다. 

  세번째는 지역선교 사역입니다. 이 사역은 나바호족의 집을 찾아가서 부서진 곳을 보수해주기도 하고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며 전도하는 사역을 감당하게 됩니다.   나바호족 선교를 통해 우리의 섬김과 우리의 헌신이 조금이나마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하여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쁨으로 감당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바호족 선교에 많이 지원해 주시고 여러 사정으로 함께 갈 수 없는 분들도 물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