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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1/24 부활절에 대해 궁금한 것들 Publish on March 31,202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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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03-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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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ppy Easter! 부활절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기리는 절기입니다. 사실 우리가 부활절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지만, 잘 모르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칼럼은 부활절에 대해 궁금한 점 몇 가지에 대해 답해보려 합니다.  

Q: 3일 만에 부활했는데, 왜 주일이 부활절이죠?

A: 금요일에 죽고, 3일 만에 부활했다면, 월요일이 부활절이어야 할 것 같은데,  왜 주일이 부활절이라고 말하는지 헷갈리는 게 사실입니다. 숫자를 헤아리는 방식에서 서양식과 동양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요즘 우리는 대부분 서양식으로 숫자를 헤아립니다. 금요일에 돌아가셨으니, 토요일이 1일, 주일이 2일, 월요일이 3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동양식으로 숫자를 헤아립니다. 십자가에 돌아가신 그 금요일이 1일, 토요일이 2일, 주일을 3일째로 계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금요일에 돌아가셨고, 3일만인 주일에 부활하신 것입니다. 

Q: 부활절 날짜는 왜 매년 다르죠?

A: 맞아요. 부활절 날짜가 매년 달라서, 우리를 헷갈리게 합니다. 성탄절은 12월 25일로 고정되어 있는데, 부활절은 매년 바뀝니다. 올해는 3월 31일인데, 작년에는 4월 8일이었고, 내년에는 4월 20일입니다. 부활절 날짜가 매년 바뀌는 이유는, 부활절이 춘분 다음에 오는 보름달(만월) 후 첫 번째 주일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복잡한 이유는 날짜를 중요시 여기던 동방교회와 요일을 중요시 여기던 서방교회가 서로 타협하여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너무 복잡하죠? 우리는 그냥 매년 달력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

Q: 부활절에 왜 달걀을 주나요?

A: 부활절 달걀의 유래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생명은 알에서 나온다는 로마 속담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고요.

둘째, 수난절기 동안 금식이나 검소한 생활을 했는데, 부활의 아침에 달걀을 먹은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셋째, 십자군 전쟁 당시 징병된 남편을 기다리던 아내가 자신을 보살펴 준 마을 사람들에게, 색칠한 달걀을 선물한 데서 비롯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넷째, 병아리가 달걀 껍질을 깨고 태어나듯이, 예수님이 무덤을 깨고 다시 살아 나오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달걀을 나눈다는 것이었습니다.

Q: 부활절에 토끼(Easter Bunny)가 왜 나오나요?

A: 토끼가 자식을 많이 낳다보니, 유럽에서 토끼는 봄과 다산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리고 부활절이 봄에 있다 보니, 생명과 다산의 상징인 토끼가 점차 부활절의 소품으로 차용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달걀이나 토끼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소품은 소품일 뿐입니다. 그 소품을 이용하여 복음을 잘 설명하고, 전하면 좋은 소품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계란이나 토끼가 아니라,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고, 우리는 그 부활을 확실히 믿는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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