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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5/19/24 사랑하는 벅스카운티 성도님들께, (장택규 선교사) Publish on May 19,202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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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98회 작성일 24-05-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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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인환 담임 목사님을 통해 칼럼 부탁을 받고, 참 많은 부분에서 배려 받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이 기회와 특권을 통해 벅스카운티 가족들께 그동안의 사랑과 신실한 기도에 깊은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벅스카운티 교회에 대해 들었던 것은 호주 선교사대학에서 2살배기 아들과 선교사 훈련을 받던 때였습니다.

 첫 파송 선교사로 저희 가정을 결정했다는 교회의 연락을 받고, 마지막 영입 훈련 6개월은 시드니 호주 본부가 아닌 필라델피아에 있는 미국 본부에서 받게 되었습니다.

 2000년 5월까지 미국본부에서의 훈련 동안 많은 분들이 주일마다 벅스카운티 교회 예배에 참석할 수 있도록 운전해주시며 섬겨주신 배려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고 감사입니다.

 그때부터 저희는 당당하게 벅스카운티 가족의 일원이 되어 성도님들의 삶의 하나가 되었고, 저희에게도 성도님들 한분 한분이 영적인 가족이 되었습니다.

 성도님들이 아시는 것처럼 지난 24년 동안 저희의 선교지가 여러 번 바뀌었습니다. 예멘에서는 내전으로 인해 여행금지 국가가 되어 철수하게 되었고, 요르단에서는 비자거절로 비자발적 출국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부대표로 후보 선교사들을 훈련했던 3년의 시간은 가르치며 오히려 배우게 되는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성도님들의 기도로 2022년 가을, U국에서의 선교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태어난 1967년에 시작된 선교병원이 발전하고 있는 U국의 높은 기준을 맞추지 못하고 경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았는데, 한국의 선교병원과 연결되어 다시 재건하는 역할이 저희 부부에게 주어졌습니다.

 현재 U국에서 선교병원 사역에 헌신한 16명의 선교사 가족들이 병원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의 다른 선교지와 차별화되어 부유하고 안전한 이곳, 영어로 소통과 사역이 가능한 이곳에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의 의료인과 행정, IT, 기술자, 회계사 등 비의료인의 동역의 많은 필요가 있습니다. 재정보다 중요한 일꾼들이 올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면 고맙겠고, 선교에 부르심이 있으신 분은 본인이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교의 특성상 전공이 아닌 일도 필요에 부응해서 기쁨으로 할 수 있는 분이면 환영합니다. 참고로, 방학이나 휴가를 맞아 단기선교팀이 오셔서 이곳 문화를 경험하며 사역을 도울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어제 아들의 대학 졸업식을 마치고 벅스카운티로 돌아왔습니다. 아들의 나이가 두 살 때부터 청년이 될 때까지 가족으로 삼아주시고 가장 소중한 시간과 마음을 나눠주신 벅스카운티 가족들에게 이 지면을 빌어 주님의 축복과 진심 담은 사랑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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