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24 여름 신앙 캠페인 > 목회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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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입니다. 요즘 날씨가 참 좋습니다. 며칠 덥다가 비가 내리는 날씨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만물이 쑥쑥 자라는 느낌입니다. 성도님들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또한, 방학을 맞아 대학생들이 교회로 돌아온 것도 여름이 왔다는 신호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가족여행을 가거나, 한국방문을 하시는 분들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여름은 이것저것 할 일이 많은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여름은 우리가 신앙에 집중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주일부터 나바호 단기선교가 시작됩니다. 그동안 단기선교를 위해 음식 바자회를 하기도 했고, Car Wash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제 다음 주일 2부 예배 때 나바호 단기선교팀 파송식을 할 예정입니다. 16명의 팀원들이 선교지로 출발하는 것을 축복하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주일 오후 비행기로 나바호로 출발하게 됩니다. 뜨거운 날씨보다 더 뜨겁게 사랑하고 섬기면서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성도님들도 중보기도로 선교에 동참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또한, 여름은 새벽기도하기에 좋은 계절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새벽기도회에 나올 때 아직 어두운데, 요즘은 이미 훤합니다. 평소에는 어두울 때 운전하기 힘드셔서, 너무 추워서 나오기 어려운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새벽기도하기가 너무 좋은 계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새벽예배에 평소보다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하고 계십니다. 겨울이 되면 새벽예배에 참석하기 힘든데, 여름 새벽에 기도에 집중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여름에 신앙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두 가지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10분 일찍 오기 캠페인입니다. 최근 들어 예배에 오시는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시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바쁘시고, 할 일이 많으신 것을 이해합니다. 여름이 되니, 더 분주해 지시리라 생각됩니다. 한편으론 조금 늘어지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예배 시작 직전에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아지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예배 직후에 들어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다음 주부터 예배 오는 시간을 10분 당겨 보시기 바랍니다. 10분 일찍 예배당에 들어와서 기도도 하고,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해 보십시오. 그러면, 더욱 마음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더욱 깊은 은혜를 누리게 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주부터 10분 일찍 오기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신앙에 집중하는데 10분을 투자해 보시길 제안합니다.

둘째, 절전 캠페인입니다. 겨울에 히터를 틀듯이 여름에는 에어컨을 틉니다. 사람이 사용할 때는 당연히 불을 켜고, 에어컨도 켜야 합니다. 교회에서 에너지를 많이 쓴다는 것은 그만큼 활동이 많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켤 때는 문을 닫아 주세요. 혹시 열린 것을 보시면 닫아 주세요. 그리고 나가실 때는 에어컨을 꺼주시고, 조명도 꺼 주세요. 교회를 떠나시기 전에 조명과 에어컨 켜진 곳은 없는지 점검하고 교회를 떠나는 습관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우리 교회의 전기요금은 모두 성도님들의 헌금으로 지불되고 있습니다. 절전 캠페인을 통해 지구 환경을 보호할 뿐 아니라, 성도님들의 헌금도 절약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헌금을 더 가치있는 곳에, 더욱 힘껏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주부터 절전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