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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9/01/24 새학기와 개강 Publish on September 04,202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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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82회 작성일 24-09-0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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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이 되었습니다. 9월은 많은 변화가 있는 달입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왔는지, 바람이 조금씩 시원해지고 있고, 하늘도 조금 더 높아진 느낌입니다. 그리고 9월은 새출발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신학기를 시작했고, 목장도 다시 시작하고, 한국학교와 에녹학교도 곧 개강할 것입니다. 

  우선, 학생들이 긴 방학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새 학교로 진학한 학생들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고, 새로운 배움을 시작할 것입니다. 부디 믿음의 친구들을 만나고, 신앙으로 이끌어줄 멘토와 선배들을 만나고, 좋은 교회에서 신앙훈련을 잘 받으면서 생활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마치 연어가 돌아오는 것처럼, 우리 학생들도 신앙의 집으로 잘 돌아오길 바랍니다.

  또한, 9월부터 목장이 다시 시작합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교회들이 수적으로 줄어들고, 활동도 움츠러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소그룹이 활성화된 교회들은 그런 영향을 덜 받았고, 오히려 성장한 교회도 많다고 합니다. 소그룹이 교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목장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게 하는 중추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목장은 성도들이 작은 그룹으로 나누어서, 서로의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는 가족 공동체입니다. 목장 구성원들을 목장 식구라고 부르는 것도 서로 영적인 가족이기 때문입니다. 목장 모임 안에서 예배와 교육, 교제, 전도, 선교 같은 교회의 본질적인 기능을 다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장은 일종의 작은 교회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목장에서 목장 식구들이 자신들의 삶과 기도제목을 깊이 나눌수록 더욱 깊은 교회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도와 선교에 힘을 쓸 때, 목장이 침체되지 않고 계속 활기차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예수님 닮은 사람들로 변화되어 갈 것입니다.

  목장에서 가장 수고하는 분들은 다름 아닌 목자 부부일 것입니다. 이번 가을 목장에서도 목자 부부가 가장 수고를 많이 하시게 될 것입니다. 목장을 시작하면서 목장 식구들은 목자 부부를 더욱 적극적으로 위로하고, 격려해 주십시오. 그리고 섬김에 감사함도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십시오. 또한, 집을 오픈하거나 음식을 준비하는 것에 동참한다면, 목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장이 개강하면서, 목자 모임도 다시 시작합니다. 오늘 목자 모임을 모이는데, 목자님들께서는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국학교와 에녹학교도 개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녹학교는 우리 교회에서 가장 연배가 높으신 그룹일 것입니다. 그러나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모임에 참여하시는 열정은 그 누구보다 젊고 활기찹니다. 개강을 앞두고, 섬기는 분들이 몇 번이나 모여서 회의하고, 학기를 준비하셨습니다. 여러분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봉사자나 후원자로 많이 참여해 주시고, 학생으로도 많이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학교는 지금까지 오래 수고하셨던 오정선미 권사님이 퇴임하셨고, 이번 학기부터 서수인 권사님이 교장으로 봉사하게 되셨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학교에 주님께서 새 힘을 팍팍 불어넣어 주시길 빕니다. 교사를 모집하고, 학생을 모집하고, 커리큘럼을 준비하는 과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더 활기찬 한국학교로 자라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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