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23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

03/05/23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Publish on March 06,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67회 작성일 23-03-06 07:45

본문

  작년 3월 첫 주에, BCPC에 담임목사로 부임했습니다. 오늘이 3월 첫 주이니, 부임한 지 딱 일 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일 년 동안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성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작년 3월 6일 주일에 “풍랑을 밟고 오시는 예수님 (Jesus, Stepping on the Waves)”이란 제목으로 요한복음 6장을 설교한 것으로 우리 교회에서 사역을 시작했는데요. 지난 일 년은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는 표현이 제게 딱 맞는 기간이었습니다. 벌써 일 년이 지났구나 하는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매주 새로운 한 주를 맞이한 셈이고, 매주 겪어보지 않은 새로운 날을 경험한 셈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한 주 한 주 인도해 주셔서 오늘까지 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도님들께서 잘 포용해 주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성경 통독을 하면서, 마침 본문이 여호수아를 읽게 되는 것도 참 절묘합니다. 새로 리더가 된 여호수아의 심정에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그런 여호수아를 바라보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도 상상이 되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리더를 따르는 백성들의 심정도 상상해 보게 됩니다. 

 매일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전보다 깊이 만나고 알아가는 것이 저에게는 큰 기쁨입니다. 그리고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실수가 많고, 약점이 많은 사람인지를 알아가는 것도 은혜입니다. 지난 1년을 지내온 것이 저의 능력이나 실력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하심으로 인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목회가 고작 목사 한 사람만으로 승패가 난다면, 저는 너무 무섭고 떨릴 것입니다. 그러나 목회는 순간마다 하나님이 약한 나로 강하게 하시고, 부족한 나로 완전하신 당신을 드러나게 하시는 과정임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어디서 이것을 체험해 볼 수 있었을까 생각하면, 더욱 은혜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나아갈 길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사실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사는 인생인데, 미래를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것은 참으로 신나는 일입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펼쳐주실 역사가 무엇일지 상상해 보는 것은 짜릿한 일입니다. 하나님이 지난 일 년 동안 우리를 인도해 주셨듯이, 앞으로 더욱 큰 은혜로 부흥의 역사를 이뤄 주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지난주부터 역사서를 읽고 있으니, 앞으로 사무엘, 열왕기, 역대기를 읽으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그리고 4월에는 부활절이 있습니다.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고난특새)”와 “부활절 연합새벽예배”가 있습니다. 팬데믹 동안 멈췄던 연합새벽예배를 다시 드리는데, 벅스카운티 지역은 우리 교회에서 모이기로 했습니다. 5월에는 어린이 주일과 어버이 주일을 통해 가정의 중요성을 되새길 것입니다. 6월초에는 통독 리더 부부 수련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통독 리더로 수고하시는 분들이 영적으로 격려 받고, 새 힘을 얻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떤 행사를 하거나,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런 기회를 통해, 우리 온 BCPC가 말씀 안에서 하나 되고, 하나님을 믿는 강한 믿음으로 다시 재활성화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과정들을 통하여 우리가 하나님께 꼭 붙어서 날아오르는 새끼 독수리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