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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4/02/23 고난 특새와 성금요일 예배, 부활절 새벽 예배 Publish on April 03,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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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48회 작성일 23-04-0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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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토요 새벽예배에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양정금 선교사님(태국)이 선교보고해 주셨습니다. 양 선교사님은 태국 북부지역인 치앙마이에서 선교사 자녀(MK)들을 대상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MK 사역을 통해 자녀들이 좋은 신앙인으로, 또한 다음 세대 선교사로 자라나고 있다는 보고를 들으면서 가슴이 뛰었습니다. 

  선교사님의 선교 보고 중에 제 가슴에 와 닿았던 부분은 이것입니다. “선교사가 진심으로, 열정적으로 사역하는지 아닌지, 누가 제일 잘 알까요? 바로 가족입니다. 자녀들이 가장 잘 압니다. 열악하고 힘든 사역지에 있을지라도, 부모님이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경우에는, 자녀들이 부모님을 존경하고, 선교사 학교에서도 잘 적응하며 지냅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풍요한 사역을 할지라도, 선교에 충성을 다하지 않는 경우엔, 자녀들도 뭔가 부정적이고, 불평도 많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어떻게 사역하고 있는지, 제 자녀들은 저를 어떤 아빠라고 생각할지,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가정 사역이 참 중요하고, 다음 세대 사역도 참 중요합니다. 다음 세대가 없으면, 미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우리 자녀들을 신앙적으로 교육하고, 훈련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정에서 좋은 부모가 되고, 영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신앙의 모범을 보이는 것이란 생각을 다시 하게 됩니다. 

  오늘은 종려 주일이고, 내일부터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나태했던 신앙을 종료하고, 신앙의 열심을 회복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주님의 십자가를 따라가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자녀들에게 보여주는 한 주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 고난 특새에 최소한 2번 이상 참석하면서, 기도하시길 권합니다.

  그리고 금요일에는 성금요일 예배를 드립니다. 금요일은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날입니다. 이날을 특별히 기념하여 예배드리는 것입니다. 일주일 내내 십자가를 묵상해야겠지만, 금요일에는 더욱 주님의 희생과 고난과 사랑에 집중하는 하루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녁에 함께 교회에 모여 예배드리길 원합니다. 모든 성도님들이 성금요일 예배에 참석하셔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기억하고,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기 원합니다. 

  또한, 주일에는 부활절 연합 새벽 예배를 드립니다.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하고, 축하하는 예배입니다. 더구나 우리 교회에서 모이기 때문에, 멀리 가는 수고를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기독교의 가장 큰 특징은 주님의 부활에 있습니다. 부활이 없는 기독교는 “앙꼬 없는 찐빵”입니다. 반대로, 부활이 있는 기독교가 진짜 기독교입니다. 예배 후에 간단하지만 맛있는 아침식사도 제공됩니다. 팬데믹 이후에 처음으로 다시 모이는 연합 새벽 예배에 많이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성금요일 예배와 부활절 새벽 예배에 자녀들도 함께 데려 오시길 권합니다. 어릴 때부터 신앙의 전통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자녀들에게 우리 신앙을 물려주고, 본을 보이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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