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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4/09/23 부활, 그 기적을 경험하는 삶 Publish on April 1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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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18회 작성일 23-04-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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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고난주간에 특별새벽기도회를 했습니다. 이번 특새에는 참 감사 제목이 많습니다. 성도님들이 일상생활을 하시면서도 특새 참석에 힘을 내주신 것에 감사하고, 매일 돌아가며 교구 찬양에 참여해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이번 특새의 주제가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의 행적이었는데, 여러 부목사님들의 설교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영어권 교역자들이 한국어로 설교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노력해 주신 것에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성금요 예배에 자녀들과 함께 참석하신 가정들도 감사하고, 성금요일 특별 찬양을 준비해 주신 찬양대에도 감사하고, 예배마다 수고해 주신 방송부에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부활절입니다. 여러분은 부활절 하면, 무엇이 생각나세요? 아마 요즘 아이들에게 물으면, egg hunting이 생각난다고 할 텐데요. 저에게 부활절의 이미지는 흰옷과 계란, 카스텔라 빵입니다. 

 그렇다면 부활절에 생각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부활은 “다시 생명의 활기를 되찾는다”는 뜻입니다. 신학적인 컨셉을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활을 현실에 적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우리 현실에서 부활은 “회복”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회복을 경험할 때, 부활 신앙을 경험한다는 말입니다. 

 그럼 우리는 현실에서 어떻게 부활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현실에서의 우리 마음이 회복될 때, 부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즉, 새롭게 마음먹을 때, 현실에서 부활을 경험합니다. 현실에서 대부분의 일들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도 있잖아요? 신학적인 부활 컨셉이 아닌, 진짜 삶에서 부활을 경험하려면, 우리 마음이 부활되어야 합니다. 마음이 회복될 때, 마음이 부활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예수님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온유한 마음을 회복하고, 겸손한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바울의 표현처럼, 서로 용납하고, 양보하고,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는 마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속에 열정과 열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런 마음을 회복해 나갈 때, 삶 속에서 부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은 가정들이 현실의 파도 속에서 힘들어 하고 있고, 우리 교회에도 헤쳐 나가야 할 파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상황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매주 예상치 못했던 문제와 상황을 맞닥뜨리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나가고, 회복할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이 바로 부활 신앙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부활과 회복을 소망해야 합니다. 주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어둠에 빛을 선포하셨듯이, 우리 가정과 교회의 상황에도 회복이 일어나고, 앞으로 더 잘 될 것이라는 소망을 품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소망 안에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용납하고, 위로하며, 격려해야 합니다. 

 부활에 대한 묵상을 하면서, 제 마음은 소망으로 가득해집니다. 앞으로 교회가 회복의 비전을 바라보기를, 현실을 발판으로 삼아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기를, 또한 우리가 힘을 내어, 더욱 협력하고 헌신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성금요 예배 찬양 제목처럼, “부활, 그 기적”을 체험하며 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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