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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06/04/23 6월 첫 주 스케치 Publish on June 05,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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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68회 작성일 23-06-0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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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6월을 좋은 소식으로 시작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먼저, 경로대학 종강소식입니다. 그동안 이번 봄 학기에 경로대학을 오픈하려고 많은 분들이 애를 쓰셨는데요. 열심히 준비했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일이 많았습니다. 많이 참석하실지, 프로그램을 어떻게 할지, 식사는 어떻게 준비할지, 어느 것 하나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마치 다 풀지 못한 숙제를 가지고 학교에 가는 학생의 심정으로 경로대학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다 준비해 주셨습니다. 매주 수십 명의 학생들이 출석하셨고, 프로 그램도 매주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음식도 간단하면서도 행복한 식탁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5주간의 시간을 마치고, 종강하게 되었습니다. 여름동안에는 방학하였다가, 다음 가을학기에는 정식으로 개강할 예정입니다. 다음 학기에는 더 많은 학생들이 참석하고, 더 충실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또 하나,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정지혜(Lisa) 전도사님이 부임하십니다. 정 전도사님은 예전에 저희 교회에서 초등부 담당 전도사로 사역하신 적이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선은 다음 주에 사임하는 이영록 목사님의 position(교육목사/유스그룹)을 이어받게 되십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유스그룹 담당 교역자를 더 충원할 예정이고, 정 전도사님은 교육부서 전체를 총괄하면서, 학부모들을 서포터하고 교육하는 사역에 집중하실 예정입니다. 두 주동안 인수인계를 받고, 6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교회의 교육부서들이 활기를 되찾고, 더욱 부흥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다른 교역자들과도 멋진 팀이 되어 나가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지난주에는 제직회가 있었습니다. 여러 면에서 좋은 제직회였습니다. 근래에 들어 제직들이 가장 많이 참석했고, 참석인원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정 발표를 할 때도 해당 위원장들이 나오셔서 직접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교역자들의 베네핏 패키지를 의논하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대부분의 참석자들이 끝까지 남아서 경청하시고, 결정해 주셨습니다. 성도들이 교회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신다는 좋은 싸인입니다. 

  그런데 몇 가지 필요를 발견하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우선, 누가 제직회에 참석할 수 있느냐에 대한 이슈가 생겼는데요. 그동안 제대로 된 규정이 없어서 생긴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 형편에 맞는 규정을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더 세밀하게 회의를 준비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리고 더 성숙한 회의 진행이 필요한 것도 느꼈습니다. 회의 규모가 커지게 되었으니, 회의 진행도 더 체계적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발언권을 얻고 발언한다거나, 개인의 감정을 조절한다거나, 다른 사람의 발언을 잘 듣는다거나 하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마이크를 복도 앞뒤에 고정 배치하여, 발언자는 발언을 준비해서 나오시도록 하고, 다른 분들이 발언할 때도 차분히 들으실 수 있도록 배려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회의 질서를 세워 나가도록 다함께 노력하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상당히 긍정적인 제직회였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보완해 나가고, 함께 노력해 나가다 보면, 더 좋은 교회를 만들어 나가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교회를 섬기는 일에 더욱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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