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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1/21/24 일곱 표적 시리즈 Publish on January 23,2024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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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3회 작성일 24-01-2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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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일부터 일곱 표적 시리즈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일곱 표적들을 차례대로 살펴보려는 것입니다. 대부분 잘 알려진 이야기이지만, 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래서 오늘 칼럼은 표적에 대해 따로 설명 드리려고 합니다. 

  요한복음에는 일곱 개의 기적이 나오는데요. 1) 물을 포도주로 만드심(2장), 2)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리심(4장), 3) 38년 된 병자를 고치심(5장), 4) 5,000명을 먹이심(6장상), 5) 물 위를 걸으심(6장하), 6) 소경을 고치심(9장), 7) 나사로를 살리심(11장)입니다. (그리고 일곱 표적에 속하지는 않지만, 표적들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십자가와 부활(20장)이죠.)

그런데 요한복음은 그것을 기적이 아니라, 표적이라고 부릅니다. 물론, 기적이나 이적이나 표적이나 크게 보면 비슷한 말입니다. 하지만, 같은 말은 아닙니다.

  이적(Wonder)이나 기적(Miracle)은 놀라운 일, 사람이 할 수 없는 일, 또는 자연법칙을 넘어서는 일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적이나 기적은 예수님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위엄을 나타내 줍니다.

  반면에, 표적(Sign)은 "표시"나 "징조"입니다. 예수님이 기적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주시는 것을 표적이라고 합니다. 즉, “기적의 목적과 의미”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럼, 요한복음이 보여주려 하는 표적의 목적과 의미는 무엇일까요? 요한은 요한복음을 기록한 목적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는데요.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1).

표적의 목적도 요한복음의 기록목적과 일맥상통합니다. 일곱 표적들의 키워드는 “메시아,” “믿음,” “구원”입니다. 표적들은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을 확증해 주고,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믿고 구원을 얻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이런 관점으로 표적들을 살펴보면, 표적들 속에 있는 메시지가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일곱 표적에서 “메시아(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메시지를 공통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포도주를 만드는 표적은 창조주로서의 능력을 보여줍니다. 5000명을 먹이는 표적은 출애굽할 때 만나와 메추라기를 먹었던 것을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왕의 신하의 아들을 살리고, 죽은 나사로를 살리는 표적은 예수님의 부활과 상관이 있습니다.

  또한, 일곱 표적에서 “믿음”이란 단어도 찾을 수 있습니다. 제자들이 가나에서 예수님을 믿었고(요 2:11), 왕의 신하와 온 집안도 예수님을 믿었고(요 4:53), 오병이어에서는 자신을 생명의 떡이라 하셨고(요 6:35), 소경도 믿는다고 고백했고(요 9:38), 나사로를 살리신 이유도 사람들의 믿음 때문이었습니다(요 11:42).

  저는 이번에 일곱 기적을 설교하면서, 작은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치유하시고 회복하시며 새롭게 하시는 메시아 예수님을 만나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예수님을 믿을 때 영생을 얻을 수 있으며, 또한 반드시 얻어야 한다는 것을 믿고 깨닫기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 인생과 우리 가정과 교회에도 하나님의 기적 같은 은혜가 임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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