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30/23 시 147-150편, "시 150편 할렐루야" Publish on July 03,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본문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시 150편을 묵상하겠습니다.
오늘은 시편을 묵상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시편은 150개의 독립된 시들을 의도적으로 배열하고 편찬한 책입니다.
시편은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 5권에는 107편부터 150편까지 44편의 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에는 찬양 시편(111-117편)과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들(120-134편)이 포함되어 있고, 마지막 부분인 146-150편에는 5개의 할렐루야 시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렐루야 시편은 할렐루야로 시작해서, 할렐루야로 마치는 찬양시입니다.
150편은 5편의 할렐루야 시편의 마지막일 뿐 아니라, 150개 시편들의 마지막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150편을 통해 찬양에 대해 묵상하겠습니다.
I. 할렐루야
(시 150:1) 할렐루야, 그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 찌어다.
시편 1편(복 있는 사람)이 시편의 서론이라면, 150편(할렐루야)는 시편의 결론입니다.
150편은 할렐루야 시편이란 별명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처음과 끝이 할렐루야 일뿐 아니라, 각 절마다 할렐이 나옵니다.
그래서 6절의 시에서 총 13번이나 할렐을 외치는 찬양시입니다.
할렐루야는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 찬양의 대상이 하나님이란 것을 다시 상기해야 합니다.
내가 찬양받고, 내가 주목받고, 내가 사랑받고, 내가 인기있는 게 중요한게 아니라, 하나님이 찬양받으시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찬양은 하나님을 칭찬하고 칭송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성품과 사랑과 은혜를 감사해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찬양은 단지 노래가 아닙니다.
우리의 말과 생각과 행동과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항상 Soli Deo Gloria를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찬양할찌어다는 미완료형입니다.
찬양은 멈추지 말고, 지속해서 계속하고, 반복해서 해야 합니다.
찬양할찌어다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권유하고, 명령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찬양은 하나님의 백성이 마땅히 해야 할 바입니다.
오늘을 살면서 저도 하나님께 영광 돌리려는 자세로 말하고, 생각하고, 살아야 하겠 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 공동체 모든 구성원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권유 하고, 인도하며 살아야겠습니다.
II. 찬양의 장소
150편에는 찬양의 장소, 이유, 방법, 대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시 150:1) 할렐루야! 그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권능의 궁창에서 그를 찬양할지어다.
1절은 찬양 드리는 장소가 언급됩니다.
우리는 어디에서 찬양해야 할까요?
우리는 성소에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예배의 자리마다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이 온 우주가 하나님의 성소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하늘(궁창) 아래 어디서든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숲속에 있든지, 바다에 있든지, 땅속에 있든지, 회사에 있든지, 가정에 있든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III. 찬양의 수단
특히 150편에는 찬양하는데 수많은 악기들이 동원되고 있습니다.
3절부터 보면, 나팔과 비파(작은 현악기)와 수금(작은 하프)과 소고(탬버린)와 현악(현악기)과 퉁소(플룻, 피리)와 제금(심벌즈)이 나옵니다.
참고로, 나팔(3절)은 금속 나팔이 아니라, 뿔나팔(쇼페르, ram’s horn)인데요.
뿔나팔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악기중 하나입니다.
악기들을 살펴보면, 나팔은 제사장이 부는 것이고, 비파와 수금과 심벌즈는 레위인들이 연주하는 것이고, 탬버린과 현악기, 피리는 평신도들도 다 연주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찬양하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찬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초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구절들은 우리에게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을 찬양해야 할까요?”란 질문을 던져줍니다.
대답은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1) 찬양하는 데에는 사람의 제한이 없습니다.
모든 지위의 사람들에게 찬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사장이든, 레위인이든, 평신도이든, 누구든지 찬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우리가 가진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찬양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나팔이 있으면 나팔로 찬양하고, 비파가 있으면 비파로 찬양하라는 것입니다.
뿔나팔은 가장 오래된 악기중 하나라고 했습니다.
악기가 발명된 초기부터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다는 말입니다.
2) 나의 열정과 온 맘을 다 바쳐서 찬양해야 합니다.
법궤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올 때, 다윗은 속살이 다 보일정도로 덩실덩실 춤을 추며 찬양했습니다.
3) 나의 모든 시간과 감정과 상황도 찬양으로 바쳐드립니다.
어려울 때, 아플 때, 슬플 때, 기쁠 때, 즐거울 때, 행복할 때, 모든 상황과 감정을 통해서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4) 성도는 자신의 현재 직업과 일을 통해 찬양하고, 자기의 재능이나 작품을 통해 찬양합니다.
아무리 노래를 잘하고, 연주를 잘해도, 하나님을 높이는 마음 없이 사람에게 보이려고 한다면, 거기에 하나님이 없습니다.
반대로, 재능이 모자라도 전심으로 드리는 찬양 속에 하나님이 임재하십니다.
그래서 저도 자신있게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IV. 호흡이 있는 자마다
(시 150:6)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호흡이 있는 자마다”를 직역하면, “모든 호흡은”입니다.
1) 모든 호흡은 “호흡하는 모든 존재”란 뜻입니다.
그래서 한글 번역도 “호흡이 있는 자마다” 라고 했습니다.
“모든 숨 쉬는 자들아”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존재들은, 숨 쉬는 모든 존재들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입니다 (행 17:25).
이사야서에는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이유를 알려주시는데요.
(사 43: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
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호흡이 있는 모든 존재들은 그 호흡이 있는 모든 시간동안 찬양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2) 모든 호흡은 “모든 호흡하는 동안”이라고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찬양하라는 동사들은 시제가 “미완료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능동 강조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 “능동 강조형”은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행동한다는 말이고요.
- “미완료형” 은 완료되지 않고, 계속 한다는 말입니다.
즉, 찬양할 때 적극적으로 찬양하되, 계속 찬양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호흡을 모든 호흡하는 동안으로 번역하는 것도 전체 문맥과 연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가스펠송 중에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하고 찬양하잖아요?
우리가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어려운 일을 본다고 고백할 수도 있지만,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주님을 찬양한다고 고백한다면 훨씬 아름다운 고백이 될 것입니다.
저도 모든 삶의 순간마다, 항상 찬양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V. 계시록의 찬양
할렐루야는 계시록의 찬양을 떠올리게 됩니다.
계시록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특히 천상에서 어린양을 찬양하는 장면은 가슴을 뛰게 합니다.
5장과 7장에서는 천천과 만만의 찬양이,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의 찬양이 나옵니다.
(계 7:12)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
19장의 어린양의 혼인 잔치 장면에서 부르는 찬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계 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주님은 천지 만물에게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호흡이 있는 모든 자가, 호흡하는 모든 순간마다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께 감사하고, 주님을 높이고, 주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마땅함을 고백합니다.
세상 끝날까지 찬양받기에 합당하심을 고백합니다.
저도 사역과 가정과 모든 삶에서, 숨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게 해 주십시오.
“호흡이 있는 모든 자들아, 모든 호흡할 때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
https://www.youtube.com/watch?v=Tmfl94cSSQM
- 이전글07/02/23 잠 1-5장, “지혜 그리고 예수님” 23.07.03
- 다음글06/29/23 시 143~146편, “146편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는 자” 23.06.2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