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4/23 잠 11~16장, “12장 뿌리 깊은 신앙” Publish on July 05,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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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잠언 12장을 묵상하겠습니다.
동부에는 숲이 많습니다.
숲에 가면 아름드리나무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런데 큰 나무가 쓰러져 있는 것을 자주 봅니다.
쓰러진 나무들을 보면, 뿌리가 깊지 못한 나무들입니다.
아무리 키가 크고 잎이 무성해도, 뿌리가 약하면 그냥 훅 넘어집니다.
잠언은 신앙생활을 나무에 비유합니다.
(잠 12:3) 사람이 악으로 굳게 서지 못하나니, 의인의 뿌리는 움직이지 아니하느니라.
신앙생활에서도 중요한 것이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입니다.
뿌리가 든든하면, 웬만한 바람에도 잘 견딜 수 있습니다.
동시에, 견디는 세월이 있어야 뿌리가 더 든든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신앙의 나무에 대해 묵상하려 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뿌리 깊은 나무, 열매 맺는 나무가 될지 생각해 봅니다.
1. 신앙은 훈련입니다.
“(잠 12:1)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나니,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훈계는 훈육과 훈련(discipline)이고, 징계는 고치는 것(correction)입니다.
강아지도 훈련을 받으면,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큰일을 하기도 합니다.
훈련소에 들어갈 땐 완전히 민간인이었지만, 나올 땐 멋진 군인이 되어 나옵니다.
저도 신앙훈련을 통해 더 좋은 신앙인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사실 모든 게 훈련인 것 같습니다.
예배에 잘 참석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는 것도 훈련입니다.
기도 생활을 쉬지 않는 것도 훈련입니다.
몸으로나 물질로 봉사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해나갈 수 있는 것도 훈련입니다.
맡은 책임을 잘 수행하는 것도 훈련입니다.
2. 세워주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잠 12:7) 악인은 엎드러져서 소멸되려니와, 의인의 집은 서 있으리라.”
우리는 우선 나 자신이 잘 서 있는 게 중요합니다.
믿음 위에 서 있어야 합니다.
뿌리 깊은 나무는 비바람이 불어도 잘 서 있습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도 함께 세워 주어야 합니다.
대부분 사람은 남을 세워줄 때 나도 잘 설 수 있습니다.
“사람 인(人)” 자라는 한자를 생각해 보십시오.
두 사람이 기대어 있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서로 기댈 때 진정한 사람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저도 혼자 잘 설 수 있다고 교만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세워주는 일에도 힘써야겠습니다.
그것이 제가 잘 서는 비결이기도 하니까요.
사람도 세워주고, 가정도 세우고, 교회도 세우고, 세우는 일에 힘써야겠습니다.
3. 결실하려고 애쓰는 것도 훈련입니다.
“(잠 12:12) 악인은 불의의 이를 탐하나, 의인은 그 뿌리로 말미암아 결실하느니라.”
뿌리는 하루아침에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뿌리를 든든하게 잘 박고 있으면, 양분이 올라오고, 줄기와 가지로 전달되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맛있는 열매를 결실하게 됩니다.
저의 신앙도 뿌리를 통해 양분이 전달되고, 열매 맺는 신앙이 되기 원합니다.
그런데 저도 한국 사람인지라, 너무 조급한 것 같습니다. ^^;;
기다리는 것을 잘 못합니다.
열매 맺을 때까지, 영글어 갈 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열매 맺는 것에 집중하고, 좋은 열매 맺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열매는 사역의 결과물이나 실적 같은 걸 말하는 게 아니지요.
신앙이 얼마나 더 성숙해졌는지, 성령의 열매를 맺고 있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벌써 올해의 반이 지났습니다.
나무는 열매를 보고 안다고 했는데요.
지금까지 저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어 가기 원합니다.
연말에는 작으나마 이런 열매를 맺었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할 텐데요…….
오늘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 맺도록 애쓰고, 인내하고,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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