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23 사 1-3장, “심판의 메시지와 하나님의 사랑”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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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7/12/23 사 1-3장, “심판의 메시지와 하나님의 사랑” Publish on July 12,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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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51회 작성일 23-07-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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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사 1-3장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구약 성경을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면,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로 나누잖아요.

선지서 17권은 대선지서 5권과 소선지서 12권으로 구분됩니다.

대소를 구분하는 것은 단지 5권은 분량이 많고, 12권은 적다는 의미입니다.

(더 위대하다거나 덜 중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선지서중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성경이 이사야서입니다.


이사야는 예수님이 탄생하기 700년쯤 전 사람입니다. 

BC 740-686년에, 거의 54년 동안 활동했고요.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네 왕의 시대를 걸쳐 활동했습니다.

아모스, 호세아, 미가 선지자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습니다만, 훨씬 더 오래 예언했습 니다.

그는 앗시리아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킨 것도 겪었고, 그 앗시리아가 유다에도 쳐들어 와서 예루살렘을 공격하는 것도 경험했습니다.

학자들은 이사야가 왕족일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직업도 왕의 서기관 직책을 맡고 있었습니다. 

역대하 26장과 32장에 보면,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역사를 기록했다고 나옵니다. 


이사야서는 구약의 선지서 중에 우리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성경일 것입니다.

이사야서에는 역사적인 내용이 많이 나옵니다. 특히 히스기야 시대 이야기가 자세히 적혀 있습니다. 

이사야서 예언의 앞부분은 심판이 주로 나오고, 뒷부분은 구원이 주로 나오는데요. 

특히 메시아 예언 부분은 고난 주간이나 성찬식이나, 성탄절 때 자주 인용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사야서 1장 앞부분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I.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사야서는 처음부터 메시지가 심상치 않습니다. 

처음부터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고, 이대로 가면 망한다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세상의 풍조를 따라가고, 강대국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남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 강대국이 쳐들어와서 나라가 망했습니다. 

실재로 이사야 시대에도 두 번이나 큰 외적의 침략이 있었습니다. 

1) 아하스 왕 때에 수리아-에브라임 연합군이 쳐들어왔고요. 

2) 히스기야 때에도 앗수르 왕 산헤립의 침략을 받았습니다.


지금 이사야가 이사야서를 시작하면서 바로 멸망을 선포하고 있는데요. 

그 멸망의 이야기 속에서 조차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자녀로 보시고 계십니다. 

(사 1:2) 하늘이여, 들으라. 땅이여, 귀를 기울이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자식을 양육하였거늘,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도다.

(사 1: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거역한다고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고(2절), 알지 못하고 깨닫지도 못한다(3절)고 합니다. 소나 나귀만도 못하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을 뭐라고 부르고 있는지 보십시오. 

내 자식(2절)이라, 나의 백성(3절)이라 부르십니다.


8절에도 보십시오.

(사 1:8) 딸 시온은 포도원의 망대 같이, 원두밭의 상직막 같이, 에워싸인 성읍 같이 겨우 남았도다.

(참고: 원두밭의 상직막은 참외밭의 원두막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새번역성경 참조).

이스라엘이 다 침략 받아 쑥대밭이 되었는데, 예루살렘 성만 겨우 남았다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을 뭐라 부릅니까? 

딸 시온이라 부릅니다.

이스라엘을 아들이라, 예루살렘을 딸이라 부르고 계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아들과 딸로 부르신 하나님이 오늘 우리도 어떻게 부르실까 생각해봅니다. 

당연히 우리에게도  “너는 내 아들이다. 너는 내 딸이다” 불러 주시는 줄 믿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를 아들, 딸로 부르시길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설령, 내가 아무리 잘못했어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자녀로 여겨주십니다.

내가 아무리 큰 어려움 속에 있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붙들고 계십니다. 

 

II.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방금 언급했듯이, 지금 이사야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맹렬히 비난하고, 심판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중에서도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안타까워하시고, 사랑하시는 모습이 구절구절 속에 표현되고 있습니다.

(사 1:4) 슬프다...

(사 1: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더욱 더욱 패역하느냐?...

(사 1:8) ...겨우 남았도다.


이사야의 심판 메시지는 “잘못했으니 벌 받아 마땅하다”고 정죄하는 논조가 아닙니다.

잘못을 지적하면서도, 가슴이 아파서 죽을 지경입니다.

너무나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계속 그렇게 얻어터지지 말고, 빨리 정신 차리고, 어떡하든 돌아서라고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이스라엘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언약을 실행하는 공의를 지키기 위해서 심판해야 하지만, 그 심판을 받는 이스라엘이 너무나 불쌍하고 안타까운 것입니다. 

선지자를 보내신 것도, 심판의 메시지를 주시는 것도, 그 메시지 듣고 빨리 돌아서라고, 한 대라도 덜 맞으라고 보내주시는 것입니다.


죄인된 우리에게 예수님을 보내주신 그 사랑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바다보다 넓습니다.

저의 머리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믿는 자는 영생을 얻으리... 


저도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기 원합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대하고,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대하기 원합니다. 


주님,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게 하소서.

그래서 십자가의 사랑 안에 거하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게 해주시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게 해주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j_fxvfTShV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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