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6/23 시 78~83편, “83편 온 세계의 지존자 Publish on June 16,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본문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83편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83편의 저자도 다윗이 아니라, 아삽입니다.
어제 설명 드렸듯이,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 자손들은 성전 찬양대원이었습니다(대상 25:1).
150편의 시편 중에 아삽의 시편이 12편이 있는데요.
시편 83편은 아삽의 시편 중에서 마지막에 등장하는 시편입니다.
학자들은 83편이 역대하 20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 유다 왕국에서 여호사밧 왕이 다스릴 때, 남유다 주변에 있던 모압과 암몬을 중심으로 10개국이 동맹을 맺었습니다.
에돔, 이스마엘인, 모압, 하갈인, 그발, 암몬, 아말렉, 블레셋, 두로, 앗수르 등 총 열 나라입 니다.
이 나라들이 유다를 침공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대하 20:1~30).
한두 나라도 아니고, 열 나라나 동맹을 맺고 쳐들어온다면, 보통 위기가 아니지요.
이 위기 중에 부른 노래가 시 83편입니다.
여기서 저는 세 가지를 묵상합니다.
1. 세상은 언제나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합니다.
2절부터 5절에 보면, 이 원수들이 주의 백성들을 멸망시키려고 모여서 의논하고 있습니다.
마치 시편 2편을 연상시킵니다.
(시 2:1) 어찌하여 열방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허사를 경영하는고?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선한 일, 좋은 일을 하려면 잘 모이지 않지만, 악한 일, 나쁜 짓을 할 때는 훨씬 잘 모입니다.
좋은 소식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스캔들에는 귀를 기울입니다.
틈만 나면 하나님을 반대하고, 복음을 위축시키는 일을 계획하고, 음모를 꾸미는 것이 사단의 속성입니다.
그것은 과거에나 현대에나 똑같습니다.
오늘도 세상은 틈만 나면 복음을 반대하는 음모를 꾸밉니다.
겉으론 멋있게 포장하지만, 심지어 하나님을 위한다는 핑계를 대지만, 결국은 하나님을 반대하는 일을 하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은 자리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많이 모인다고 좋은 자리가 아닙니다.
귀에 솔깃한 말을 한다고 바른 말이 아닙니다.
바른 길을 찾고, 복된 자리를 찾아가야 합니다.
시편 1편에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고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고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지금 어떤 자리에 서 있는지, 어떤 자리를 추구하고 있는지 다시 돌아봅니다.
저도 죄악된 인간이기 때문에, 늘 쉬운 자리, 세상적인 복을 받는 자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의도적으로 하늘 복 받는 자리를 추구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2. 어려움을 당할 때 더욱 주만 바라보며 기도해야 합니다.
열 나라의 대적들이 쳐들어올 때, 여호사밧은 온 유다에 금식을 선포합니다.
백성들이 성전 뜰에 모여들었고, 왕은 뜰에 서서 백성을 대표해서 기도했습니다.
역대하 20장에서 기도하는 모습이 83편의 배경입니다.
아삽 자손은 전쟁의 위기 앞에서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시 83:1) 하나님이여, 침묵치 마소서. 하나님이여, 잠잠치 말고 고요치 마소서.
1절 시작은 “하나님이여”라고 외치면서 시작합니다.
또한, 이어지는 동사들은 시인이 얼마나 다급하고 간절하게 하나님을 찾는지를 잘 보여 줍니다.
“침묵치 마소서. 잠잠치 마소서. 고요치 마소서.” 합니다.
침묵과 잠잠과 고요는 다 비슷한 말입니다.
성경에서 강조할 때, 비슷한 말을 2번 반복하곤 하는데, 여기에선 3번이나 반복합니다.
그만큼 다급하고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침묵하시지 않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사밧이 브라가 골짜기에서 엄청난 승리를 거두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면, 우리는 승리합니다.
이것은 단지 여호사밧에게만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 옛날 사사기 때에 기드온의 300 용사가 미디안 군대 13만 5천을 물리친 일이 있었습니다.
* 여선지자 드보라도 900대의 철병거로 무장한 야빈과 시스라를 상대로 승리했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아무리 열세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승리합니다.
승리의 주인 되신 주만 바라볼 때, 우리는 승리합니다.
오늘도 주만 바라보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3. 왜 시인은 자기가 승리하게 해 달라고 하는 걸까요?
왜 오늘날에도 성도가 승리하고, 저들이 패배해야 할까요?
시인이 승리를 원하는 이유는 내가 잘 먹고 잘 살자는 데 있지 않습니다.
시인이 승리를 기도하는 목적은,
1) 저들이 패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찾게 하기 위함입니다.
“저희로 주의 이름을 찾게 하소서(시 83:16).”
2) 하나님이 하나님 됨을 드러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여호와라 이름하신 주만 온 세계의 지존자로 알게 하소서(시 83:18).”
하나님의 이름이 드러나고, 하나님을 알게 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것과 연결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이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믿게 되길 원하십 니다.
먼저, 제가 주님의 영광을 보기 원합니다. 경험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물이 바다 덮음 같은 영광, 온 세상 가득한 영광을 온 열방이 보게 되길 원합니다.
세상 그 무엇보다 강력하신 하나님을, 불가능이 없는 전능의 주님을, 전쟁에 능하시고 반드시 승리하시는 아버지를…
그리고 온 땅이 위대하신 주님을 전심으로 경배하는 그 날이 속히 오기를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TWJ8u4hdJ0M
- 이전글06/17/23 시 84~89편, "시 85편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23.06.17
- 다음글06/15/23 시 73~77편, “73편 영적 슬럼프” 23.06.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