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7/23 시 84~89편, "시 85편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Publish on June 17,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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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시편 85편을 묵상하려 합니다.
오늘 통독 본문은 시편 3권의 끝부분입니다.
89편으로 시편 3권이 끝납니다.
85편은 고라 자손의 시인데, 바벨론 포로에서 유다로 돌아온 뒤에 쓴 시편입니다.
포로 귀환의 역사는 지난번에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서를 읽으면서, 살펴보았습니다.
황폐해진 땅에 돌아온 백성들은 성전과 성벽을 쌓았고, 백성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신앙 부흥 운동에 힘썼습니다.
I. 은혜
(시 85:1)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땅에 은혜를 베푸사, 야곱의 포로 된 자로 돌아오게 하셨으며,
1) “은혜를 베푸사”
시인은 1절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합니다.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귀환한 것은 참으로 꿈꾸는 것 같은 일이었습니다(시 126:1).
거대한 제국에게서 해방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거든요.
하나님이 은혜로 베풀어주신 일이었습니다.
포로 귀환이 하나님의 은혜이듯이, 황폐해진 유대 땅도 은혜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주의 땅에”-
자신들이 살아가고 있는 땅이 바로 주님의 것임을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 땅의 주인임을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이 모든 것의 주인 되신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자신들이 포로로 잡혀간 것도, 그리고 자신들이 돌아온 것도 모두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신다는 고백이기도 합니다.
저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살아가는 것이 내 힘과 능력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저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제 인생을 인도해 가지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짧은 인생이지만,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돌아보면, 하나님이 만지지 않으신 부분이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심을 고백하고 늘 주님께 순종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2. 은혜 얻은 자의 삶
그럼, 포로에서 귀환한 자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얻은 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야 합니다.
(시 85:9) 진실로 그의 구원이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가까우니, 이에 영광이 우리 땅에 거하리이다.
구약성경을 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경외할 때는 늘 복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잠언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임을 가르쳐 줍니다.
2) 진정 가치있는 것을 추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시 85:10) 긍휼과 진리가 같이 만나고 의와 화평이 서로 입맞추었으며, (시 85:11) 진리는 땅에서 솟아나고, 의는 하늘에서 하감하였도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또 다른 방법은 긍휼과 진리가 만나고, 의와 화평이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긍휼과 진리”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신앙적인 관계를 나타낸다면,
“의와 화평”은 인간들 사이의 윤리적인 관계를 뜻하는 말입니다.
* 너무 “진리와 의”만 강조하면 날카롭고 메말라집니다. 전투적이고, 율법적이 됩니다.
* 반대로 너무 “긍휼과 화평”만 강조하면, 아무 일도 못 합니다.
균형이 맞아야 합니다.
11절에는 하늘과 땅이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님도 십자가에서 사랑과 공의가 조화되게 하셨습니다.
저도 제 신앙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신앙이 되기 원합니다.
제가 혹시 말씀이나 기도 한쪽에 너무 치우치진 않는지 돌아봅니다.
개인 경건에 힘쓸 뿐 아니라, 성도들과 교제에도 힘을 내야겠습니다.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서라도 연락하고 교제해야겠습니다.
그러면서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고귀하고 가치있는 일을 추구하는 방향성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편협하지 않고, 포용하면서도, 방향을 잃지 않기를 원합니다.
모든 상황속에서 예수님의 은혜를 추구하고, 하늘에 소망을 두고, 부르신 소명을 추구하며 나가는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어떤 삶이 은혜 충만한 삶일까요?
은혜를 추구하는 자는 무엇을 가장 고귀하게 여기며 살아야 할까요?
오늘 아침에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
저로 예수님의 은혜를 추구하며 살게 하소서.
제 삶도, 제 시각도, 제 신앙도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게 하시고, 더 큰 은혜를 누릴수 있는 균형 잡힌 신앙인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그러면서도, 가장 귀하고, 가장 큰 은혜를 사모하는 방향성을 추구하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pZuW2CV0mX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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