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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6/22/23 시 111-118편, “118편 찬양하는 이유” Publish on June 22,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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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90회 작성일 23-06-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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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시 118편을 묵상하겠습니다.


113-118편은 일종의 시리즈 시편입니다. 

찬양 시편이나 할렐 시편, 할렐루야 시편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시편 146-150편도 할렐루야 시편인데요. 

할렐루야나 찬양이란 말이 많이 나와서 그렇게 부릅니다.

이 노래들은 주로 구약의 절기에, 즉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에 많이 불렀습니다.

절기가 되면, 흩어져 있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모이잖아요? 

온 백성들이 모여서 부르던 찬양입니다.


특히, 시 117편과 118편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 시편의 처음과 끝이 "하나님의 인자하심"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시 117:2)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진실하심이 영원함이로다. 할렐루야.

(시 118:1)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두 시편은 하나님께 감사 찬양을 하고 있는데요. 

오늘 우리는 왜 찬양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겠습니다.  


I. 하나님의 선하심 때문에 찬양할 수 있습니다.

(시 118:1)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하나님은 ‘선하신 분’입니다. 

선하신 분이란 말은 ‘언제나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란 의미입니다. 

하지만 그 ‘좋은 것’이 당장은 좋은 것으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요셉을 보세요. 

17살 때, 형들 때문에 애굽에 팔려가서 13년간 종살이와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30살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형들과 재회했고, 온 식구들이 애굽으로 이주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야곱이 세상을 떠나니까, 형들은 요셉이 보복을 할까봐 두려워했습니다. 

형들이 요셉에게 찾아가서 40년 전 일을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 때에 요셉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창50:20)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만민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선으로 바꾸셨다’는 말이 오늘 본문의 선하심과 같은 단어입니다. 

요셉이라고 처음부터 하나님이 선하신 분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저 같으면, 아닐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나중에는 하나님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삶의 순간순간에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이 선을 이루실 것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그것을 믿고 소망하면서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원합니다.  


II.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에 찬양할 수 있습니다.

(시 118:1) 여호와께 감사하라 저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1) 여호와는 인자하심이 영원한 분입니다. 

하나님이 인자하시단 구절은 성경에 여러 번 나오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구절이 출애굽기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한 후에,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잖아요?

그런데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간 사이에,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이 죄악 앞에서 모세는 분노했고, 십계명 돌판을 던져서 깨뜨려 버렸습니다. 

“너희들은 십계명 받을 자격이 없다”는 거지요.


그런데 출애굽기 34장에 가면, 하나님이 다시 돌판을 가져 오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새 돌판을 가지고 온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출 34:6)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이스라엘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시 기회를 주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언약이 인간의 행위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근거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의 감정은 수시로 변하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118편의 시인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2절에서 이스라엘이, 

3절에서 아론의 집 제사장들이, 

4절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다시 말해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자를 노래하라고 하십니다.


2) 이스라엘 백성뿐 아니라,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영원히 인자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그 인자하심을 고백해야 합니다.

우리도 우리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우리 상황이 어떻습니까? 우리들 대부분은 쉽고 행복한 날은 별로 없고, 환난과 고통, 절망의 상황을 자주 경험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자하신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의 인생도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해서,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에 역경과 환난이 있을 때에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는 우리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그 환경 속에서 좋을 때나 나쁠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찬양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인자함이 영원한 것에 의지하여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III. 기도했기 때문에 찬양할 수 있습니다.   

(시 118:5)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답하시고, 나를 광활한 곳에 세우셨도다.


지금 시인은 고통 중에 있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때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시인은 한마디로 기도의 사람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시고, 항상 내 곁에 계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를 사랑하시며, 그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응답하시는 분입니다.

- 그전에는 좁은 굴 속에 숨어서, 고민하고 탄식했는데, 

- 이제는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그래서 당당히 밖으로 나오게 하십니다. 

넓은 곳에서, 사람들에게 다 보이는 곳에서 서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자기에게 기도하는 자에게는 그가 어떠한 처지와 환경에 있든지 간에 받아 주시며, 평안의 품에 품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도움을 청하면, 부담스러워하거나 싫어하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기뻐하시며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아끼지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망설일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간절한 소원을 외면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시 묵상편지를 읽는 분 중에 지금 고통으로 신음하고, 답답해서 가슴을 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 고통과 답답함이 기도해야 한다는 신호입니다.  

저도 오늘 더 간절하게 기도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응답받기를 원합니다. 

 

IV. 하나님이 우리 편임을 믿기 때문에 찬양할 수 있습니다.   

(시 118:7)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여호와가 내 편이라” 는 표현은, 읽을수록 기분 좋아지는 구절입니다.

그런데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매수해서 내편으로 만들 수 있는 분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나님이 내 편이라 할 수 있을까요?

1) 내가 하나님 편이 되어야, 하나님이 내 편이 되는 것입니다.

2) 내가 하나님 편이냐, 사람 편이냐로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 편이 내 편인 사람은 “사람들이 내 편이냐 아니냐”는 관심의 대상이 아니게 됩니다.

하나님이 내 편 되는 게 중요하고, 하나님이 내 편 되기를 원하고 선택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내 편은 여호와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나를 굽어보시고, 나에게 주의를 기울여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끝까지 버리지 않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나를 도우시고, 내게 응답해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만 내 편 삼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내 편 이란 걸 확실히 믿으면, 든든해집니다. 

세상 사람들도 빽이 있으면 든든해합니다. 

왜 판검사 빽을 자랑하고, 대기업 사장 빽을 자랑합니까? 

전화 한 통이면 도와준다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시인은 하나님이 내 빽이라고 고백하고 있는 겁니다. 

여호와가 나의 도움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도움으로 삼는 자의 편입니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는 자의 편입니다. 

 

주님, 

저도 하나님을 제 편 삼기를 원합니다.

제가 하나님 편 되기를 고백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JpTxJKZfZ4

(아무것도 두려워 말라, 하나님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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