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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6/28/23 시 139-142편, “141편 제가 주께 불렀사오니” Publish on June 28,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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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85회 작성일 23-06-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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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시편 141편을 묵상하겠습니다.


141편은 기도를 노래하는 시편입니다. 

특히 고통을 당하는 사람이 자기의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는 기도에 대해 노래하고 있습 니다. 


1. 간절한 기도

(시 141: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임하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1절에서 시인은 간절히 기도합니다.

불렀사오니와 부르짖을 때는 기도를 의미하고, 임하소서와 기울이소서는 응답을 의미 합니다.

비슷한 말을 반복해서 기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인은 부르짖고 있고, 속히 임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상황이 다급하단 뜻일 수도 있고, 영적 상태가 아주 간절하다는 뜻일 수도 있습 니다. 


제가 기도하는 모습을 돌아봅니다.

저는 어떤 마음으로, 어떤 모습으로 기도하는지….

“주님만이 유일한 소망이요, 해결책입니다.” 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는지….

 

2.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시 142: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드는 것이 저녁 제사같이 되게 하소서.


2절에서 시인은 제사장이 제단에 나아와 분향하고 제사하는 장면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제사와 분향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는 몇 가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 향이 하늘로 올라가듯, 기도도 하나님께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흠 없는 제물을 기쁘게 받으시는 것처럼, 진심으로 드리는 솔직한 기도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3) 향이 계속 타오르듯이, 우리들의 기도도 항상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5절을 보면, 시인은 “항상 기도하리로다”라고 했습니다. 

5절의 “항상”은 “생명이 있는 동안”이라는 뜻입니다. 

죽을 때까지,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기도하겠다는 것이고, 어떤 순간에도, 어떤 상황에도, 어떤 고난 속에서라도 기도하겠다는 것입니다.

“항상 기도하라”라는 말씀은 신구약 성경의 일관된 가르침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서도 바울은 “쉬지 말고 기도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5:17-18).”라고 했습니다. 

 

저도 이렇게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순간순간 일이 바빠서, 제 생각에 치우쳐서, 기도하는 마음을, 태도를 잃을 때가 많습니다.

물론, 물리적으로 24시간을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매사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습관을 지니는 것은 가능합니다.

작은 일에라도, 짧게라도 더욱 자주 기도하는 습관을 지니기 원합니다.


3. 입술의 기도

(시 141:3) 여호와여, 내 입 앞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3절의 기도는 입술에 집중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입에 파수꾼을 세우는 것은 두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기도할 때, 바른 기도를 하도록 파수꾼처럼 입술을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입과 입술은 기도하는 입과 입술입니다. 

기도할 때, 성령을 파수꾼으로 보내주셔서 기도의 내용을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내 생각대로, 욕심대로 기도하지 않도록,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를 하도록 도와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어떻게 기도를 드려야 할지, 잘 모를 때가 많거든요. 

주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아, 그렇죠. 

로마서 말씀이 떠오릅니다.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바울은 성령이 우리의 빌 바를 아신다고 했습니다. 

아시기 때문에, 도와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도 성령께서 도와주시도록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님, 

이 시간 제 기도를 도와주십시오. 

제가 하나님 앞에 무엇을 구해야 할지 도와주소서.  


2) 내 입술로 죄짓지 않도록 파수꾼을 세워서 지켜달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루 동안 엄청나게 많은 말을 하며 산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에 의하면, 대략 남자는 하루에 2,000~25,000단어를 사용하고, 여자는 7,000~ 50,000단어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말이 많이 하냐 적게 하냐가 아니라, 그 입술로 죄를 범하는 경우입니다. 

말실수를 하거나, 경우에 맞지 않는 말을 할 때도 있고, 의도적으로 거짓말이나 악한 말을 할 때도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입술로, 말로 실수했거나 잘못을 저지른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시는 이런 잘못을 범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말이 별로 많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말실수는 많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람에게 말실수를 많이 합니다.

경우에 맞지 않는 말은 많이 하고, 적재적소에 맞는 말은 잘하지 못하기 일쑤입니다. 

말하는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성령님, 

저는 제 힘을 의지할 수도 없고, 제 입술을 믿을 수도 없습니다.

제 입술을 주장해 주십시오. 

제 입술이 기도하는 입술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오늘 사는 동안 제 입술로 죄를 범하지도, 말실수하지도 않기를 원합니다. 

또한, 경우에 맞는 말을 하고, 진심을 따뜻하게 전달하는 말을 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은혜 가운데 말하게 하시고, 제 말을 통해 소금 같은 역할을 하게 해 주시옵소서(골 4:6). 

그래서 간절하게 기도하게 하시고, 항상 기도하게 하시고, 성령이 인도하시는 대로 기도하게 하시옵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eoDsJr7LF-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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