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9/23 대하 29~32장, “히스기야 시대의 부흥”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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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4/29/23 대하 29~32장, “히스기야 시대의 부흥” Publish on April 29,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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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60회 작성일 23-04-29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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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대하 30장을 묵상하겠습니다.

히스기야 이야기입니다.


히스기야 이야기는 대하 29~32장에도 나오고, 왕하 19~20장에도 나오는데요.

두 이야기의 포커스가 조금 다릅니다.

왕하 18장에는 히스기야의 종교 개혁한 내용이 나오고, 그 후에는 앗수르가 북이스라엘을 멸망시키고, 2차례에 걸쳐 남 유다를 공격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산헤립이 1차 공격 때는 46개 성읍을 빼앗겼고, 엄청난 배상금도 지불해야 했습니다.

금 30달란트와 은 300달란트를 바쳤습니다(BC 701, 왕하 18:13-16).

그런데 다시 2차 침공을 당했을 때,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185,000명을 몰살시킨 이야기가 19장까지 이어집니다(왕하 18:17-19장).

그리고 20장에는 죽을병에 걸렸다가 기도하여 나음 받는 이야기와 왕궁보물을 보여준 것으로 인해 포로로 잡혀갈 것이라는 예언이 나옵니다. 


하지만 역대하는 죽을병이 치유 받는 이야기나, 왕궁보물을 보여주는 실수는 기록하지 않고 있습니다.

29장에서 성전 정화, 30장에서 유월절 준수, 31장에서는 종교개혁(우상타파와 직제 개편), 32장에서는 앗수르와의 전쟁 승리가 나옵니다.

역대하의 포커스는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입니다.

히스기야가 말년에 왕궁보물을 보여주는 실수를 하긴 했지만, 그의 인생은 참 선한 인생이었습니다.

남 유다 왕들 19명 중에 선하다고 평가받는 왕이 8명인데요.

아사, 여호사밧, 요아스, 아마샤, 아사랴(웃시야), 요담, 히스기야, 요시야가 다윗의 길을 따라간 왕이라고 평가받습니다.

이들 중에서도 히스기야와 요시야가 가장 선한 왕으로 꼽힙니다.

이들은 종교개혁을 하여서 신당까지 제거했고, 유월절도 지켰기 때문입니다.


I. 히스기야의 성전 청결

히스기야의 부친은 아하스였습니다.

그는 므낫세나 아합에 버금갈 정도로 악한 왕이었습니다.

심지어 성전 기구들을 부수고, 성전 문을 닫고 폐쇄해 버렸습니다(대하 28:24).

그 뒤에 히스기야가 25세에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왕이 되자마자, 성전 문을 다시 열고, 성전을 수리했습니다(대하 29:3).

그리고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에게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연설했습니다.

그 개혁의 1단계는 성전 청결이었습니다.

성전에 있는 모든 우상과 더러운 것들을 끌어내고, 성전 기구들을 깨끗하게 하고, 정돈했습니다.

그 후에 여호와의 제단에 속죄 제물을 드렸고, 온 회중이 엎드려 하나님을 경배했습니다(대하 29:20-36).


II. 유월절 준수

그런데 히스기야의 개혁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오늘 묵상할 30장에는 유월절을 지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크게 절기를 지킨 후로, 유월절을 지킨 이야기가 성경에 등장하지 않습니다.

언제부터 지키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아하스 때에 지키지 않은 것은 확실합니다. 

아무튼, 오랫동안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율법에 기록된 절차대로 유월절 지키는 것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이때 히스기야가 온 유다와 이스라엘에 편지를 보내어 유월절을 지키라고 선포했습니다.

원래 유월절은 종교력 첫째 달(4월)인데, 둘째 달에 유월절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절기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준비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히스기야는 결단했고, 전국적으로 유월절을 거행하기로 했습니다.

당시엔 우체부가 없으니, 파발꾼들이 직접 편지를 들고 가서 어명을 선포했습니다. 

대하 30:8-9는 역대기에서 가장 중요한 구절입니다. 

(대하 30:8) “그런즉 너희 열조 같이 목을 곧게 하지 말고, 여호와께 귀순하여 영원히 거룩케 하신 전에 들어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 그 진노가 너희에게서 떠나게 하라.

(대하 30:9) 너희가 만일 여호와께 돌아오면, 너희 형제와 너희 자녀가 사로잡은 자에게서 자비를 입어 다시 이 땅으로 돌아오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지라. 너희가 그에게로 돌아오면, 그 얼굴을 너희에게서 돌이키지 아니하시리라.” 하였더라.


보발꾼들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라고 선포했습니다. 

돌아오라는 것은 성경에서 회개를 선포할 때 자주 쓰는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고 있는 죄를 회개하고, 유월절을 지키자는 선포입니다.


그런데 눈에 띄는 것은 보발꾼들이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방에도 두루 다녔고, 스불론과 아셀과 므낫세 지방에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지역은 북이스라엘 지역입니다.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때부터 국경을 통제하여 남 유다에게 절기를 지키러 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러니, 북이스라엘 역사 내내(200년 동안) 한 번도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남 유다 왕 히스기야는 나라가 망한 북이스라엘 지역에도 보발꾼들을 보내어 유월절을 지키자고 선포한 것입니다.

어떤 이들은 그것을 조롱하고 비웃었지만, 일부 사람들은 그 선포를 듣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갔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에 모인 온 백성들이 무교절을 지켰습니다. 


남 유다만 유월절을 지키는 것도 큰일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200년 전에 다윗 왕가를 배신했고, 자기들만의 우상과 종교시스템을 만들어서 하나님도 배신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나라가 망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이들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국경 밖으로 사람들을 보내어 율법을 지키자고 초청했습니다.

아마도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을 여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기 때문에, 북이스라엘 백성들도 절기로 초대한 것인 것 같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선교사를 파송하여 성경을 가르치고, 회개를 선포하고, 예배로 초청한 것입니다.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에도 불구하고, 그 작업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일부 사람들이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으로 나아오게 되는 열매도 얻었습니다.

히스기야의 모습을 보면서, 선교에 대해 다시 마음을 집중하게 됩니다.

저도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열방을 품고 계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동참해야겠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선교에 다시 힘을 내야겠습니다. 

열방을 마음에 품고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단기선교도 다시 시행해야 하겠습니다.


III. 중보기도 

그런데 절기를 지키던 중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생겼습니다.

회중 가운데 많은 사람이 성결 예식을 치르지 않은 채 유월절 양을 먹어서, 율법의 규례를 어겼습니다.

특히, 북이스라엘에서 온 사람들(에브라임과 므낫세와 잇사갈과 스불론의 무리)이 성결법을 어겼습니다.

그때, 히스기야는 이들을 비난하거나 정죄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 했고, 사죄의 은총을 구했습니다.

“(대하 30:18-19) 히스기야가 위하여 기도하여 가로되 선하신 여호와여 사하옵소서. 결심하고 하나님 곧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는 아무 사람이든지 비록 성소의 결례대로 스스로 깨끗케 못하였을지라도 사하옵소서.”라고 했습니다.


마치 모세가 범죄한 백성들을 위해 중보기도 했듯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고, 백성들을 온전하게 고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온 회중이 다시 일주일 동안 절기를 연장해서 지켰습니다.

온 예루살렘이 기쁨으로 가득했습니다.

제사장들은 백성을 위해 축복했고, 기도 소리가 하늘에 이르렀고,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셨습니다(대하 30:27).


너무나 아름다운 장면입니다. 

이런 멋진 장면은 히스기야의 중보기도로 인해 가능했습니다.

한때 남북으로 갈렸던 두 백성들이 유월절 절기 안에서 하나가 되었습니다. 

기적 같은 일이 히스기야의 중보기도로 이루어졌습니다.

 

저도 더욱 중보기도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우리 교회와 통독그룹과 가정에도 중보기도 운동이 불길처럼 일어나길 원합니다.

수요예배와 토요 새벽예배, 평일 새벽예배 같은 기도의 통로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기도에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와 통독그룹과 가정에서 유월절의 기적을 체험하길 소망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_iT1D-_G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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