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23 스 4-6장, “성전 완공” Publish on May 02,2023 | 관리자
페이지 정보

본문
BCPC 식구 여러분,
오늘 통독 본문은 20년 만에 제2 성전을 완공하는 이야기입니다.
성전공사가 잠시 중단되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공사를 재개했고, 드디어 완공했습 니다.
4장에서 성전공사를 시작할 때, 사마리아인들이 같이하자고 찾아왔습니다(BC 536).
그러나 하나님과 이방신을 같이 섬기는 사마리아인들과는 같이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제안을 거절하자, 이들이 성전 공사를 방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16년간이나 공사가 중단되었습니다.
참고로 4장을 읽다 보면,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데요.
역사 순서대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논리적인 흐름으로 기록했기 때문에, 자세히 읽어야 합니다.
(스 4:23) 아닥사스다왕(6대)의 조서 초본이 르훔과 서기관 심새와 그 동료 앞에서 낭독 되매, 저희가 예루살렘으로 급히 가서 유다 사람들을 보고 권력으로 억제하여 그 역사를 그치게 하니,(스 4:24) 이에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전 역사가 그쳐서, 바사 왕 다리오(4대) 제 이년까지 이르니라.
23절의 아닥사스다는 6대 왕인데, 24절에서 갑자기 4대 왕 다리오가 나옵니다.
세계사 지식이 있는 분들은 헷갈리게 됩니다.
간단히 알기 쉽게 설명 드리겠습니다.
우선, 키워드가 “성전”이냐 “성벽”이냐 보시면,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 즉, 4:1-5과 4:24은 성전 건축 중에 방해받은 이야기이고요.
● 4:6-23은 성벽 건축 중에 방해받은 이야기입니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리면요.
1) 4:1-5은 “스룹바벨이 성전 공사하던 이야기(전기)”이고요.
2) 그 가운데 삽입된 부분인 4:6-23은 “느헤미야가 성벽 공사하던 이야기(후기)”입니다.
에스라서의 저자인 느헤미야가 과거 성전 공사할 때 방해받은 역사를 기록하다가, 지금 자기가 성벽 공사할 때도 방해받았다는 것을 삽입한 것입니다.
3) 그리고 24절 이하는 다시 “느헤미야의 성전 재건 이야기(전기)”로 돌아간 것입니다.
이런 구성을 문학적으로는 액자 구성, 혹은 샌드위치 구성이라 부릅니다.
쉽게 말하면, 이야기가 옆길로 샜다가 다시 돌아온 거지요 ^^.
키워드가 “성전”이냐 “성벽”이냐 보시면,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 즉, 4:1-5과 4:24은 성전 건축 중에 방해받은 이야기이고요.
● 4:6-23은 성벽 건축 중에 방해받은 이야기입니다.
4장의 역사는 마치 고구마 백 개 먹은 이야기처럼, 답답하게 전개됩니다.
그러나 5~6장에선 분위기가 확 반전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됩니다.
1) 16년 동안 성전공사가 중단되고 있을 때,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가 성전 재건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다시 재건 공사가 재개되었습니다.
2) 이때, 총독 닷드내 일파가 찾아왔습니다.
또다시 공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3) 그런데 하나님은 위기를 “위험을 돌파하는 기회”로 만드셨습니다.
이때부터 하나님이 드라마틱하게 역사하십니다.
총독이 성전 공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다리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다리오가 이 일에 적극적으로 개입합니다.
악메다 궁성(6:2, Ecbatana)에 있는 문서창고(공문서 보관소)에서 조부인 고레스 왕의 조서 를 찾게 하고, 내용을 확인합니다.
악메다는 예루살렘에서 1000mile도 넘게 떨어진, 아주 먼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멀리 있는 곳에서 증거를 찾아내게 하십니다.
결국, 성전 재건 공사를 도와주라는 칙령을 내립니다.
더구나, 단지 공사를 허용해 주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놀랍게도, 세금으로 경비를 지원하여 공사를 적극적으로 도와주라고 했습니다.
4) 그래서 그토록 오래 끌던 공사가 4년 만에 뚝딱 완성됩니다(6:15, BC 516).
그래서 백성들은 즐겁게 성전을 봉헌하고, 유월절을 지킵니다.
오늘 본문은 저에게 두 가지 도전을 줍니다.
첫째로, 학개와 스가랴의 비전은 참 놀랍습니다.
한차례 성전공사를 시도했지만, 국가 권력과 주변 사회의 방해로 중단된 지, 16년이나 흘렀습니다.
그때, 학개와 스가랴는 그 폐허더미에서 새로운 성전에 대한 비전을 불태웠습니다.
누구도 동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포기하는 게 당연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비전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예수아(여호수아)에게 전염되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되었습니다.
드디어 그 비전을 실행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이 아니라, 비전입니다.
내 속엔 과연 어떤 비전과 열망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저도 비전의 사람(Visionary)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거룩한 열망을 품고, 그 나라를 꿈꾸는 사람들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그 열망을 전염시키고, 함께 불타오르는 사람들이 되고 싶습니다.
둘째 도전은 “하나님의 돌보심”입니다.
학개의 말대로 드디어 공사를 재개했습니다.
재개하자마자 또다시 위기가 닥쳤습니다.
그러나 그때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비전을 실행했더니, 하나님이 그 뒤의 일들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갑자기 다리오 왕이 나서서 성전 재건을 적극적으로 도와줍니다.
사실, 이건 말도 안 되는 스토리입니다.
아니, 왜? 어떻게? 란 질문이 마구 떠오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요?
이것은 하나님의 간섭이 아니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스 5:5)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란 말씀에 눈이 갑니다.
원어를 직역하면, “하나님의 눈이 장로들 위에 있었으므로 (But the eye of their God was on the elders, ESV)”입니다.
중요한 건 돈이나, 인간관계나, 서류 같은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입니다.
맞습니다. 시선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요즘 제 눈은 어딜 보고 있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5:5은 저에게 외칩니다.
“인환아, 너는 지금 무얼 보고 있니? 무얼 기대하고 있니?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눈이란다.”
오늘 하나님께서 저와 저희 가정을 돌보아 주시길 기도합니다.
그리고 우리 BCPC 식구들 위에 하나님의 눈이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xdLnnF3SCs
- 이전글05/03/23 스 7-8장, “에스라의 아하와 강변 기도” 23.05.03
- 다음글05/01/23 스 1-3장, “예배 회복” 23.05.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