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0/23 느 11-13장, “느헤미야의 종교개혁” Publish on May 1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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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느 13장을 묵상하겠습니다.
11장은 예루살렘 성에 거주할 사람들의 명단입니다.
12장에선 성벽 봉헌식을 하고요.
13장에선 느헤미야가 종교개혁 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12년 동안 총독으로 섬겼던 느헤미야가 페르시아로 잠시 1년 정도 귀국했는데요.
그 사이에 어처구니없는 부패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가 다시 신앙개혁(3차 개혁)을 합니다.
오늘은 이 장면에 집중해서 묵상하려 합니다.
느헤미야의 개혁운동은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루어졌습니다.
1) 성전을 청결케 했습니다.
대제사장이 이방인에게, 그것도 성벽 건축에 반대했던 원수, 암몬사람 도비야에게 성전 일부를 개인 사무실로 내어 주었는데요.
느헤미야는 그의 물건을 버리고, 성전 물품으로 채웠습니다.
2) 성전 기능을 정상화했습니다.
10장에서 2차 부흥할 때, 산물의 첫 열매와 십일조를 바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재정 후원이 들어오지 않으니, 레위인들도 사역을 감당할 수가 없었고, 이리저리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느헤미야는 레위인을 다시 모으고, 헌물도 바치게 해서, 성전 기능이 활발해 지도록 했습 니다.
3) 안식일을 회복했습니다.
10장에서 안식일과 안식년을 지키기로 맹세했지만, 지금 거리낌없이 범하고 있었습니다.
안식일도 다시 제대로 지키게 했습니다.
4) 유대인들이 이방인들과 결혼했습니다.
에스라 10장과 느헤미야 10장에서 반복해서 이방 사람과 절교하고, 자녀들을 이방인들과 결혼시키지 않겠다고 저주하며 맹세했었는데, 지금 또다시 이방 잡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잡혼도 바로 잡았습니다.
느헤미야의 개혁을 보면서, 몇 가지 생각이 듭니다.
1. 저도 영적 성전을 청결케 하기 원합니다.
성도는 움직이는 성전이라 했는데요.
저도 저의 마음의 성전을 청결케 해야겠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부패했다면, 저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도 제 속에 세속적인 것이 들어와 있진 않는지 돌아보고 청소해야 하겠습니다.
어둠을 물리치고, 빛으로 가득 채워야 겠습니다.
우리 교회의 모든 기능도 다시 활기를 찾기 원합니다.
요즘 우리도 예배 시간마다 은혜가 임하는 것을 느낍니다.
하나님 앞에서 주일 예배와 다른 예배들을 지키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또한, 교역자와 지휘자를 청빙하고 있고, 찬양대 대원과 여름 방학동안 섬길 임시 교사도 모집하고 있습니다.
모든 부분에 필요한 일꾼들이 채워지고, 모든 사역들이 활기차게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2. 부패는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느헤미야가 돌아와서 12년 동안이나 이스라엘의 영육간의 재건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잠깐 자리를 비웠을 뿐입니다.
그런데 겨우 1년 사이에 엄청난 영적 붕괴가 있습니다.
우리 신앙도 세우는 데는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무너지는 데에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좋은 신앙 습관을 만드는 건 어렵지만, 없어지는 건 눈 깜짝할 새입니다.
예를 들어, 가정예배나 기도를 몇 번만 빼먹으면 금세 어색해집니다.
지난 팬데믹 때 예배 참석에 대한 것도 경험했잖아요.
팬데믹으로 예배 나오지 못했을 때, 처음에 몇 번은 매우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금세 익숙해졌잖아요.
새벽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벽기도 습관을 세우는 것은 어렵지만, 무너지는 것은 금방입니다.
신앙이 나태해 지는 데에도 금방 적응해 버릴까 염려가 됩니다.
벅스카운티에 이사 온 뒤로, 월요일에 Tyler State Park에서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었습니다.
몇 달 동안 노력해서 습관을 만들었는데요.
최근에 몇 번 빠졌더니, 완전히 루틴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오늘 묵상을 하면서, 다시 루틴을 회복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육신의 건강을 돌보는 것도 청지기의 의무이니, 의무를 다해야 하겠습니다.
3. 어제의 신앙이 오늘의 신앙을 보장해주진 않습니다.
대제사장 엘리아십을 보십시오.
지금 그는 개혁의 대상입니다.
완전히 부패한 종교인입니다.
그런데 그가 원래 이런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한때 그는 개혁운동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는 성벽 공사할 때, 북쪽 성벽과 양문 건축에 앞장섰던 인물이었습니다.
엘리아십의 둘째 아들 요하난도 에스라의 신앙개혁에 앞장섰던 인물이었습니다(스 10장).
그런데 그랬던 엘리아십이 한순간에 바뀌었습니다.
개혁이 주체에서 개혁의 대상으로 전락했습니다.
지금은 정치권과 결탁했습니다.
성벽공사에 반대하던 철천지원수 도비야에게 성전의 방을 개인적으로 쓰라고 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성벽공사의 또 다른 원수였던 산발랏과는 사돈을 맺었습니다.
영적인 리더인 대제사장도 저렇게 넘어지고 변했다면, 저는 어떨까요?
이런 타락의 가능성은 저에게도 똑같이 있습니다.
10년 전에 은혜 받았다고, 지금도 은혜 충만하다는 보장이 없잖아요.
저도 언제든지 변질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저를 돌아보고, 늘 깨어 있으려고 노력하고, 늘 넘어질까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저의 신앙을 개혁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4. 느헤미야의 개혁은 기도가 바탕이 되어 있습니다.
느헤미야는 순간순간 기도했습니다.
성전 개혁 할 때는 “내 하나님이여, 이 일로 말미암아 나를 기억하옵소서. 내 하나님의 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내가 행한 선한 일을 도말하지 마옵소서(느 13:14)”라고 기도했고요.
안식일 개혁 때는 “내 하나님이여, 나를 위하여 이 일도 기억하옵시고, 주의 크신 은혜대로 나를 아끼시옵소서(느 13:22)”라고 기도했습니다.
이방 잡혼 개혁 때는 “내 하나님이여, 그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더럽히고, 제사장의 직분과 레위 사람에 대한 언약을 어겼사오니, 그들을 기억하옵소서(느 13:29)”라고 기도했습니다.
또한, 모든 개혁을 마칠 때, “내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복을 주옵소서(느 13:31)”라고 기도했습니다.
요즘 저도 어떻게 제 신앙을 새롭게 할지, 어떻게 교회를 새롭게 하고, 부흥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그런데 개혁은 시스템을 바꾸거나, 시설을 바꾸거나, 좋은 프로그램을 돌린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느헤미야를 보면서, 기도가 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느헤미야가 순간순간 기도했던 것처럼, 저도 기도해야겠다고 다시 다짐합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한다는 말처럼, 저도 먼저 기도해야겠습니다.
주님,
제가 기도하게 하소서.
한마음으로 기도할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옵소서.
그들과 동역하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8_iT1D-_G0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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