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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4/27/23 대하 22~24장, “아달랴의 반역” Publish on April 27,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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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93회 작성일 23-04-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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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대하 22장, 아달랴의 반역에 대해 묵상하겠습니다.

아달랴는 남유다 역사 중 유일한 여왕이며,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자입니다. 


1. 여호사밧의 실책

이야기는 4대 왕 여호사밧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여호사밧은 선한 왕에 속합니다.

그러나 그의 최대 실책은 아합과 혼인 외교(정략결혼)를 한 것이었습니다.

여호사밧 이전에 르호보암, 아비야, 아사왕 때에는 북이스라엘과 적대적인 관계였습니다.

쿠데타를 일으켜 나라를 갈랐으니, 관계가 좋을 리 없습니다.

그런데 여호사밧이 오므리 왕조의 아합왕과 화해하고, 사돈 관계를 맺습니다.

여호사밧에게는 아들 “여호람”이 있었고, 아합은 딸 “아달랴”가 있었습니다.

(아합의 부인이 유명한 악녀 이세벨(시돈 왕 엣바알의 딸)입니다.)

이 둘을 결혼시켰습니다.


2. 혼인 외교로 인한 영향력

여호사밧에겐 하나의 외교 방법이었겠지만, 그것의 영향력은 엄청났습니다.


1) 두 나라는 상당히 가까워졌습니다.

왕의 이름을 보면요.

남유다 5대 왕이 여호람, 6대 왕이 아하시야인데, 북이스라엘은 8대 왕이 아하시야, 9대 왕이 요람(여호람)입니다.

얼마나 가까운지, 서로의 이름을 따서 자녀의 이름을 지을 정도였습니다.

혼인 관계를 맺었으니, 남북의 왕가는 서로 친척이 되었습니다.


2) 문제는 혼인으로 인한 이방적인 영향력이었습니다.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에게는 아우들이 있었습니다.

아버지 여호사밧은 여호람을 왕으로 삼으면서, 다른 왕자들(여호람의 동생들)에게도 후하게 대우했습니다.

그러나 여호람은 달랐습니다.

아합의 딸(아달랴)가 여호람의 부인이 되었잖아요? 

아달랴가 유다 왕을 꼬드겨 아합 가문의 피비린내 나는 방식으로 동생들을 죽이도록 조정한 것입니다.

결국 왕이 된 여호람은 자기 아우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또한, 아달랴는 여호람을 통해 남유다가 우상숭배에 빠지도록 이끌었습니다.

아달랴의 가계를 보면, 아달랴의 어머니가 이세벨이고, 이세벨의 아버지가 시돈의 바알 제사장 엣바알입니다. 

이세벨이 아합을 통해 북이스라엘이 바알의 우상숭배에 빠지도록 유혹했었는데요. 

그 딸 아달랴도 어머니에게 배운 그대로 했습니다.

남유다는 바알을 숭배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결국, 여호람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창자에 병이 들어 죽었습니다.

그러나 아달랴는 악한 영향력을 거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그 아들 아하시야도 계속해서 우상숭배에 빠지게 했습니다.


결국, 하나님이 범죄한 요람(북이스라엘)과 아하시야(남유다)를 치셨습니다.

북이스라엘에서 예후가 쿠데타를 일으키게 하셨습니다.

예후는 요람(북이스라엘)을 죽이고 왕이 되었는데요.

그때 마침 요람(북이스라엘)이 아하시야(남유다)가 외삼촌(요람)에게 문병하러 갔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외삼촌 병문안 갔다가 쿠데타에 휩쓸려 죽었습니다.

왕이 된지 2년 만에 죽었습니다.


3. 아달랴의 쿠데타

아들이 죽자, 아달랴가 미쳐 날뛰기 시작했습니다.

쿠데타를 일으켜, 다윗왕가의 왕자들을 모조리 죽여버렸습니다.

자기 아들뻘, 손자뻘 되는 후손들을 모조리 죽였습니다.

친정이 하나님에 의해 망하니까, 그 분풀이를 다윗의 자손들에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스스로 여왕으로 등극하여 남유다를 통치했습니다.


이때, 그녀는 다윗의 씨를 전부 없애버리려 했지만, 여호사브앗(여호세바)이 나서서 갓난아기 요아스의 목숨을 건졌습니다.

여호사브앗(여호세바)은 여호람의 딸(후궁의 딸?)이자, 아하시야(남유다 6대왕)의 이복누이이고, 제사장 여호야다의 부인이었습니다.

요아스는 고모의 목숨을 건 활약으로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이때 여호사브앗(여호세바)의 목숨을 건 용기가 없었다면, 다윗 왕가는 멸절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맺으셨던 다윗 언약(왕위가 영원하리라)도 깨지는 것이고, 다윗을 통해 메시아가 태어나는 것도 물 건너가게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구원도 물 건너갔을 것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본다면, 아달랴의 행위가 얼마나 악독한 짓이었는지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악녀의 통치는 6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여호사브앗(여호세바)은 요아스를 성전에 숨겨서 키웠는데요.

6년 뒤에, 요아스가 7세가 되었을 때,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요아스를 왕으로 즉위시켰 습니다. 

그리고 아달랴를 몰아냈고, 다윗 왕가를 회복시켰습니다.


4. 적용

한 여인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게 됩니다.

이방 여인 이세벨이 북이스라엘 왕국을 우상 숭배하는 나라로 만들었잖아요?

그녀의 딸 아달랴도 남유다 왕국을 우상 숭배하는 나라로 만들었고, 더 나아가 다윗 왕가를 멸절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선한 영향을 끼친 여인도 있습니다.

만약 여호사브앗(여호세바)의 용기와 헌신이 아니었다면, 다윗 왕가는 진짜 큰 위기를 맞았을 것입니다.

아니, 끝장났을 것입니다.

그녀의 용기와 헌신이 다윗 왕가를 살렸고, 남유다를 살렸습니다.


저는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주며 살아온 것일까요?

그리고 지금은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을까요?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녀의 남편 여호야다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여호야다의 신앙과 결단력과 추진력은 참으로 인상 깊습니다.

저도 주님을 위해 행동하는 신앙인이 되고 싶습니다.


주님, 

오늘부터라도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게 해 주십시오.

과거의 모습들, 부끄러운 모습들은 지워버리게 하시고, 앞으로는 선한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을 위해 일어나 행동하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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