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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4/09/23 왕하 5-7장, “불말과 불병거” Publish on April 09,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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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62회 작성일 23-04-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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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식구 여러분, 

오늘은 기쁜 부활주일입니다.

오늘 모든 성도님께서 교회에 나오시고, 다 함께 주님의 부활을 축하하기 소망합니다.


오늘은 왕하 6장, 도단성의 불말과 불 병거 사건을 살펴보겠습니다.

왕하 5장에서 엘리사가 나아만 장군의 나병도 고쳐주었지만, 아람은 계속 북이스라엘을 침공하려 했습니다.

아람 왕은 이스라엘과 전쟁하기 위해 작전을 세웠습니다.

소위 “아무데 작전”입니다. ^^

(왕하 6:8) 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며 그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아람왕과 신하들이 “아무데 진을 치리라(이러이러한 곳에 진을 치자)”는 비밀 계획을 세웠는데요. 

그런데 그 계획이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작전은 보안이 생명인데, 기밀이 유출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람 왕은 스파이를 색출하라고 노발대발했습니다.

그러나 반역자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왕하 6:12) 그 신복 중에 하나가 가로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엘리야에게 갑절의 영감을 구했던 엘리사는 대단한 영적 능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멀리 떨어진 아람 궁전에서 일어나는 일도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자 아람 왕은 당장 엘리사를 잡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엘리사가 도단성에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많은 말과 병거와 군사들을 한밤중에 도단성으로 급파했습니다.

그들을 한밤중에 도단성을 포위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되었을까요?

엘리사가 잡혔을까요?

아무것도 모르고 아침에 눈을 뜬 게하시(엘리사의 종)는 깜짝 놀랐습니다.

입에서 “Oh, no!”라는 탄식이 절로 나왔습니다.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새번역: 큰일이 났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이제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눈앞의 적군을 볼 때,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말도 안 되는 대답을 합니다.

(왕하 6:16) 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우리는 둘 뿐이고, 적군은 성을 빼곡히 포위하고 있는데, 우리와 함께한 자들이 많다니요. 

말이 안 되잖아요?

사환은 눈을 비비고 봐도 적군들 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때 엘리사가 게하시의 영안을 열어주었습니다.

(왕하 6:17)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영안을 뜨고 본 현실은 육안으로 본 현실과 너무 달랐습니다.

그의 눈에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한 것이 보였습니다.


불말과 불병거를 본 사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순식간에 두려움이 사라지고, 하나님의 영광스러움과 하늘 군대의 장엄함에 탄복했습 니다.

“Oh, no.”에서 “Oh, yes.”로 바뀌었습니다.

탄식이 탄성으로 바뀌었습니다. 

전쟁 걱정 따위는 더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승리는 100% 보장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도 이런 영적 안목, 영적 시력을 얻기 원합니다.

1) 본문에서 게하시는 육안은 열려 있었지만, 영적으로는 소경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영안이 열려서 놀라운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육안은 열려 있지만, 영적으로는 소경인 것 같습니다.

저도 영적인 눈을 뜨기 원합니다.

믿음의 눈을 열고 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셨을 때 수많은 소경을 고치셨습니다.

벳새다의 맹인도 고침 받았고(막 8장), 소경 바디매오도 보게 되었고(막 10장), 여리고의 맹인도 보게 되었습니다(눅 18장).

맹인들은 보기를 간절히 원했고, 불쌍히 여겨달라고 외쳤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눈을 열어주셨습니다.

저도 영안이 열리길 간절히 원합니다.

주여, 제 눈을 열어주소서.

 

2) 믿음의 눈을 열어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그리고 하늘 영광을 소망하며 살기 원합니다.

사단이 예수님을 시험할 때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다 보여주며 유혹했습니다(마 4:8).

오늘 본문을 묵상하니, 하늘 영광을 보시는 예수님에게 그 시험이 얼마나 가소로운 것인지 실감하게 됩니다.

하늘 영광과 땅의 영광은 비교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차이 나기 때문입니다.

포크레인 앞에서 삽질하는 수준도 안 되기 때문입니다.

저도 믿음의 눈을 뜨고, 하늘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자가 되기 원합니다.


3) 또한, 육신의 눈이나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기 원합니다.

보이는 세계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도 이해하기 원합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님을 알게 되고, 영안을 뜨고 영적 세계를 볼 수 있기를 원합니다.

마음의 눈이 깨달을 수 없는 것도 영안으로 분별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에게서 온 생각과 오지 않은 생각을 분별하고, 

무엇에 대한 전쟁인지 분별하고,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분별하기 원합니다.


4) 하늘 군대의 도움을 확신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눈앞의 아람 군대를 보고 기가 꺾였던 게하시는 하늘의 불말과 불병거를 보고 다시 기가 살아났고, 회복되었습니다.

하늘 군대가 지켜주고, 공격해주면, 승리할 것을 확신했습니다. 

부활절의 용어로 표현하면, 그의 영성이 부활했습니다.

저도 하늘 군대가 저를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것을 확신하며 살기 원합니다.

그래서 승리할 것을 믿고, 확신하며 살기 원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확신에 찬 마음으로 살아가기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부활의 신앙을 가지고, 부활을 체험하며 살기 소망합니다.

 

https://www.hbible.co.kr/media/bible/addition_info/2ki/2ki_6_23.svg

https://www.youtube.com/watch?v=ri_2Mqo1y0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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