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0/23 삼상 11-13장 "사무엘의 마지막 메시지"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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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3/20/23 삼상 11-13장 "사무엘의 마지막 메시지" Publish on March 22,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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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47회 작성일 23-03-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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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식구 여러분,  

오늘은 삼상 12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사무엘상 12장은 사무엘이 사사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메시지입니다.


● 8장에서 백성들은 왕을 요구했고, 하나님은 그 요구를 응낙하셨습니다.

● 10장에서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 그리고 11장에서는 길갈에서 사울을 왕으로 삼았습니다.

왕이 세워졌으니, 사사로서의 사명은 더 할 것이 없습니다. 

(선지자의 사명은 계속합니다.)

● 그리고, 12장에서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사사로서의 고별사를 하고 있습니다.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그동안 자신이 백성들의 것을 빼앗거나 속인 적이 없다고 합니다(12:1-5).

백성들이 왕을 세워달라고 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인지 설명합니다(12:6-18).

그리고 백성들에게 세 가지 당부를 합니다(12:19-25).

첫째, 오직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12:20).

둘째, 헛된 것(우상)을 따르지 말라(12:21).

셋째,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실히 섬기라(12:24).

그러면, 하나님은 결코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신다고 합니다(12:22).

그리고 자신도 이스라엘을 위해서 계속 중보기도하고, 가르치겠다고 합니다.

“(삼상 12: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I.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치 아니하고

하나님 앞에서 평생을 살았던 사무엘의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며 살았던 인생이었습니다. 

사무엘 story는 기도하는 story입니다.

기도가 뭡니까?

◆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 내 뜻을 꺾고 하나님의 뜻을 묻는 것입니다. 

◆ 내가 원하는 길을 포기하고, 하나님이 길을 인도해 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 내 힘으로 안 되니까, 하나님의 능력으로 간섭해 주시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선 자는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무엘도 평생 기도하며 살았습니다.

1) 사무엘은 태생부터가 하나님 앞에서 태어난 사람입니다.

사무엘의 어머니는 한나인데요. 

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한나는 기도의 여인이었습니다. 

한나는 하나님 앞에 나아와 오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중얼거리기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기도했던지, 술 취해서 주정하는 줄로 오해를 받을 지경이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던 끝에 사무엘이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은 어머니의 신앙을 이어받았습니다. 

사무엘도 기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2) 소년 사무엘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이 어릴 때 한밤중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데요.

그때 엘리는 자기 처소에 누워있었습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성막 안에 누워있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사무엘이 성막 안에 누워있었을까요? 

아마도 성소에서 기도하다가 까무룩 잠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 사무엘은 어릴 때부터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는 사람이었고, 그날 밤도 그렇게 기도하며 잠들었다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던 것입니다. 


3) 청년 사무엘도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이 청년이 되었을 때, 그는 선지자가 됩니다. 

이 청년 선지자는 이스라엘에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라”라고 도전했습니다(삼상 7:3-4).

그리고 미스바에 백성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곳에서 기도하고 부흥회를 했습니다. 

(삼상 7:5)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로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하매,


거기에서 온 백성들이 금식하고,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할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이 미스바에 모였을 때, 블레셋이 쳐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번제를 드리며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큰 우레를 발하여 적군을 어지럽게 하셨고, 이스라엘이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4) 노년 사무엘은 하나님과 더욱 친밀하게 기도했습니다. 

노년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 부을 때도 하나님과 대화했습니다.

사울이 그를 찾아오기 전날에 하나님은 사울에 대해 미리 말씀해 주셨습니다(삼상 9:15-18)

하나님이 사울을 버리셨을 때도 그는 사울을 위하여 슬퍼했습니다(삼상 15:35)

그리고 다윗에게 다시 기름 부을 때도, 그는 하나님과 친밀히 대화했습니다.

그때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하는 응답을 받았습니다(삼상 16:7).

소년 다윗을 만났을 때는 “이가 그니, 일어나 기름을 부으라”는 구체적인 응답도 받았습니다(삼상 16:12).

그는 마치 하나님과 대화하듯이 순간순간 기도했고, 순간순간 응답받았습니다.


5) 오늘 12장 본문에도 기도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늘 본문은 사무엘이 퇴임 설교를 하는 장면입니다. 

평생 선지자로, 제사장으로, 백성의 지도자로 나라를 다스리다가, 이제 퇴임하는 장면입니다. 

그때에도 사무엘이 뭐라고 말합니까?

● 사무엘은 기도를 쉬는 죄를 범치 않겠다고 고백했습니다(삼상 12:23). 


평생 기도하며 살았고, 기도로 사역했던 인생이었기에, 그의 말은 더욱 무게가 느껴집니다.

그가 한 말은 참말이었습니다.

이것은 퇴임사니까, 말치레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평생 그렇게 살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다는 말입니다.

참으로, 사무엘은 평생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며 살았던 인생이었습니다. 


기도를 쉬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율법 어느 곳에도 그런 구절이 없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은 그것을 죄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기도를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는 말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교만해집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인 호흡도 끊어지게 됩니다.

또한,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영적 대화도 단절되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기도하기 원했던 것입니다. 

오늘 저도 하나님 앞에 나아와 기도하는 인생이 되기 원합니다. 

그래서 순간순간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늘 함께 가는 인생 되기를 소원합니다.


II.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사극에 보면, 사신이 왕의 명령을 전달하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 

왕의 명령이 떨어지면, 급히 달려가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어명이요” 하면서, 그 내용을 그대로 전달합니다.

사신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어명 속에 왕의 권위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사신을 영어로 하면 messenger입니다.

사무엘도 만왕의 왕 되신 하나님의 선지자로 평생을 살았습니다.

선지자는 메신저입니다.

메신저로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명을 감당하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삼상 12:23) ...선하고 의로운 도로 너희를 가르칠 것인즉”

  

선하고 의로운 도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준 모세오경, 간단하게 말하면, 율법입니다.

당시는 사사시대 말엽이었잖아요.

사사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고, 율법도 존재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말씀에도, 율법에도 권위를 두지 않았고,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았습니다.

그저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고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서 사무엘은 하나님의 도(말씀)이 가장 선하고 의롭다고 말합니다.

사무엘은 세상이 무엇이라 말하든,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하나님 말씀은 선하고 의롭다고 믿고 따랐습니다.

사무엘의 말에 무게가 있는 것은, 그가 단순히 한 순간만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니라, 평생을 그렇게 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다수의 뜻이 옳다고 따르는 것은 아닌지, 좋은 게 좋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진 않은지…….  

하나님 말씀이 가장 선하고 의롭다는 말씀을 다시 가슴에 새겨봅니다.


그리고 저도 평생 주님을 섬기고 따르는 인생이 되고 싶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TiVu59nV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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