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8/23 민 29-32장 “미디안 전쟁” Publish on February 2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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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민 31장에서 이스라엘이 미디안과 전쟁하는 장면을 묵상하겠습니다.
갑자기 왜 미디안과 전쟁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21장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스라엘이 모압에게 오니까, 모압왕 발락이 싫어했습니다.
예언자 발람을 불러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발람은 그전에 여호와의 사자를 만나서 죽을 뻔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함부로 저주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축복만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타락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25장).
미디안 여자들이 이스라엘 남자들과 음행했고, 바알브올을 섬기도록 유혹했습니다.
특히, 미디안 족장(혹은 왕)의 딸 고스비는 시므온 족장 시므리와 음행했습니다.
이때, 제사장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열심을 냈습니다.
범죄한 이스라엘 남자와 미디안 여인을 창으로 찔러 처형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범죄를 심판하고, 죄악을 제거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미디안인들을 대적하여 그들을 치라” 하셨습니다(민 25:17).
그리고, 이제 31장에서, 앞에서 말씀하셨던 전쟁을 드디어 시행하는 것입니다.
미디안과 전쟁을 통해, 영적 전쟁의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I. 영적 전쟁은 영적인 원수를 갚는 것입니다.
“(민 31:2) 이스라엘 자손의 원수를 미디안에게 갚으라. 그 후에 네가 네 조상에게로 돌아 가리라.”
예수님은 “네 원수를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전쟁하라 합니다.
하나님은 왜 모세에게 원수를 갚으라고, 전쟁까지 하라고 할까요?
미디안은 단순히 이스라엘의 육체적인 원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미디안이 이스라엘을 신앙적으로 타락시키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미디안은 발람의 꾀를 쫓아 이스라엘을 유혹하고 타락시키려 했습니다.
“(민 31:16) 보라, 이들이 발람의 꾀를 쫓아 이스라엘 자손으로 브올의 사건에 여호와앞에 범죄케 하여, 여호와의 회중에 염병이 일어나게 하였느니라.”
그래서, 하나님이 미디안의 죄를 심판하는 것입니다.
이 심판은 타락과 영적인 부패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의 우상숭배의 세력을 몰아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함이었습니다.
8절에 보면, 죽인 다섯 왕의 이름이 나오는데요.
“(민 31:8) 그 죽인 자 외에 미디안의 다섯 왕을 죽였으니, 미디안의 왕들은 에위와 레겜과 수르와 후르와 레바이며, 또 브올의 아들 발람을 칼로 죽였더라.”
수르는 이스라엘 남자를 범죄하도록 유혹하다 죽은 고스비의 아버지입니다(민 25:15).
죄악을 저질렀던 수르도 죽이고, 계략을 짰던 발람도 죽였습니다.
발람이 죽었다는 것은 의외처럼 보입니다.
24장까지만 보면, 발람이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는 잠시 동안 하나님께 쓰임받았을 뿐, 악인의 본성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발람은 이스라엘을 대항하는 사람이 되었고, 모압편에 서서 전쟁하다가 잡혀 죽습니다 (31장).
24장에서 발림이 잠시 역사 무대에서 사라진 뒤에, 25장 타락 사건을 읽으면, 타락의 이유를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31장에서 전쟁이 끝난뒤에 알고보니, 발람이 대적들 뒤에서 모사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면, 25장 사건도 발람의 계략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발람이 뒤에서 영적으로 타락하도록 조정했던 것이죠.
사람은 모르지만, 하나님은 아셨습니다.
그리고, 죄악의 뿌리를 뽑은 것입니다.
오늘 제가 싸워야할 원수는 누구인지,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이웃을 사랑해야 합니다.
육의 원수도 사랑하고, 용서하고, 용납해야 합니다.
그러나, 아무나 사랑하고 용납하라는 말은 닌 것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영적인 원수에겐 대적해야 합니다.
영적인 원수, 하나님의 대적에게는 용납해선 안됩니다.
피 흘리며 싸워야 합니다.
대항하고, 싸우고,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그 원수가 때로는 사람일 수도 있고, 사물일 수도 있고, 상황이나 환경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오늘도 하나님과 타협치 말고, 싸우며 살기 원합니다.
II. 영적 전쟁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야 합니다.
“(민 31:6) 모세가 매지파에 일천 인씩 싸움에 보내되,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에게 성소의 기구와 신호 나팔을 들려서, 그들과 함께 싸움에 보내매”
1. 이스라엘은 전쟁을 준비하면서 각 지파에서 1000명씩 군인을 뽑았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겐 풀타임 군인, 직업군인이 없었습니다.
평소엔 그냥 보통 시민인데, 전쟁이 되면 군인으로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군대엔 군인과 시민의 구분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나 하나님의 군대입니다.
아침에 양을 치다가도 오후에 전쟁으로 부르시면 바로 나가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오늘 저에게도 적용해 지봅니다.
제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동시에 하나님의 군사입니다.
저는 하나님의 군대로 부름받았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을 위해 저의 영적 싸움을 싸우는 군사로 살기 원합니다.
2) 하나님은 1만 2천명만 군대로 내보내라 합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총 60만명입니다.
그런데, 1만 2천명만 전쟁에 내보내라고 합니다.
그럼, 미디안 군대는 몇 명이었을까요?
성경엔 그 숫자가 없지만, 포로 숫자를 통해 추측할 순 있습니다.
35절에 보면, 처녀 포로를 3만명 잡았습니다.
단순히 계산해보면, 총각 군인도 3만명이 있고, 유부남 군인도 3만명은 될 겁니다.
그러니, 미디안 군대가 최소 6만명은 될 것입니다.
그런데, 1만명만 군대로 내보냅니다.
이스라엘은 60만 장정이 있는데, 왜 굳이 이렇게 적은 숫자만 보내는 걸까요?
더구나, 이렇게 적은 숫자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놀랍습니다.
전쟁을 마친 후에, 지휘관들이 모세에게 이렇게 보고합니다.
“(민 31:49) 그에게 고하되, 당신의 종들의 영솔한 군인을 계수한즉 ,우리 중 한 사람도 축나지 아니하였기로”
전쟁에서 군인이 죽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더구나 6:1로 싸웠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한 명도 죽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합니까?
하나님이 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숫자로 밀어붙였다고 생각하기 원치 않으셨습니다.
적은 숫자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이긴다는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III. 영적 전쟁은 순종을 통해 승리합니다.
전쟁에 나갈 때, 제사장 비느하스에게 같이 나가라 하셨습니다.
이것은 여러모로 이해할수 없는 일입니다.
1) 제사장에게 전쟁에 참여하라니요.
제사장은 거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전쟁에 나가지 않습니다.
주검과 접촉하여 거룩을 훼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전쟁에 나가고 거룩을 잃으면 어떻합니까?”라고 반문할수 있잖아요?
그런데, 그대로 순종합니다.
2) 전쟁에 성소 기구를 가져가라니요?
비느하스가 예전에 창을 쓴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 “창을 들고 나가라” 했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성소의 기구와 나팔을 들고 나가라” 합니다.
성소 기구들은 하나님께 구별된 거룩한 물건들입니다.
그런데, 그 거룩한 물건을 가지고 전쟁에 나가라니요?
세상의 관점으로, 전쟁의 관점으로만 보면, 잘 이해되지 않는 명령들입니다.
그러나, 비느하스는 순종했습니다.
왜 순종했을까요?
- 자기가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었습니다.
- 이것은 하나님의 전쟁이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전쟁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전쟁 방식은 그때그때 다릅니다.
- 여리고 성을 공격할 때는 며칠 동안 성을 돌면서 소리 지르는 전법으로 전쟁하라고 하 셨습니다.
- 기드온에겐 300명이 항아리를 깨는 방법으로 전쟁하라고 하셨습니다.
방법은 중요치 않습니다.
방법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시키는 방법으로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방식대로 해야 합니다.
그러면, 승리하는 것을 배웁니다.
오늘 제가 싸울 영적 전쟁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봅니다.
그 전쟁에 저의 수단과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으로 싸우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하나님의 도움으로 승리를 쟁취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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