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9/23 출 33-35장 "성막, 자원하여 드리는 집" Publish on February 1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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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주일) 출 33-35장 "성막, 자원하여 드리는 집"
BCPC 식구 여러분,
오늘 주일에는 출 35장, 성막 만드는 장면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앞에서 하나님이 성막에 대한 설계도를 주셨는데요.
이제 드디어 성막을 실제로 만듭니다.
성막을 만들 때, 자원하는 예물들을 통하여 성막과 기구들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이 장면을 묵상하면서 몇 가지 교훈을 얻게 됩니다.
1. 하나님을 위하여 드리자.
성막을 짓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바쳤습니다.
이것은 아론이 금송아지 만들 때 장면과 비슷합니다.
금송아지 만들 때도 백성들이 귀걸이를 바쳤습니다.
(출 32:1) 백성이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출 32: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금송아지 우상 장면에서는 “우리를 위하여” “자기를 위하여”란 말이 반복됩니다. 우상은 자기들을 위해서 만들었습니다.
우상의 본질은 이기적입니다. 자기를 위해서, 자기들의 욕심을 성취하기 위해서 우상을 섬깁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금고리와 다양한 금장식물들을 바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때와는 전혀 다릅니다.
(출 35:21)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
예전에는 자기들을 위해서 바쳤고, 자기들의 욕심을 성취하기 위해서 바쳤지만,
지금은 성막을 위해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바치고 있습니다.
본문을 읽으면서 제가 하나님을 믿고 섬기고, 기도하는 이유와 동기는 무엇인지 돌아봅니다.
나를 위해서, 나의 소원과 욕심을 성취하기 위해서인지, 아니면 하나님을 위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인지?
오늘 더욱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저의 기도제목이 되고, 하나님을 섬기는 이유가 되길...
2. 있는 대로 드리자
(출 35:23) 무릇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과, 염소털과, 붉은 물 들인 수양의 가죽과, 해달의 가죽이 있는 자도 가져왔으며,
(출 35:24) 무릇 은과 놋으로 예물을 삼는 자는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며, 무릇 섬기는 일에 소용되는 조각목이 있는 자는 가져왔으며,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가 없는 것을 억지로 내놓으라고 하는 분이 아닙니다.
없는 것을 달라고 하는 것은 억지로 뺏는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것을 기쁘게 드리기 원하는 분이십니다.
사실, 이스라엘이 가진 것도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들은 원래 노예였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노예는 아무런 재산이 없습니다.
그러나 출애굽할 때, 애굽 사람들에게서 재물을 받게 하셔서, 재산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니, 그 재산도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은 하나님이 주신 것 중에, 일부를 바치길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실이든, 가죽이든, 나무이든, 본인이 가진 것을 드리길 원하셨습니다.
주님, 저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즐겁게 바치게 해 주시옵소서.
3. 마음의 감동과 자원으로 드리자.
(출 35:21) 무릇 마음이 감동된 자와 무릇 자원하는 자가 와서 성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 여호와께 드렸으니,
하나님은 예물을 드릴 때, 감동과 자원으로 드리기 원하십니다.
실은 “너희가 가진 것들은 내가 준 것이다. 그 중에 일부를 내놓아라.” 하실 수도 있죠.
그러나 하나님은 기본적으로 뭐가 부족해서, 우리에게 달라고 하시는 것은 아니잖아요.
우주 만물이 하나님 것인데, 뭐가 부족하시겠습니까.
우리에게 바치라 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바치는 과정을 통해 영적 유익을 얻게 하시려고 바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바치고, 자원해서 바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바칠 때 자원하여 바치는 것을 원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22절과 29절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출 35:22)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출 35:29) 마음에 원하는 이스라엘 자손의 남녀마다 ... 여호와께 즐거이 드림이 이러하였더라.
하나님은 우리 중심을 보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원하는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저의 삶과 예배에도 이 원리를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오늘 예배하거나 봉사하러 나올 때에도,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쁜 마음으로 나오길 원하십니다.
제가 하나님을 섬길 때, 더욱 자원하는 마음으로, 즐거이 섬기려고 애써야겠습니다.
4. 기술을 드리자.
(출 35:25) 마음이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손수 실을 낳고, 그 낳은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을 가져왔으며,
(출 35:26)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기로운 모든 여인은 염소털로 실을 낳았으며,
한글 성경은 마음이 슬기로운 여인이라 번역했는데, 영어성경들은 wise hearted women(KJV)이고, every skillful women(ESV)로 번역했습니다.
슬기롭다는 것이 원래 히브리어로는 Hokma(호크마)입니다.
문맥이나 상황에 따라, 슬기로 번역할 수도 있고, 기술로 번역할 수도 있습니다.
즉, 히브리 사람들은 슬기와 기술을 같은 말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에게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과 재능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가진 그 지혜와 기술로 하나님을 섬기기 원합니다.
지금 우리 교회에도 여러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방송장비를 만지는 기술로 봉사하고,
어떤 분은 음식 만드는 재능을 바쳐서 봉사하고,
어떤 분은 찬양하는 재능으로 봉사하고,
어떤 분은 시간을 바쳐서 봉사하고 계십니다.
솔직히 저는 할 줄 아는 게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 집에는 여러 그릇이 필요하니까요.
하나님 나라와 교회에서는 마음만 있다면, 필요한 재능들이 많이 있으니까요.
문득, 예전에 어느 분이 “자기는 아무 재능이 없지만, 자리 채우는 재능은 있다”라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납니다.
부지런히 오셔서 자리를 채워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말씀 앞에서, 제가 가진 재능과 기술이 무엇인지 다시 돌아봅니다.
제게 주신 그 지혜와 기술로 하나님을 섬기고, 성도를 섬기며 살아야겠다고 다시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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