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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2/08/23 레 21~24장 "거룩한 제사장" Publish on February 1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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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14회 작성일 23-02-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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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수) 레 21~24장 "거룩한 제사장"

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레 21장을 묵상하겠습니다.


21장은 제사장의 규례를 설명하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왕같은 제사장입니다(벧전 2:9).

여기에서도 키워드는 거룩입니다.

레위기에 거룩이 50번 나오는데, 21장에도 거룩이 5번이나 나옵니다.

제사장은, 우리는 왜 거룩함을 추구해야 할까요?


1. 하나님을 닮기 위해서   

“(레 21:8) ... 나 여호와...는 거룩함이니라.

(레 21:15) ... 나는 그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레 21:23) ...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임이니라.”


하나님은 자신이 거룩하신 하나님이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거듭 강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거룩함을 요구하는 것은 하나님 자신이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구별되신 하나님이기 때문에, 우리도 구별되라 합니다.

하나님을 따라 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닮으라는 말입니다.


원래 우리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숨결이 코로 들어왔을 때, 흙 인형이 생령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숨을 품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영을 품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다는 말은 ‘이 땅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할 존재’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하나님의 형상을 추구하며 살고, 하나님을 닮아가며 사는 것이 원래 모든 사람이 해야 할 바입니다. 

그래서 레위기는 우리에게 거룩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닮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추구하며 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신약의 언어로 표현하면, “예수님을 닮으라, 예수님의 마음을 본받으라, 예수님을 따라가라” 하는 말입니다. 

“(롬 8: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고전 11:1)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저도 거룩함을 추구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야 할 자로 창조되었고, 부름 받았다는 것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를 돌아보면, 이 죄악 가득한 인생은 날마다 거룩함과 정반대로 살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다른 형상, 다른 모양을 추구하며 살고 있습니다.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탐욕과 쾌락과 성공을 추구하며 살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저도 이제 돌이키고,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닮아가길 소원하고, 추구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의 길을 뒤 따라가며 사는 하루가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2. 하나님이 거룩하게 만드신 백성이기 때문에

“(레 21:6) 그 하나님께 대하여 거룩하고….

(레 21:7)... 그가 여호와께 거룩함이니라.

(레 21:8)...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하나님은 제사장이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재번역)임을 반복해서 강조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거룩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은 거룩한 족속이요, 거룩한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거룩하다’ 또는 ‘그들은 거룩한 사람들이다’라는 표현은 시내선 언약을 기억나게 합니다. 

“(출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하나님은 모세에게 너희 이스라엘 백성이 내 언약 안에 있을 때, 내 소유가 되고, 제사장 나라가 되고, 거룩한 백성이 된다고 했습니다.


저의 정체성을 다시 생각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거룩하게 하신 자이고, 하나님이 거룩하게 만드신 자입니다.

그러므로 저 자신을 속되게 하거나, 더럽히는 일을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거룩함을 유지하고, 하나님의 거루게 더 가까이 가려고 애쓰며 살아야겠습니다.


3. 세상과 구별되기 위해서 

“(레 21:7) 그들은 기생이나 부정한 여인을 취하지 말 것이며, 이혼당한 여인을 취하지 말지니, 이는 그가 여호와께 거룩함이니라.”


창녀나 이혼녀와 결혼하는 것은 이집트에서 행하던 풍속들이었습니다.

그런 풍속을 따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레 20장에서도 강조되었던 내용입니다.

“(레 20:23) 너희는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 그들이 이 모든 일을 행하므로 내가 그들을 가중히 여기노라.”

앞으로 들어갈 가나안 땅에 서도 그 땅 백성들이 행하고 있는 죄악된 풍속을 따르지 말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다운 새로운 방식으로 살라고 합니다.


그동안 수백 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의 통치 아래에서 노예로 살았습니다. 

그동안 그들이 보고 배우고 몸에 익은 것은 노예의 생각과 행동방식이었습니다. 

이집트는 다신교 국가였기 때문에, 이집트의 다신교 문화에도 영향 받아 살고 있었습니다. 

출애굽 한다고 이것이 한 번에 없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집트 종교 방식에 영향 받은 대표적인 예가 ‘금송아지 우상’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송아지를 신으로 모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데, 단지 송아지 형상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집트인들이 신을 섬기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런 것들을 다 단절하고, 그것들에서 독립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생각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일이 다 새로 가르쳐 주시는 것입니다. 

제사법도 새로 가르쳐 주고, 새로운 윤리도 가르쳐 주시고, 정한 것과 부정한 것도 새로 가르쳐 주고, 심지어 베 짜는 방식까지 새로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집트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이집트는 과거에 그들 조상이 살았던 곳입니다. 

가나안은 그들이 곧 들어가서 살 미래의 세상입니다. 

그들은 과거는 물론이고 미래의 풍속도 따르면 안 됩니다. 

그들은 과거 이집트의 풍속은 물론이고 미래 가나안의 윤리도 행해서는 안 됩니다. 

이집트와 가나안은 당시 세상의 가치관을 지배했습니다. 

이집트적인 풍속과 가나안적 윤리는 시대의 대세처럼 군림했습니다. 

이런 거대한 흐름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도 물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이집트와 가나안을 따르지 말라.”


이것은 오늘 저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할 말씀입니다.

저도 거대한 세속 문화의 물결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세상의 대세이고, 성공하는 방식이고, 아름다워 보이기까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추구하지 말라 합니다.

하나님의 문화와 풍속을 추구하라 합니다. 

생각하고, 생활하는 방식도 하나님의 방식대로 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가치관과 세속적인 가치관을 함께 가지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마 6:24). 

그래서 예수님도 마태복음 6장에서,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저도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야겠습니다. 

하나님 중심의 가치관과 세계관과 물질관을 가지고 살아야겠습니다.

그 길만이 하나님께서 허락한 행복을 누리는 길이며, 거룩함을 추구하는 길임을 믿습니다. 

저의 생각이, 저의 행동이, 저의 판단이, 저의 자녀 교육이, 저의 일하는 방식이 세상 풍속을 따르고 있진 않은지 돌아봅니다.

제 속에도 세상의 방식이 많음을 봅니다.

오늘을 살면서, 의도적으로 하나님 방식을 추구하려고 노력해보기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거룩함을 닮아가고, 따라가는 삶을 살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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