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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6/01/23 시 1~6편, “1편 묵상” Publish on June 0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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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594회 작성일 23-06-0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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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부터 우리는 시편을 묵상합니다. 

시편은 150편의 시들을 편집한 책입니다.

크게 5권으로 구성되어 있고요(1~41편, 42~72편, 73~89편, 90-106편, 107~150편).

각 권의 마지막은 여호와를 찬양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주제는 찬양, 감사, 경배, 탄식, 기도 등 다양합니다.

저자도 다윗이 가장 많지만, 다른 시인들도 많고, 저자 미상도 많습니다.

시대도 모세로부터 포로귀환까지 긴 시간 동안 쓰였습니다.

어떤 시는 표제(제목)가 붙어 있지만, 어떤 시는 제목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시편 3편은 [다윗이 그의 아들 압살롬을 피할 때에 지은 시]라는 표제가 있지만, 1편이나 2편은 표제 없이 바로 본문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1편을 묵상하겠습니다. 

시편 1편은 시편의 시작이자, 150개 시편의 서론(introduction) 역할을 합니다.

어떤 이는 1편을 시편의 압축판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1편에는 상당히 많은 주제를 포함하고 있고, 뒤에 나오는 다른 시편들과 그 주제들이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습니다.

마치 파면 팔수록 더 풍성한 물이 나오는 샘 같습니다. 

시편을 읽다가 자주 1편으로 돌아가 보는 것은 시편을 더 깊이 이해하는 작은 팁(tip)입 니다.


이제 시편 본문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시편 1편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해 말하면서 시작됩니다. 


I. (시 1:1)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1. 복이란 무엇입니까?

1절에서 key word는 복입니다. 

사람들은 복을 건강하고, 돈 많고, 출세하는 것을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복이 아닙니다. 

진짜 복은 하늘 복입니다.

(엡 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 진짜 복이고, 구원받고 하늘 백성 되는 것이 진짜 복입니다. 

팔복의 사람이 되어서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이 진짜 복된 사람입니다.


2. 그럼, 우리가 하늘 복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요?

1절의 한글 번역은 “복 있는 사람은….” 이라고 시작하는데요. 

원어는 “복들”과 “이 사람” 두 단어뿐입니다.   

1) 그런데 복이 감탄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복이 있도다! 이 사람이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2) 그런데 한 가지 더 고려할 것이 있습니다.

복은 복수형으로 되어 있는데, 히브리어의 복수형은 강조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너무나 복되도다! 이 사람이여”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너무나 복된 것이어서, 복수형으로 강조하고, 감탄형으로 감탄하고 있습니다.

제가 복을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지 돌아봅니다.

저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에 감탄하고 있는지?

내 삶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지?

앞으로, 더욱 하나님으로 인한 복에 감격하고, 사모하고, 소망하며 살아야겠다 결심합 니다. 


3. 하나님의 복을 받는 사람은 어떻게 하는 사람일까요?

1절은 우리의 행동과 태도와 life style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악한 일에 꼬여내지 말고, 죄를 짓지도 말고, 오만하게 행동하지도 말라”고 교훈합니다.

“착한 생각을 하고, 선한 일에 힘쓰고, 겸손하라”고 합니다.

입으로 하나님을 말하더라도, 행동이 개차반이면 복 받는 사람이 될 수 없단 말이지요.

우리 행동과 태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II. (시 1: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율법(2절)은 넓은 의미로 성경 말씀을 가리킵니다. 

하늘 복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좋아하고, 가까이하게 됩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좁은 의미로 율법은 십계명입니다. 

십계명은 법 조항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살아가는 life style입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적용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요즘 열심히 말씀을 통독하고 있는 저와 여러분도 복된 사람들입니다. ^^)


III. (시 1:3)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3절은 참된 복을 추구하는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묘사합니다.  


1. 행복자는 뿌리 깊은 나무입니다.

이스라엘은 물이 적은 광야 지역입니다.

그래서 광야에 있는 나무들은 땅속의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깊이 뿌리를 내립니다.

나무키가 1미터라면 뿌리는 10미터에서 50미터 깊이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뿌리 깊은 나무는 아무리 물이 없어도 여간해선 마르지 않습니다.

사람도 하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사람이 행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뿌리를 둔 사람은 하나님에게서 힘과 생명력을 얻고, 하나님으로 인해 즐거워 하는 인생을 삽니다. 

그래서 여간해선 세상 풍파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2. 그런데, 나무와 대조되는 인생이 있습니다. 

바로 겨와 같은 인생입니다. 

겨는 나무가 아니라 일년생 잡초이고, 추수할 때 바람에 날려버리는 존재입니다.

겨는 바람에 날려 땅의 이곳저곳을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잠시 보기엔 자유스럽고, 멋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겨의 생명은 금세 끝이 납니다. 금방 떨어집니다. 몇 시간 지나면, 그때 날려 보낸 겨가 어디로 갔는지, 어떻게 되었는지 아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그러나 뿌리박은 나무는 어떻습니까? 땅에서 수백 년, 수천 년을 삽니다. 이스라엘 감람산에 있는 감람나무들은 2000년 된 것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 저도 하나님께 뿌리내리는 인생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3. 행복자는 시냇가에 심어진 나무입니다.

나무는 뿌리로 땅속의 수분을 흡수하잖아요.

메마른 땅에선 그게 참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막의 나무들은 키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반면에, 물가에 있는 나무는 얼마나 쉽고, 빠르게 물을 흡수할 수 있겠습니까? 

이스라엘 남쪽 지역은 말 그대로 물 한 방울 없는 광야이지만, 

북쪽 헬몬산 기슭은 헬몬산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이 마르지 않는 지역입니다.

이스라엘은 더운 날씨인데, 수분도 풍부하니까, 물가의 나무는 크고, 푸르릅니다.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계시록은 생명나무 강가에 생명 나무숲이 우거진 모습을 묘사해 줍니다.

생명나무엔 생명 잎이 열립니다.

그 잎은 상처를 치료하는 약재로 쓰인다고 합니다.

또한, 달마다 생명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계 22:2).

성경은 찬송이 성도의 입술에 맺히는 열매라고 했습니다(히 13:15).

에베소서 5장은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 했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은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라고 했습니다.

나는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음…. 좀 더 많이 맺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누가 행복한 사람일까요?

- 행복한 사람은 내 주머니의 돈으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 행복한 사람은 내 머리의 똑똑함으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참으로 행복한 인생은 하나님에게 생명수를 공급받는 인생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날마다 물과 양식과 필요들을 공급받는 인생이 행복한 인생입니다.

그래서 성령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으며 사는 인생이 행복한 인생입니다.

 

하나님, 

저도 오늘 복 있는 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열매 맺는 신앙인이 되게 해주시되, 빛의 열매를, 성령의 열매를 가득 맺게 해주십시오.

또한, 상한 마음을 치료하는 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는 의인의 길을 걷게 해주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hLwbp4ejs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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