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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7/30/23 사 58-61장, “61장 성령임재” Publish on July 31,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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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3-07-3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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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식구 여러분,  

오늘은 이사야 61장 말씀을 묵상하려 합니다.


61장은 문맥적으로 60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 60:1)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하나님은 일어나 빛을 발하라고 하십니다.

왜냐하면, 어둠이 땅을 덮고,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고 있기 때문입니다(2절).

하지만, 우리가 열심히 빛을 발하려고 노력해서 빛을 비출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건 일종의 종교적 형태의 “새마을 운동”일 뿐입니다.

초가집을 슬레이트로 바꾸고, 신작로를 만들면 마을을 새마을로 바꿀 수 있겠지만, 영적인 변화는 이룰 수 없잖아요.

저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겉으로는 많이 바뀐 것 가지만, 지금도 틈만 나면 어둠을 좋아하는 본성을 가지고 있는걸요.


진정한 빛은 주님입니다.

요한복음은 주님이 세상을 비추는 참 빛이라 했습니다(요 1:9, 8:12).

그래서 우리는 양초를 태워서 비추는 빛이 아니라, 참 빛을 반사하는 빛의 사명을 감당 해야 합니다.

이 사명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없고, 성령이 임하셔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61장은 성령 임재를 예언합니다.

“(사 61:1)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기에서 성령의 임재를 받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란 단어 자체가 “기름 부음 받은 자”란 뜻입니다.)

주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본인이 바로 이 메시아임을 공포하셨습니다(눅 4장).


메시아가 하실 아름다운 소식이 무엇입니까?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고,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난하고, 마음이 상하고 포로 되고 갇힌 자에게 메시아는 아름다운 소식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자신이 가난하지 않고, 마음이 상하지 않고, 포로 되지 않고, 갇히지 않은 자에게는 아름다운 소식이 아니라, 오히려 기분 나쁜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예를 보면 금방 이해가 됩니다.

주님이 복음을 선포하실 때,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은 오히려 주님을 반대하였고, 죽이려 했습니다.


주님의 공사역은 사 61장의 예언을 성취하는 사역이었습니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주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지만, 사역의 시작을 스스로 결정하지 않으셨고, 성령께서 임하신 후에야 시작하셨습니다.


저도 예수님의 출사표를 따라가기 원합니다. 

제가 목사라고 제가 생각한 대로 일을 해서는 안 됩니다. 

성령께서 허락하시지 않은 일, 성령께서 강권하지 않은 일은 내 마음대로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다시 다짐합니다. 

또한, 이 말씀은 성령께서 주도하시면 쉽고 편안하게 일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내 의지대로 시작하면 내가 책임져야 하지만, 성령께서 시작하시면 성령께서 책임지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는 메시아가 하시는 사역을 몇 가지로 요약합니다.

1.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가난한 자는 눅 6장과 마 5장(8복)의 가난한 자와 연결이 됩니다.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눅 6:20)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이스라엘에서 가난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가난한 자를 돌보아야 하는 언약적 의무를 다하지 않아서 생긴 결과물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가난은 단순히 경제적으로 궁핍한 것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파기되는 상황을 말하는 것입니다.

가난에서 회복되는 기쁜 소식은 “언약이 회복되고, 언약을 준수하는 것이 회복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물론, 메시아가 전하신 가장 아름다운 소식은 “십자가의 복음, 새 언약의 복음”이지요.


2.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요한복음 8장에 보면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주님께서 용서해주셨습니다.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셨습니다. 

삭개오도 예수님을 만난 후에, 그는 평생 불법적으로 모았던 재산을 포기했습니다.

세속적인 욕망에 사로잡혀 살면, 죄에 포로 된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은 그런 자들을 찾아다니면서 해방해 주시고 진리 가운데 자유롭도록 도와주셨 습니다.


3.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주님을 만난 사람들은 슬픔에서 기쁨을 경험하고 병든 마음이 회복되었습니다. 

나인성 과부에게는 아들이 살아나는 기쁨을 주셨습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그 가정에도 행복을 다시 선물해 주셨습니다. 

주님이 가는 곳마다 슬픔이 바뀌어 기쁨이 되고, 죽음이 바뀌어 생명을 얻게 하셨습니다. 


아, 저도 참된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가 되고 싶습니다.

마음이 상한 자를 치유하고, 죄에서 해방되도록 인도해 주는 사역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는 곳마다 생기가 회복되고​, 기쁨이 넘치는 사역자가 되고 싶습니다.

성령이여, 제게도 임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A9JJpzn9Eq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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