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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8/08/23 렘 25-28장, “렘 25장” Publish on August 09,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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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1회 작성일 23-08-0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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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렘 25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예레미야 25장은 하나님의 분노와 진노에 대한 말씀들을 담고 있습니다.

먼저, 유다에 대한 심판이 나오고요. 

그 다음은 바벨론과 애굽과 온 중동과 팔레스타인 나라들이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게 될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왜 진노하십니까? 

그 땅에 사는 인간들의 죄악이 가득차서, 정의로우신 하나님의 마음을 노엽게 했기 때문입니다. 

 

I. 시대적 배경

(렘 25:1) 유다 왕 요시야의 아들 여호야김 사년 곧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 원년에 유다 모든 백성에 관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예레미야는 정확하게 자기가 이 심판의 말씀을 언제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호야김 즉위 4년,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원년입니다 (BC 605년).

이 해에는 세계 전쟁 역사에서 유명한 전투인, 갈그미스 전투가 일어난 해입니다.

갈그미스 전투는 최초의 세계 대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망해가던 애굽과 앗수르가 한편이 되어서, 신흥 제국 바벨론과 벌였던 전쟁이었습니다.

남 유다의 요시야 왕이 전쟁하기 위해 북진하던 바로느고와 싸우다가 므깃도에서 전사했습니다(왕하 23-24장).


II. 이스라엘이 할 바

이런 역사적인 소용돌이 속에서 이스라엘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어느 나라에 붙어야 살지를 살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붙들어야 했습니다.


(렘 25:3) 유다 왕 아몬의 아들 요시야의 십 삼년부터 오늘까지 이십 삼년 동안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기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되 부지런히 일렀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 하였으며,

(렘 25:4) 여호와께서 그 모든 종 선지자를 너희에게 보내시되 부지런히 보내셨으나 너희가 듣지 아니하였으며, 귀를 기울여 들으려고도 아니하였도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세우셨고, 지금까지 23년이나 부지런히 말씀을 선포했습 니다.

사실, 예레미야 뿐 아니라, 수많은 선지자들을 부지런히 보내셨습니다.

이때, 유다 백성들이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그 백성들은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고, 순종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도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습니다.

물론 성경을 매일 읽는 것은 너무나 잘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그 말씀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고 있고, 내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있느냐 입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며, 적용하며 살고 있느냐 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발견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렘 25:5) 이르시기를 “너희는 각기 악한 길과 너희 악행에서 돌이키라...”

결국 임박한 멸망과 포로될 것을 선포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진심은 “이스라엘이 돌이키는 것”이었습니다.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길 원하고 계셨습니다.


당시 남 유다는 극심한 우상숭배에 빠져 있었습니다.

(렘 25:6) “너희는 다른 신을 좇아 섬기거나 숭배하지 말며 너희 손으로 만든 것을 인하여 나의 노를 격동치 말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를 해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나


물론,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나님 섬기는 법에서도 멀어져 있었고, 다른 나라의 우상들도 하나님과 겸하여 섬기고 있었습니다.


저는 무엇으로부터 돌이켜야 할까요?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의 삶에 남아 있는 악행이 무엇인지 돌아봅니다.

말씀을 읽으면서 더 선명하게 깨닫게 될 때마다 부지런히 회개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고, 작은 일이라도 적용하며 살아야겠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예나 지금이나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유일하심을 고백하고, 하나님만 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었습니다.

(신 6: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신 6: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그런데, 남 유다 백성들은 이 말씀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아니, 지킬 마음도, 생각도 없었습니다. 


남유다가 멸망하는 것은 그들이 돈이 없거나, 실력과 능력이 없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지 않고, 세상을 의지하려고 따라갔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매일 우리의 현실을 직면하며 삽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망하는 것은 우리가 흙수저이기 때문이고, 우리가 무능하기 때문이고, 돈이 없기 때문이라고...

더구나 돈 많은 죄인이 성공하고, 집안 좋은 죄인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은 실력과 돈과 배경 같은 것들을 숭배하고, 외모와 학벌과 좋은 직장을 우상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은 허상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일은, 그런 허상을 우상처럼 숭배하는 것에서 돌이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짜 쫓아야 할 것은 하나님만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주님, 제가 쫓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소서.

제대로 분별하게 하시고, 하나님만 사랑하는 길로 돌이키게 하소서.


III. 70년의 포로와 귀환

하나님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하나님의 종으로 부리셔서, 이 땅을 멸망시킬 것이라 하셨습니다.

(렘 25:9) 보라 내가 보내어 북방 모든 족속과 내 종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불러다가 이 땅과 그 거민과 사방 모든 나라를 쳐서 진멸하여 그들로 놀램과 치소거리가 되게 하며 땅으로 영영한 황무지가 되게 할 것이라


놀라운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당대 최강의 제국 바벨론을 마음대로 사용하시고, 당대 최고의 황제인 느부갓네살을 종으로 부리신다고 말씀합니다.

열방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은 그 열방을 품에 안고 계신 하나님입니다.

신약에서, 예수님이 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는지, 열방을 품고 계신 하나님의 모습을 통해 이해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남유다가 70년간 포로 생활한 뒤에는 귀환시켜 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렘 25:11) 이 온 땅이 황폐하여 놀램이 될 것이며, 이 나라들은 칠십년 동안 바벨론 왕을 섬기리라.(렘 25:1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칠십년이 마치면, 내가 바벨론 왕과 그 나라와 갈대아인의 땅을 그 죄악으로 인하여 벌하여 영영히 황무케 하되,


이 말 속에는 소망이 들어 있었습니다.

포로 생활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70년이란 한정된 시간이 흐르면 끝날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 말씀을 읽었고, 귀환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단 9:2) 곧 그 통치 원년에, 나 다니엘이 서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고하신 그 년수를 깨달았나니, 곧 예루살렘의 황무함이 칠십 년만에 마치리라 하신 것이니라.


다니엘은 포로로 살던 중에도, 말씀 읽기를 멈추지 않고 있었습니다.

성경을 읽다가 70년 만에 회복된다는 약속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회복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포로에서 귀환한 뒤에도, 백성들은 포로 귀환이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이뤄진 것임을 확실하게 고백했습니다 (슥 1:12, 7:5, 대하 36:21-23).

그리고 무너졌던 성전도 재건했습니다(슥 6장).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실 회복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우리 가정과 우리 교회에 주실 회복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다니엘이 말씀을 통해 그것을 발견했듯이, 저도 더욱 말씀에 집중해야겠습니다.

다니엘이 회복의 비전을 붙들고 기도했듯이, 저도 더욱 기도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이 이루실 그날을 속히 경험하게 되길 소망합니다.


회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여호와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오늘도 제 마음을 주님께로 돌이키기 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YiH9ftHj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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