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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8/09/23 렘 29~32장, "29장 포로들에게 보내는 편지" Publish on August 09,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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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8회 작성일 23-08-09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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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29장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I. 예레미야서 전체 개요

우선, 전체적인 개요를 다시 설명부터 하면서 시작하겠습니다.

예레미야서는 시대 순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라 했습니다.  

그래서 대충이라도 시대를 파악해가면서 읽으시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1~10장: 요시야

11~17장: 여호야김

18~20장: 요시야

21장: 시드기야

22~23장: 여호야김

24장: 시드기야

25~26장: 여호야김

27~34장: 시드기야

35~36장: 여호야김

37~39장: 시드기야

40~44장: 그다랴 총독

45~48장: 여호야김

49~52장: 시드기야

(더 자세한 구분은 지난번에 알려드린 이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KmeIw0Jl3TPxbs0mQYPcQiaVhnvF7Gj7U5mq-8F2POY/edit?usp=sharing)


II. 29장 배경 설명

남유다는 바벨론에 3차례에 걸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605년에 1차 포로(다니엘), 597년에 2차 포로 (여호야긴 왕, 에스겔), 586년에 3차 포로 (예루살렘 함락)가 끌려갔습니다.

29장은 시드기야 왕 때, 2차 포로(597년, 왕하 24장, 겔 1장)가 잡혀간 뒤에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2차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바벨론에 항거하다가 학살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던 것 같습 니다. 

이 소식을 들은 예레미야가 포로들에게 편지를 보낸 것이 29장의 내용입니다. 


III. 편지 내용

(렘 29:1) 선지자 예레미야가 예루살렘에서 이같은 편지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옮겨간 포로 중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 보내었는데


1절에 “바벨론으로 끌고 간 포로”에게 보냈다고 하는데요.

“남아 있는 장로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모든 백성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남아 있는...”이라는 단어는 “바벨론에게 학살당한 후 살아남아 있는” 사람들이라는 의미입니다.

예레미야가 그 소식을 듣고, 엘라사와 그마랴를 통해 편지를 보냈습니다.

28장에서 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2년 이내에 바벨론이 무너지고 포로들이 귀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포로들도 이 거짓 예언을 믿었기 때문에, 저항했고 폭동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앞으로도 또 다른 항거가 나올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가 급히 편지를 보내었습니다.

1) 그곳에서 정착하고, 농사짓고, 결혼하고, 일상생활을 살라고 합니다 (29:5-6).

2) 다스리는 자들(바벨론)을 위해 기도하라고 합니다(29:7).

3)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듣지 말라 합니다(29:8).


그런데 이상합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여 징벌을 받아서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에게 왜 이리 신경 쓰는 걸까요?

그리고 내용도 이상합니다.

이국 땅에 포로로 잡혀갔는데, “빨리 돌아와라”가 아니라, “거기서 정착해서 살라”고 합니다.

“번성하고, 줄어들지 않게 하라”고 합니다.

“그 성읍의 평안도 구하라”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11절에 잘 나와 있습니다.

“(렘 29: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은 내가 아나니, 재앙이 아니라 곧 평안이요, 너희 장래에 소망을 주려하는 생각이라.”


1.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평안(샬롬)”이라 하십니다.

포로는 마치 엄마가 아기를 혼내는 상황과 같습니다.

혼 내지만, 여전히 사랑합니다.

혼 내지만, 영원한 재앙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샬롬(peace)입니다.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불안하고, 나그네처럼 살기 원치 않으셨습니다.

하루를 살더라도 맘 편히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2. 그리고 미래(future)와 희망(hope)을 주시는 것입니다.

그 땅에서 절망하는 것도 원치 않으셨습니다.

언약 안에서 징벌 받는 것이니, 언약 안에서 회복될 것도 바라길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70년 뒤에는 회복될 것을 미리 알려주셨습니다.

70년 포로는 25장 11절(여호야김 시대)에서, 포로로 잡혀 오기 훨씬 전에, 이미 예언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 그것을 상기시키면서, 70년 뒤에는 귀환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선포합니다(29:10). 

“(렘 29:10)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바벨론에서 칠십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권고하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실행하여, 너희를 이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언약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이루실 것에 대해 소망을 품고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3. 징계조차도 언약 안에서의 징계이기 때문에, 사로잡힌 백성들도 여전히 하나님의 언약 안에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들과도 여전히 언약적 관계를 유지하기 원하셨습니다.

언약 안에서 하나님과 믿음, 소망, 사랑의 관계를 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을 찾고,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29:13).

그래서 하나님은 포로지에서도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렘 29:12)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렘 29:13)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


4. “하나님이 먼 이방 땅에서 드리는 기도도 들으신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의 생각 범위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특히 예루살렘에 계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하나님은 세상 어디에나 계시며, 그곳에서도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리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먼 이방 땅에도 동일하게 계시기 때문에, 그 땅에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찾을 수 있다고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또다시 선교적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포로 중에도 희망을 선포해 주셨던 하나님!

한 치 앞도 모르는 저의 상황에도 미래와 희망을 선포해 주시기 원합니다.

코로나라는 거창한 단어를 쓰지 않더라도, 오늘 하루를 살면서도 저는 어떤 상황을 만날지, 어떤 하루를 살지 알지 못하고 삽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친밀히 관계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 속에서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살기 간구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한량없는 사랑을 가슴에 새기며 살기 원합니다.


내가 너를 사랑함이라.

둘 다 들어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6JYaN84CG1c

(조준모-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kI2vV-Xxyw

(최정원- 하나님의 태산처럼 큰 사랑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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