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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8/15/23 애 1~5장, “애 5장” Publish on August 2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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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07회 작성일 23-08-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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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예레미야애가 5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예레미야애가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것을 보면서 예레미야가 울며 불렀던 노래입니다.

애가는 히브리 제목도 발음이 “에카(에이카)”입니다.

애가는 ”슬픈 노래“란 뜻이지만, 에카는 “어찌하여(how)”라는 뜻입니다.

1:1이 “에카(어찌하여)”라고 시작합니다.

슬퍼서 “에카”라고 탄식하는 것이니, 비슷한 맥락이네요. 


애가는 각 장이 히브리어 알파벳 22자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습니다.

(참고: 알파벳 순서대로 시를 쓰는 방식을 acrostic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어 시에는 자주 사용되는 방식입니다. 

사람들이 외우기 쉽게 일부러 알파벳에 맞춘 것입니다.

예를 들어, 119편은 22개의 알파벳마다 8절의 시를 써서 176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애가는 각 장이 22절로 되어 있습니다. 

3장은 알파벳 하나에 3절씩 해서 66절입니다.

5장은 22절로 되어 있지만, 알파벳순으로 되어 있진 않습니다.

그래서 5곡의 애가는 각각 독립된 노래이면서도, 서로 연결된 노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애가에는 예레미야가 나라와 민족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나타나 있습니다. 

남유다가 멸망하는 것을 목도하는 슬픔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폐허가 된 예루살렘을 바라보는 안타까움도 곳곳에 드러나 있습니다.

 “아! 어쩌다가 여호와의 성전과 시온의 딸인 예루살렘 성이 이렇게도 처참한 폐허가 되었단 말인가?”라고 탄식하며 우는 것이 예레미야애가의 주된 내용입니다.

몇 번이나 “슬프다”라고 탄식합니다(1:1, 2:1, 4:1),

“밤새도록 애곡하니, 눈물이 뺨에 흐름이여(1:2)”라고 하고,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끓으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2:11)”라고 합니다.

  

오늘 살펴보려는 5장은 마치 종군기자가 찍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는 것 합니다.

멸망한 백성들이 비참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새번역 성경으로 읽으면, 상황이 더 생생하게 와 닿습니다.

“(애 5:9) 먹거리를 얻으려고, 쫓는 자의 칼날에 목숨을 내겁니다.

(애 5:10) 굶기를 밥 먹듯 하다가, 살갗이 아궁이처럼 까맣게 탔습니다.

(애 5:11) 시온에서는 여인들이 짓밟히고, 유다 성읍들에서는 처녀들이 짓밟힙니다.

(애 5:12) 지도자들은 매달려서 죽고, 장로들은 천대를 받습니다.

(애 5:13) 젊은이들은 맷돌을 돌리며, 아이들은 나뭇짐을 지고 비틀거립니다.”


죄로 인한 유다의 멸망과 멸망으로 인한 유다의 고통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소망이 있습니다.

1. 예레미야는 심판과 비참함 속에서 유다를 구해줄 이가 누구인지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입니다. 

“(애 5:21) 여호와여,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사오니, 우리의 날을 다시 새롭게 하사 옛적 같게 하옵소서.”

예레미야는 “여호와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부르는 것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첫 단추와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부르면 구원의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2. 그리고 “우리를 주께로 돌이키소서.”라고 요청합니다.

“우리가 주께로 돌아가겠다”라고 합니다.

3장에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께로 돌아가자(3:40).”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돌아가서 다시 새롭게 되고, 옛날을 회복하게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 회복을 호세아서는 나음과 싸맴으로 표현했습니다.

“(호 6: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요즘 시대도 회복과 부흥이 필요합니다.

이 땅의 황무함을 보면서, 회복과 부흥을 위해 기도합니다.

어려운 성도들과 교회들을 보면서, 새로운 은혜를 간절히 구합니다.

이 상황을 통해, 많은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또한, 제 마음도 주님께 돌아가야 함을 느낍니다.

저도 회복과 부흥이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최근 들어 기도가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도한다고 하지만, 왠지 간절함이 덜한 것 같습니다.

제 마음도 다시 주님께 돌아가기 원합니다.

오늘 저의 심령도 다시 새롭게 되고, 뜨거움을 회복하기를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YiH9ftHj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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