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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8/17/23 겔 6-9장, “9장 심판” Publish on August 20,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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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13회 작성일 23-08-2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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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9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에스겔서를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오늘 본문은 “2부: 범죄한 유다에 대한 심판 예언 (4~24장)”의 일부분입니다.

계속해서 심판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 장면입니다.


(혹시, 4부분이 너무 복잡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단순하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도 있습 니다.

예루살렘 멸망 전(1-32장)에는 주로 심판에 대한 내용이고, 

예루살렘 멸망 후(33-48장)에는 주로 회복에 대한 내용입니다.)

 

4-5장은 상징(과 행위 예언)을 통해 예언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4장에서는 토판을 가져와서 예루살렘 그림을 포위했고, 왼쪽으로 390일과 오른쪽으로 90일을 누워 지냈고, 똥(dung)으로 불을 피워 떡을 구워먹기도 했습니다. 

5장에서는 칼로 머리털과 수염을 깎았습니다. 


오늘 읽는 6-7장에는 책망들이 나옵니다.

이스라엘이 죄악으로 인해 심판받고 멸망당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두 장 모두 시작하면서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6:1, 7:1)”로 시작합니다.

선지 활동의 근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8장은 에스겔이 2차 포로로 잡혀 온 지 6년째 되는 해입니다(BC 592).

5년째에 선지자가 되었으니, 선지자 된지 1년이 지났습니다.

예루살렘 성이 BC 586년에 함락되었으니까, 이 때는 아직 성전이 존재하고 있을 때였습 니다.

바벨론 포로로 잡혀간 에스겔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했다는 소문이 퍼졌고, 유다 장로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장로들 앞에서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에스겔을 환상 중에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성안에 들어갔는데, 곳곳마다 우상숭배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전 제단 북쪽에는 질투의 우상(아스다롯을 의미)을 숭배했고(8:5),

왕궁의 담벼락에 난 구멍(비밀 구역)에 모여서 곤충과 가증한 짐승 우상(애굽의 우상들을 의미)을 숭배했고(8:10),

성전 북문에서는 여인들이 담무스(아스다롯의 남편, 풍요의 신)을 위해 애곡하고 있었습 니다.

(담무스가 죽었다가 봄에 부활하는데, 그 우상이 부활하도록 울면서 기도하는 장면입 니다. 기가 막힌 장면이지요...)

심지어 성전 안뜰에서는 태양을 숭배했습니다(겔 8:16).

이 지경이니, 심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는 노릇인 것입니다.


9장에선,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심판을 시작하시는 환상을 봅니다. 

하나님이 예루살렘 성을 관할하는 자들을 부르십니다.

원래 이들은 예루살렘을 보호하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심판자(사형집행인)로 부름을 받고 있습니다.

여섯 명은 죽이는 무기를 잡았고, 한사람은 얇은 린넨옷(베옷)을 입고 서기관용 잉크통 (먹그릇)을 차고 있었습니다.

먼저 베옷입은 사람이 우상 숭배에 대해 한숨 쉬고 우는 자들(좋은 사람들) 이마에 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여섯 명의 심판 시행자들은 이마에 표시가 없는 자들을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죽였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무섭습니다.

(겔 9:10) 그러므로 내가 그들을 아껴 보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하시더라.


그리고 내일 본문에서는 결국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환상까지도 보게 됩니다. 

원래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했지만, 성전을 떠나, 동쪽으로 가시는 환상입니다(겔 10-11장).


1. 성전의 중요성

성전은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하나님의 집입니다.

이 곳에서 백성들을 다스리기 때문에, 하나님의 왕궁입니다.

이곳에서 백성들의 예배를 받으시고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에, 만민이 기도하는 집입니다.


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지성소인데, 하나님은 지성소 안에 있는 언약궤에 임재하십 니다.

언약궤 덮개를 시은좌라고 부릅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은혜를 내리시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백성들 모두 언약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한 번도 언약을 어긴적 없이 신실하게 잘 지켜오셨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은 너무나 극심하게 언약을 어기고 있습니다.

결국, 거룩하신 하나님이 심판을 명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판은 하나님이 임재하신 장소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습니다.

(겔 9:1) 그가 또 큰 소리로 내 귀에 외쳐 가라사대 “이 성읍을 관할하는 자들로 각기 살륙 하는 기계를 손에 들고 나아오게 하라” 하시더라.

 

그러나 심판의 종결도 하나님이 임재하신 장소에서 시작됩니다.

다윗이 인구조사 하는 범죄를 저질렀을 때, 그 죄악의 심판으로 백성들 칠만 명이 전염병 으로 죽었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여부스 사람 아라우나(오르난)의 타작마당에 있었습니다.

다윗이 이것을 보고, 여호와께 단을 쌓고 제사를 드렸을 때, 심판이 멈추었습니다.

(삼하 24:25) 그곳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렸더니, 이에 여호와 께서 그 땅을 위하여 기도를 들으시매, 이스라엘에게 내리는 재앙이 그쳤더라.


하나님의 성전이 이토록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성전을 정결케 하신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집이요,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공간이요, 예배하고 기도하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저는 성전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성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봅 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성전이라고 했는데, 얼마나 제 마음을 청결하고, 거룩하게 유지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제 마음속의 우상을 제하고, 하나님보다 앞선 것들을 모두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을 제 마음의 왕좌에 모셔드리기 원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성전 됨을 경험하며 살기 원합니다.


또한, 저는 얼마나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를 위해 충성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주님께서 우리 교회를 사랑하고 아끼시듯이, 저도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더욱 힘껏 헌신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가 순결한 신부가 되도록 지키고 보호하기 원합니다.

또한, 예수님의 공동체를 힘껏 섬기고, 성도 한분 한분을 최선을 다해 사랑하기 원합니다.

 

2. 성전, 심판과 축복이 시작되는 곳

“(겔 9:6)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 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찌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

하나님은 이 심판을 성소에서부터 시작하라고 하셨습니다(9:6상). 

또한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장로)들부터” 심판을 시작하라 하셨습니다(9:6하).

(6절의 관주를 보면, 늙은 자 혹은 장로라고 되어 있습니다.)

심판은 성전에서 시작되었고, 백성의 지도자들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성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지도자의 역할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직분인지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마에 표 있는 자들은 심판에서 보호되었습니다.

베옷 입은 서기관은 신실한 성도들의 이마에 표를 했고, 심판 실행자들은 표가 있는 성도들에게는 심판을 실행하지 않았습니다.

늙은 자(장로)냐, 젊은 자냐, 처녀냐, 어린 아이냐, 여인이냐, 장로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 습니다.

이마에 표가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했습니다.


이마의 표는 계시록 7장에 나오는 인 맞은 자 14만 4천명을 생각나게 합니다.

종말에 네 천사가 하나님의 인을 가지고 성도들의 이마에 인을 쳤습니다.

인 맞은 자의 숫자는 14만 4천명이었습니다.

그 무리들이 흰옷을 입고, 손에 종려가지를 들고, 어린양 예수님을 찬양했습니다.

“(계 7:10)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저도 제가 목사인 것을 의지하고 자랑하지 말고, 인 맞은 자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어린양을 찬양하는 무리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3. 예루살렘을 향한 중보기도

하나님의 심판은 준엄했습니다.

대충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 앞에 선 에스겔은 너무나 두려웠고, 떨렸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백성들을 사랑했기에,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겔 9:8) 그들이 칠 때에 내가 홀로 있는지라 엎드리어 부르짖어 가로되 오호라, 주 여호와 여, 예루살렘을 향하여 분노를 쏟으시오니, 이스라엘 남은 자를 모두 멸하려 하시나이까?”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두 멸하지는 말아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고 있는 신실한 자들은 무서운 심판 속에서라도 지키고 보호해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이 기도는 아브라함이 조카 롯을 살리기 위해, 소돔과 고모라 심판 직전에 드렸던 중보기도를 생각나게 합니다.

또한, 범죄한 백성들을 죽이지 말아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던 모세의 중보기도도 생각나게 합니다.


오늘, 저도 더욱 기도해야 한다는 도전을 받습니다.

에스겔처럼 기도하기 원합니다.

성도들을 위해 더욱 중보 기도하는 사명을 잘 감당해야겠습니다.


주여, 저를 중보기도자로 세우소서.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YwCvsiG3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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