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0/23 겔 18~22장, “22장 하나님의 본심”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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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8/20/23 겔 18~22장, “22장 하나님의 본심” Publish on August 23,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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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2회 작성일 23-08-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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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에스겔 22장을 묵상하겠습니다.

22장은 범죄한 유다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는 내용(4~24장)의 일부입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해 오래 참으시며 돌아오길 원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돌이키지 않았고, 결국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에스겔서에는 너희들의 범죄 때문에, 결국 심판받는다, 멸망당한다는 메시지가 가득 나오 고 있습니다.

그래서 독자 입장에서는 에스겔서를 읽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계속 나오는 무서운 심판 이야기를 반복해서 읽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I. 이스라엘의 죄악상

22장에는 당시 이스라엘의 죄악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하나님이 지금까지 참으시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총체적인 부패 상황이었습니다.

선지자, 제사장, 정치지도자뿐 아니라, 일반 백성들까지 모두가 타락해 있었습니다.

1) 선지자는 거짓 환상과 거짓 점술로 백성들의 죄악을 덮어주었고, 거짓 예언을 했습니다 (22:25, 28).

하나님을 거역하고, 사람들의 영혼을 집어삼키고, 재산을 강제로 빼앗고, 가난한 과부를 많이 만들어 냈습니다.

2) 제사장이 오히려 율법을 어기고, 성물을 더럽히고, 안식일을 간과하는 등, 앞장서서 거룩을 훼손하고 있었습니다(22:26).

3) 관리들(정치지도자들)은 부당한 이득을 얻기 위해 백성들을 물어뜯었고, 피를 흘리 거나, 사람을 죽이는 일도 서슴지 않습니다(22:27).

4) 일반 백성들도 주먹을 휘두르고, 강탈을 일삼고, 가난한 자를 압제하고, 외국인들을 학대했습니다(22:29).

예루살렘 도시 전체가 죄악 구덩이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분노를 그 위에 쏟으시고, 진노의 불로 그들을 태워버리시겠다고 합니다 (22:31).


II. 선지자의 역할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선지자를 보내셔서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하셨습니다.

에스겔도 그런 선지자로 부름 받았던 것입니다.

당시, 선지자들은 몇 가지 역할을 하는데요.


첫째, 선지자는 검사입니다.

(겔 22:2) 인자야, 네가 국문하려느냐? 이 피 흘린 성읍을 국문하려느냐? 그리하거든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그들로 알게 하라.

국문한다는 것은 사극에 나오는 옛날 말인데요.

심문한다는 뜻입니다.

“피 흘리는 죄악이 가득한 예루살렘을 심문할 준비가 되었느냐?”란 뜻입니다.

선지자의 역할은 영적인 죄악을 지적하고, 심문하는 검사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둘째, 선지자는 파수꾼입니다.

“(겔 3:17)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숫군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파수꾼은 적이 오는 것을 감시하는 사람입니다. 

적이 오면 성안에 경고의 나팔을 부는 역할을 합니다.

참 선지자도 이스라엘의 영적 상황을 감시하고, 경고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대충 보며 삽니다.

그런데 영적 파수꾼은 대충 보면 안 됩니다.

꼼꼼히 살피고, 정확하게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죄악을 지적하고, 언약을 회복하게 해야 합니다.

셋째, 선지자는 중보기도자입니다.

하나님은 하시고자 하는 일들을 그의 선지자들에게 미리 알려주십니다(암 3:7).

선지자에게 미리 알려주시는 이유는 미리 경고하라는 뜻도 있지만, 위해서 중보기도하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III.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설 사람

30절에 보면, 이런 죄악과 심판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본심이 드러나 있습니다.

“(겔 22:30) 이 땅을 위하여 성을 쌓으며, 성 무너진 데를 막아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을 내가 그 가운데서 찾다가 얻지 못한 고로”


당시 이스라엘은 객관적으로 볼 때, 심판받아 마땅합니다.

하나님도 이 죄악들에 대해 분노하셨고, 불 심판을 내리십니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이 땅을 위해 성벽을 쌓고, 무너진 틈을 메울 사람을 찾고 계셨습니다. 

이런 사람은 선지자의 세 가지 역할 중에 중보기도자 역할을 하는 사람입니다.

즉, 하나님은 중보자를 원하고 계십니다.


생각해 보세요. 

무너진 틈 사이에 서서, “나로 멸하지 못하게 할 사람”이라니요? 

사람이 어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막아설 힘이 있겠습니까?

이것은 사람이 하나님을 힘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한사람만이라도 막아서면, “못 이기는 척, 져주실 마음”이란 말입니다. 


실제로,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 때에 아브라함은 어떻게든 심판을 막아보려고 기도했습 니다.

광야에서 범죄한 이스라엘을 위해 모세는 자기 목숨을 걸고 중보 했습니다. 

동일하게 예루살렘의 심판을 위해서도 중보기도 하는 사람도 나타나길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을 열심히 기다려 보고, 찾아도 보았지만, 한 사람도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심판과 멸망 중에도 중보 기도자를 찾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봅니다.

심판을 안타까워하고, 하나님의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매달릴 사람이 필요합니다.

한 명의 중보 기도자만 있었어도 역사가 달라질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을 느낍 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 필라 지역에도 중보 기도자들을 원하고 계시고, 찾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이 땅의 죄악과 아픔을 가슴에 끌어안고, 성의 무너진 곳을 온몸으로 막아설 사람, 하나님의 심판조차도 막아서서 구해달라고 기도할 사람을 찾고 계심을 보게 됩니다.


저도 더욱 힘내서 기도하기 원합니다.

이 땅의 무너진 터를 부여잡고 기도해야겠습니다.

죄악을 불태워 주시길 위해 기도해야겠습니다.

연약한 분들,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서도,

성령의 임재와 영적인 부흥을 위해서도…….


주님, 

이 땅을 위해 증보할 기도자들을 세워 주소서.

저도 이 땅의 무너진 터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중보기도의 대열에 동참하게 하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HkBq_Xlvx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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