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4/23 겔 33-36장, “36장 새 영과 새 마음”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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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8/24/23 겔 33-36장, “36장 새 영과 새 마음” Publish on August 24,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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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86회 작성일 23-08-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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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36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1부: 에스겔의 소명과 환상(1~3장)”과, 

“2부: 범죄한 유다에 대한 심판 예언(4~24장),” 

“3부: 이방인들에 대한 심판 예언(25~32장)” 부분을 살펴보았는데요.

이제 마지막 부분인 “4부: 이스라엘의 회복과 새로운 시대 환상(33~48장)” 장면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무거운 예언이 많았는데, 이제부터 밝고 희망찬 예언으로 분위기가 전환됩니다.


회복의 시작은 무너짐에서 시작됩니다.

33장에서 에스겔은 예루살렘 성이 함락되는 소식을 듣습니다(33:21).

그것을 들었을 때, 그의 마음도 무너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부터 하나님이 회복시켜 주십니다.

회복의 메시지는 포로귀환부터 시작합니다(36:24).

그런데 상황이나 환경이 바뀐다고 사람이 바뀌는 게 아니잖아요.

마음이 바뀌어야 진짜 변화되잖아요.

그래서 새 영과 새 마음을 주셔서 진짜 변화를 이루시겠다고 합니다.

(물론 진정한 회복은 포로귀환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이 도래할 때 이뤄지게 됩니다.)


새 영과 새 마음은 11장에서 먼저 언급되었습니다(겔 11:17-20). 

그리고 이제 36장에서 하나님은 새 영과 새 마음을 다시 언급하십니다.

반복해서 예언을 주심으로,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는 확실성을 더해 주시는 것입니다.

“(겔 36:26)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1. 굳은 마음

1) 오늘 본문이 애굽에 대한 심판 예언(29~32장) 뒤에 나옵니다.

그러니, 이집트의 문화와 대조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집트에선 장례를 치를 때, 죽은 사람을 미라로 만들잖아요.

미라는 방부처리를 해야 하는데, 내장은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내장을 꺼낸다고 합니다.

심장도 꺼내는데, 대신 심장이란 의미로 돌을 집어넣는다고 합니다.

돌은 차갑고 딱딱합니다. 

진짜 심장처럼 뛰지도 않고, 피를 돌게 하지도 않습니다.

이집트의 문화로 보면, 이게 돌 같은 마음이고, 굳은 마음입니다.

돌 같은 마음은 죽은 마음입니다.

 

2) 에스겔이 소명을 받을 때, 이스라엘 백성은 “마음이 굳어” 에스겔의 말을 듣고자 아니 했습니다(3:7).

그러니, 굳은 마음은 닫힌 마음이고, 강퍅한 마음이요, 회개치 않는 마음입니다.

3) 굳은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 낙담하는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사무엘상 25장에 보면, 다윗을 나쁘게 대했던 나발이 “낙담하여 몸이 돌과 같이 되었 다가,”  결국 죽었습니다(삼상 25:37-38). 

이 구절은 “his heart failed him (NIV)”이라고 풀어서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원어를 직역하면 “his heart died within him (NASV)”입니다.

마음이 죽으면 낙담하게 되고, 낙담하면 굳어버린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어떤 관점으로 보든, 굳은 마음은 부정적인 뉘앙스입니다.


2. 새 영, 새 마음

새 영이라 함은 이미 기존의 다른 영이 있다는 말이잖아요.

1) 첫 사람 아담이 창조될 때, 사람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셔서, 살아있는 생명체가 되게 하셨 습니다.

“(창 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사람에겐 기본적으로 이런 영혼이 있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은 새로운 영을 주신다고 합니다.

새로운 영은 새 마음을 가진 영입니다.

새 영은 새 시대를 이루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찾아오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으로 주어집 니다. 

새 영인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면 우리 마음이 바뀌게 됩니다.

돌을 꺼내고, 새로운 살로 된 심장을 주신다고 합니다.

돌처럼 딱딱한 마음, 죽은 마음이 부드러운 마음으로, 생기와 활기 넘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됩니다.

마음과 영은 행동을 끌어내는 생각과 의지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성령이 우리에게 역사하여 우리 마음을 바꿔주실 때, 우리는 생각과 행동이 바뀌게 됩니다.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고, 마음을 다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게 됩니다.


3) 새 마음 할 때, “새(new)”는 전혀 새로운 것, 새롭게 창조된 것(brand new)일 수도 있습 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새롭다고 할 때는 renew인 경우도 많습니다.

다시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굳은 마음, 돌 같은 마음이었다 할지라도, 다시 새롭게 변화되면 된다는 것입 니다.

새롭게 변화된 마음은 부드러운 마음입니다. 

얼마나 부드러운지 살코기처럼 부드럽다고 합니다. 

부드럽다는 것은 flexible 하다는 것입니다. 

flexible 하다는 것은 changeable 한 것입니다. 내가 해오던 것을 고집하지 않습니다. 

changeable 하다는 것은 acceptable 하다는 것입니다. 웬만하면 받아줍니다.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인정해 줍니다. 실수는 덮어주고, 장점은 드러내서 칭찬해 줍니다. 

장점을 칭찬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앞으로 더 잘되리라 생각합니다. 미래지향 적이고, 소망에 가득 찬 사람입니다. 

말씀을 읽으며,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저의 부정적인 마음, 낙담하는 마음, 차가운 마음을 내려놓기 원합니다.

그리고 새 마음과 새 영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성령의 임재를 경험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새 힘을 얻기 원합니다.

제 마음이 새롭게 되고, 날마다 활기와 생기를 회복하기 원합니다.

오늘 부드럽고, 유연하고, 받아주고, 낙관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보이려고 의도적 으로 노력하며 살아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QKaSikPm_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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