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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8/28/23 단 1-3장, “1장 결단” Publish on August 28,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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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56회 작성일 23-08-2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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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부터 다니엘서를 통독하게 됩니다.

다니엘은 남유다 왕족 출신입니다. 

느부갓네살이 1차 포로를 잡아갈 때(BC 605), 끌려갔다가 관료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1년(BC 605)부터 시작해서, 벨사살과 메대의 다리오 왕을 거쳐, 페르 시아의 고레스 1년(BC 536)까지, 거의 70년간 관료로 일했습니다(단 1:21).

또한 바벨론, 메데, 바사 3개 제국에서 총리를 역임했습니다.


다니엘서는 아주 단순한 책이기도 하고, 너무나 복잡한 책이기도 합니다. 

단순히 전반부, 후반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전반부(1-6장)는 주일학교와 여름성경학교에서 인기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외국에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 반면에 후반부(7-12장)에 나오는 꿈과 환상들은 성경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 입니다.

성도를 핍박하고, 하나님 나라를 대항하는 세력이 현재뿐 아니라, 종말까지 등장할 것을 보여줍니다. 

(7장 이후의 짐승 환상은 계시록에서 다시 등장합니다.)


그러나 짐승 같은 존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통치는 메시야를 통해 끊임없이 전진합니다.

다니엘서에는 메시야를 의미하는 신적인 존재가 다양한 이미지로 등장합니다.

■ 뜨인 돌 (2:34-35, 44-45)- 모퉁이돌(눅 20), 보배로운 산돌(벧전 2) 

■ 세 친구와 불속에 함께 계신 분 (3:25)

■ 인자같은 이 (7:13-14)- 마26:64, 계1:7  

■ 세마포를 입고 순금 띠를 띠신 분 (10:5)- 계15:6

 

본문은 이스라엘의 포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끊임없이 언약을 배반했고, 결국 다니엘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1차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이렇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들 마음에 신앙의 회의가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과연 진짜 하나님이 살아계실까?’, ‘하나님이 바벨론의 신보다 힘이 약해서 망한 게 아닐 까?’하는 회의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니엘서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 있습니다. 

■ “지금 이스라엘의 눈에는 바벨론이 커보이지만, 하나님은 바벨론과 바벨론의 신보다 더 크고 위대하시다.

■ 지금은 고생하며 어둠 중에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 

■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신앙할 때, 이스라엘이 포로에서 다시 해방된다.”고 하십니다. 


1. "(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자기를 더럽히지 않게 하기를 환관장에게 구하니,"


단 1장에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야채만 먹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뜻을 정하는 것과 야채를 먹는 것이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포로기의 상황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면, 그 의미가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여호야김 왕 때 바벨론의 침공을 받고, 1차로 포로로 잡혀 왔습니다(1:2). 

바벨론 왕은 포로들 중에서 똑똑한 아이들을 골라 왕궁에서 특별 교육을 시켰습니다. 

어제까지 짐승처럼 대우받는 파리 목숨이었는데, 갑자기 왕궁에서 일급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포로들이 느꼈을 감동이 어떠했겠습니까? 

“이제는 살았구나. 여기가 바로 천국이구나. 죽어도 이 기회를 놓칠 순 없다”하지 않았겠 습니까? 

그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눈에 보이는 것에 더 마음을 두게 되었습니다. 

눈앞에 펼쳐진 진수성찬에 감동했고,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올랐습니다. 

그들에겐 바벨론을 섬기든 하나님을 섬기든 상관없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출세하고 잘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신전에서 나온 음식을 먹는 것으로 잘 알 수 있습니다. 

우상의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하나님만 섬기는 것을 포기한 것이며, 십계명을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신앙을 포기했습니다. 

“상황이 이러니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상황 속에서 말씀하십니다. 

“아니다. 너희들이 바벨론에 동화되려고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다. 오히려 나를 따르고 나를 의지해야 한다.” 

그 sample로 다니엘을 사용하셨습니다. 

■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스라엘 귀족 청년들에게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 하나님의 백성을 바벨론으로 동화시키려고 시도하던 왕과 환관장에게도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왜 하필이면 다니엘을 사용하셨을까요? 

"(단 1:8)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 ‘왕의 진미와 그의 마시는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하고..."


성경은 그 이유로 다니엘이 뜻을 정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않으려 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결단과 헌신을 사용하셨습니다. 


2. "(단 1:15) 열흘 후에, 그들의 얼굴이 더욱 아름답고 살이 더욱 윤택하여, 왕의 진미를 먹는 모든 소년보다 나아 보인지라.“


물과 나물만 먹었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더 건강해졌습니다. 

어떻게 나물만 먹는 사람이 왕의 진미를 먹는 사람보다 얼굴이 더 윤택할 수 있겠습니까? 

산해진미를 먹으면 영양을 더 잘 공급받는 것이 상식이잖아요.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는 것이 본문의 핵심입니다. 

“원래 이럴 수 없는데, 헌신된 사람들에게 기적을 베푸심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 셨다” 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또 다른 장면이 1:20입니다.

하나님은 왕이 다니엘이 뛰어나다는 것을 인정하게 만듦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 내십니다. 

"(단 1:20) 왕이 그들에게 모든 일을 묻는 중에, 그 지혜와 총명이 온 나라 박수와 술객보다 십 배나 나은 줄을 아니라."


어떻게 변방 한 귀퉁이에서 잡아온 시골 청년이, 온 나라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선발된 사람들보다, 수십 년 동안 왕궁에서 실제 경험을 가진 사람들보다 뛰어날 수 있겠습니까?

그것도 10배나 더 뛰어날 수 있겠습니까? 

이건 마치, 요즘 어느 중학생이 MIT 교수에게 수학 공부를 가르친다는 이야기 같은 것입 니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기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니엘을 통해 하나님이 갈대아 모든 신들보다 뛰어난 분이란 사실을 증명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버리고 바벨론에 동화되기를 원했던 사람들보다, 이방신들을 의지 했던 바벨론의 박수와 술객보다, 다니엘을 훨씬 더 높이 올려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것이 다니엘이 뜻을 정하니까, 온 나라의 박수와 술객보다 10배나 뛰어난 지혜를 얻었 다는 말의 의미입니다.


다니엘과 다른 귀족 청년들의 모습과 저의 모습을 비교해 봅니다. 

저도 환경에 영향 받는 신앙인 것 같습니다. 

저도 상황과 환경에 따라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불변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고, 의지하겠다고 다시 결심합니다. 

포로기의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오늘 저도 구원하실 것을 굳게 믿고 흔들리지 않기 원합니다.  

저도 하나님을 위해 살겠다고 다시 결단하기 원합니다.

저도 하나님의 능력을 사모하며, 그 능력의 막대기로 사용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주님의 일을 이루시는 도구로 사용되기 소원합니다.  

그래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세우는 일꾼으로 사용해 주소서.


https://www.youtube.com/watch?v=86cZsnwLYX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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