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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9/16/23 미 3-5장, “4장 말일에 이루어질 회복” Publish on September 18,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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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53회 작성일 23-09-1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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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미가서 4장을 묵상하겠습니다.


미가 3~5장은 미가의 두 번째 설교입니다. 

각 설교들은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한 후에,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설교에서 심판을 선포한 뒤에 보스라의 양 떼같이 그득하게 회복시키겠다고 했는데요(2:12).

두 번째 설교에서도 미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을 선언합니다. 

3장에서는 이스라엘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심판을 받게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4장에선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이키면, 구원받고 회복된다는 말씀이 선포됩니다. 

1~5절에 보면, 이방 민족들의 회심과 그로 인한 완전한 평화(샬롬)이 이루어집니다. 

에스겔 39:8~10과 호세아 2:18에도 하나님의 시대가 열리면, 전쟁이 없는 세상, 평안(샬롬)의 세상이 열린다고 합니다.

미가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킬 때, “안전하게” 그 땅에 거주하며 그 열매를 배불리 먹게 될 것이라는 레위기 25, 26장의 내용과 서로 연결됩니다. 

이것은 단순한 경제적 풍요가 아니라, 언약을 지킴으로 주어지는 복이요, 샬롬입니다.


I. 교회됨의 회복

(미 4:1) 말일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이러한 회복은 ‘그날’에 이뤄집니다(4:1).

그날은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날입니다.

다른 예언서에는 “여호와의 날”로 묘사되곤 합니다.

또는 메시아가 임재하시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은 단지 남 유다와 북이스라엘의 멸망의 날 이상의 의미를 지닌 때입니다.

여호와의 날이 되면, 온 인류가 하나 되고 말씀의 온전한 성취가 이루어지며 전쟁의 종식으로 인한 완전한 평화가 실현될 것입니다. 

이때 주님의 몸 된 교회가 점차 성장할 것이며 회개와 구원의 메시지를 확실하게 선포할 것입니다.

종말의 때가 되면, 주의 성전이 서 있는 시온 산이 세상 모든 산의 꼭대기에 우뚝 설 것이고, 모든 언덕 위에 가장 뛰어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4:1).


우리에게 적용하면, 주의 교회가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이 되고,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세상이 교회의 빛에 이끌려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사실 교회의 역할이요, 사명이잖아요.

교회가 제 역할을 하는 날이 종말입니다.

지금은 제 역할을 감당치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우리는 미완성의 공동체이고, 완성을 향해 나아가는 공동체이니, 사명을 완벽하게 감당치 못하고 있다는 것에 너무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안주해선 안 됩니다.

완성과 완전을 끊임없이 추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교회이고, 성령이 거하는 전입니다.


그러므로 저도 움직이는 교회로서 더욱 성령과 동행하기 애써야겠습니다.

정결한 그릇이 되도록 힘써야겠습니다.

성령이 내 속에 임하시길 사모하고,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도록 귀를 기울여야겠습니다.


II. 이방인의 회복

(미 4:2)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교회의 회복은 이방의 회복으로 이어집니다. 

미가와 거의 동시대에 활동했던 선지자 이사야도 미 4:1~3과 동일한 메시지를 선포했는데요(사 2:2-4).

그런데, 이사야보다 미가가 이방에 대한 표현이 더 직접적입니다.

이사야는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사 2:2-3)”이라고 합니다.

만방과 많은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미가는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미 4:1-2)”이라고 합니다.

민족과 이방 사람들이라고 더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모든 민족이 예루살렘으로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종말에 여호와의 전에 오르고 야곱의 하나님의 산에 올라갈 자들이 많은 이방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충격적인 예언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이방인들을 사람 취급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마리아 사람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북이스라엘이 망했을 때, 북이스라엘 주민들을 앗수르에 의해 강제로 혼혈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남 유다 사람들은 사마리아 지역으로는 통행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시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방의 피가 섞였기 때문에 사람 취급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또한, 에돔을 생각해 보십시오. 

혈통적으로 보면, 에돔은 아브라함의 조카인 롯의 후손들입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자기들과 혈통을 나눈 에돔 민족도 사람 취급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완전한 이방인들은 어떠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본문에선, 이방인들이 종말의 때에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구원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고 예언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예언입니까?)


이스라엘이 혈통주의와 자민족중심주의에 빠져 있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전 세계를 품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통해 전 세계를 구원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메시아를 주셨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하는 자에게는 누구든지 구원을 허락하셨습니다. 

혈통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를 믿는 자들이 구원받게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구약은 혈통이고, 신약은 믿음이란 것도 아닙니다.

이미 이스라엘을 민족으로 부르실 때부터 이방 잡종들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 출애굽을 이끌었던 모세는 이방 여인과 결혼해서 자녀를 낳았습니다.

● 장자재앙 때에 비록 애굽 사람이라 하더라도 문설주와 인방에 피를 바르고 그 안에 들어가 있으면 죽음의 사자가 건너갔습니다. 

●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면 이방인들도 유월절의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 출애굽 할 때 따라 나왔던 이방 잡종들도 이스라엘 안으로 흡수되었습니다.

● 예수님 족보에 있는 라합은 여리고의 기생이었고요.

● 모압 여인 룻의 고엘(친족 구속자)가 되어준 보아스는 라합의 아들이었습니다.

● 다윗의 충복이었던 우리아도 헷 족속이었습니다.

● 예레미야 앞에서 언약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던 레갑 자손은 겐 족속(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속한 민족)의 후손들입니다. 


오늘 이 말씀이 저에게 다가옵니다.

1) 오직 믿음입니다.

제가 혈통이나 공로로 구원받는 게 아닙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았습니다.

그 외의 것들, 몇 대째 신앙생활하고, 한 교회에서 몇 십 년을 출석했고, 교회 직분이 뭐라는 것들은 구원과는 전혀 상관없는, 분토만도 못한 것들입니다.


2) 또한, 하나님은 선교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관심은 이스라엘에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온 세상을 품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방인이라도 예수님만 믿으면 구원받게 해 주셨고, 종말에는 이방인들이 성전으로 모여들게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이방인들이 여호와의 전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제게 주신 사명입니다.

오늘 하루도 이방과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내 옆에 있는 땅 끝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려 애쓰며 살아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5iTBq3pwI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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