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8/23 슥 13~14장, “14장 말세에 대한 비전” > 묵상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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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09/28/23 슥 13~14장, “14장 말세에 대한 비전” Publish on September 28,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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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1회 작성일 23-09-2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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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은 스가랴서 14장을 묵상하겠습니다. 


스가랴서는 포로에서 귀환한 백성들이 무너진 성전을 재건하여, 스룹바벨 성전을 세우던 시기에 선포된 예언이었습니다.

학개가 물리적인 건물을 건축할 것을 강조했다면, 스가랴는 더 넓은 의미의 성전 건축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래에 메시아가 오시고, 이 땅을 통치하실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스가랴서에서 보여주시는 환상과 메시지는 단지 눈앞의 성전 재건뿐 아니라, 멀리 메시아가 강림하시고, 더 멀리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비전이 14장에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I. 말세의 핍박

“(슥 14:2) 내가 열국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보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


스가랴는 말세에 교회가 핍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13장에 2/3가 죽고, 1/3만 남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14장에서는 남은 1/3중에 또다시 1/2(절반)이 잡혀가 버립니다.

참담한 핍박입니다.

종말의 때에 받게 될 성도들의 핍박이 이토록 처절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새로운 소식이 아닙니다.

초대교회 이래로, 주님을 신실하게 믿는 성도들에게 핍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선교지에서 핍박받는 소식을 자주 듣습니다.

지금 중국에서는 공안에게 감시당하는 분이 있습니다.

지금 인도에서도 어느 사역자는 복음 전하다가 투옥되었고, 책임자 목사님은 추적을 피해 도망 다니고 있습니다.

니제르에서 어느 소녀는 부모님이 예수 믿는다고 목 베임 당하는 것을 직접 보기도 했습 니다.


앞으로 이런 핍박은 점점 더 심해질 것입니다. 

오늘 핍박받는 성도들을 위해 중보기도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핍박에 지지 않는 성도가 되게 해주시길 기도해야겠습니다.

 

II. 하나님의 강림 

그러나 이런 핍박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슥 14:2) ...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쳐지지 아니하리라.”

절반이나 잡혀가는 상황 속에서도, 교회 공동체 안에는 나머지 백성들이 살아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간섭해 주신다고 약속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1) “(슥 14:3)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열국을 치시되 이왕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3절은 우리를 위해 싸워주시고, 우리의 적들을 치신다고 합니다.


2) “(슥 14:4)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요...”

4절은 하나님이 감람산에 강림하신다고 합니다.

임재하시면 산이 둘로 갈라져 큰 골짜기가 만들어지고, 그 골짜기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환란을 피해 피신한다고 합니다.


3) 6~7절에는 주님이 강림하시는 날에 자연계의 빛이 사라지고, 인간의 영광도 사라진다 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비춰주시는 새로운 빛이 비칠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내가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습니다.


4) 8절에는 새로운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동해와 서해로 흘러넘친다고 합니다.


5) 9절에는 드디어 하나님이 천하의 왕으로 등극하시고, 홀로 영광 받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온 땅은 아라바 지역 같은 평지가 되고, 하나님이 계신 곳 예루살렘은 홀로 그 위에 높이 솟아서, 세상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다시는 세상에 저주가 없고, 예루살렘은 평화가 넘치는 샬롬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강림하셔서 온 땅을 심판하시고, 회복하실 것을 자세히 설명해 주는 장면입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며, 여호와의 날에 대한 소망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온 땅을 통치하시고,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온 땅에 가득해질 그 날을 사모하게 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III. 이방인의 예배

스가랴의 마지막 장면은 이방인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슥 14:16) 예루살렘을 치러 왔던 열국 중에 남은 자가 해마다 올라와서, 그 왕 만군의 여호와께 숭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


말세가 되면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나아오게 되고, 절기(초막절)를 지키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마침 요즘이 구약 절기로 초막절 시즌이기에, 이 구절을 읽으면서 더 와 닿는 것 같습 니다.)

더구나 이들은 그냥 이방인도 아니고, 14장 앞부분에서 예루살렘을 공격했던 그 이방 인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드라마틱하게 변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변해서 하나님을 믿게 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날이 온다고 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비전입니까?

하나님은 참으로 선교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선교 비전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온 열방을 다 품고 계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비전이 얼마나 크신지 상상도 하기 어렵습니다.

스가랴가 예언할 당시에는 이 선교 비전은 더욱 믿기 어려운 이야기였습니다.

말도 안 되는 허황한 이야기처럼 들리는 비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오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시고, 예루살렘에 교회가 세워지고, 이방인을 전도하게 되고, 사도 바울이 선교사로 나가면서 곳곳에 이방교회가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0여 년 전에 우리 한국이란 이방 땅에도 복음이 전파되었고, 지금 저도 이렇게 예수님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꿈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전 세계 모든 열방이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고, 그 뜻을 따라 거룩한 삶을 사는 것을 원하십니다.

“(슥 14:20) 그 날에는 말 방울에까지 여호와께 성결이라 기록될 것이라….”


성결은 거룩이란 뜻입니다. 

영어로 하면 둘 다 holy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다 거룩해지는 것을 그림처럼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세상 모든 것이 얼마나 거룩해지는지, 말에게 딸랑딸랑 소리 나라고 달아놓는 그 말 방울 조차도 거룩해진다고 합니다.

말 방울이 거룩할 정도면,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더 거룩해지겠습니까?


오늘 저도 하나님의 선교 비전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깨닫고, 

하나님이 보시는 것을 같이 바라보고, 

하나님이 귀 기울이시는 것을 같이 듣기 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눈과 귀와 가슴을 닮아가기 원합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열방을 품고 계신 하나님을 생각해 봅니다. 

저도 열방을 사랑하며 살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열방의 영혼들이 하나님을 경배할 날에 대한 비전을 품고 살아가야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wXxu4i-Q1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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