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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편지

10/15/23 막 14-16장, “14장 겟세마네 기도” Publish on October 17,2023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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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98회 작성일 23-10-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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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PC 식구 여러분,  

오늘 본문은 막 14장,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는 장면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구절이지만, 묵상할수록 더욱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오늘 이 기도를 살펴보면서, 저는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생각해 보고 싶습니다.

 

1. 예수님은 기도를 중요시 여기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내내 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마가복음에만 해도 예수님이 기도하시거나, 기도에 대해 가르쳐주시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옵니다.

● 1:35 사역 초기에 바쁜 시간이었지만, 새벽 미명에 일어나 한적한 곳에서 기도

● 6:46 오병이어 기적 직후에, 제자들을 미리 보내시고, 산에서 기도

● 9:29 귀신을 쫓으신 뒤에,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가르쳐 주심

● 11:17 성전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인데,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책망

● 11:24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 12:40 외식적으로 기도하는 바리새인들을 비판

● 13:18 환난이 겨울에 오지 않도록 기도하라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도 주님은 기도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직전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일을 할 때, 기도하셨습니다. 

기도가 유일한 방책이요, 가장 중요한 사역일 때가 있습니다.

기도가 가장 파워풀한 대안일 때가 있습니다.

주님도 십자가 직전의 시간에 기도하기를 택하셨습니다.

십자가로 영적 전쟁하러 나가시기 전에, 두렵고 떨리실 때, 기도로 무장하기를 선택하셨습니다.

아버지와 헤어지고, 아버지로부터 버림받기 전에, 아버지와 다시 한 번 친밀한 교제를 나누기 원하셨습니다.


기도 저에게도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아버지와 교제하고, 주님과 교제하고, 성령과 교제하는 것을 중요시 여기길 원합니다.

그리고 말뿐 아니라, 실제로 기도하기에 힘써야겠습니다. 


2. 힘들 때 일수록 기도해야 합니다.

(막 14: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예수님이 겟세마네에 기도하실 때, 너무나 마음이 힘드셨습니다.

고민해서 죽을 지경이라 하셨습니다. 

기도할 때도 무릎을 꿇고, 땅 바닥에 얼굴을 대고, 피땀을 흘리면서 기도하셨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이 잔이 지나갔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죽음보다 인생을 더 힘들게 하는 게 있을까요?

예수님은 그 죽음을 앞에 두고 기도하셨습니다. 


저도 살다보면, 힘들고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한숨 날 때도 있고, 막막할 때도 있고, 두려울 때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저도 기도하기 원합니다.

그럴 때 일수록, 더욱 힘내서 기도하기 원합니다. 

예수님처럼 기도하기 원합니다.

 

3.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러 가실 때,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 하셨습니다.

(막 14:34)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여기 머물러 있으라.” “깨어있으라.” 

둘 다 명령형입니다.

중복해서 명령하고 있으니까, 아주 중요한 명령입니다.

   

마가복음 13장에서도 여러 번 깨어 있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막 13:33).”한 것을 포함해서, 4번이나 깨어 있으라 하셨습니다.

종말의 때가 언제 올지 모른다. 저녁일지, 밤일지, 새벽일지 모른다. 그러니, 깨어 있으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면서도 제자들에게 깨어 있으라 하셨습니다.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초대교회에서 아주 중요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그 증거중의 하나가 Gregory라는 이름입니다. 

초대교회사에 보면, Gregory가 자주 나옵니다.

Gregory는 헬라어 Gregoreo 에서 유래한 이름인데요.

Gregoreo가 깨어 있다, be awake’, ‘be watchful’ 이란 뜻입니다.  

요즘은 그냥 이름중 하나가 되었지만, 초대 교회 성도들에겐 그냥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자기 자녀들이 깨어 있는 성도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Gregory라 이름 붙였습니다. 

저도 깨어 있으라는 명령을 기억하며 살기 원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깨어 있으라 했지만, 제자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제자들은 잠을 잤습니다.

(막 14:37) 돌아오사, 제자들의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시 동안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몬아 자느냐?”하셨듯이, “인환아, 너도 자느냐?”하신다면, 얼마나 부끄러울지...  

깨어있자는 게, 밤새 자지 말자는 말은 아닙니다.

안자고 버틸 장사가 없습니다.

●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겠습니다. 

● 하나님 앞에서 깨어 있는 자세를 가져야겠습니다. 

● 즉, 기도하는 것에 늘 마음을 두고, 틈만 나면 기도해야 겠습니다.


4. 왜 깨어서 기도해야 합니까?

(막 14: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첫째,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시험 든다는 말입니다.

거꾸로 하면, 시험들 일이 있어도 기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 실제로 기도하지 않았던 제자들인 예수님이 잡히실 때 다 흩어졌습니다.

● 베드로도 3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저도 시험을 이기기 위해서 깨어서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기도로 시험을 물리치는 기도의 용사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둘째로, 깨어있어야 감사할 수 있습니다.

(골 4:2) 기도를 계속하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


바울은 깨어 기도하고, 계속 기도하는 것을 강조했지만, 

동시에 감사기도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기도할 때, 너무 전투적으로 기도하는데 집중하진 않는지 살펴봐야겠습니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목표 지향적으로 기도하고 있진 않는지 제 자신을 돌아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 기도제목 주신 게 감사하고, 

● 기도하라 하신 게 감사합니다.

● 그러고 보면, 범사에 감사합니다.

● 감사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기 어려울 때에 감사하는 법을 배우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오늘 예수님의 기도를 묵상하면서, 더욱 기도하는데 깨어 있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기도함으로 시험을 이기고 영적으로 승리하기 원합니다. 

그리고 더욱 적극적으로, 감사하는데 깨어있는 자가 되길 소망합니다.


https://youtu.be/-bqmV2clOQs?si=0bVAL25f30XV-r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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